사람 가려내는게 참 쉽지 않죠

Lv.1 앗싸가오리 (121.♡.79.189)

2026년 3월 6일 PM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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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얼마전 병원을 개원했습니다.

근데 병원 특징이 365 병원이라고 365일 안쉬고 운영하는 시스템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직원도 돌려가면서 써야하니 그만큼 뽑아놓고 열심히 으쌰으쌰 하고는 있지만 뭐 첫술에 배부르겠습니까?

초반에는 환자도 별로 없고해서... 많이 한가했던 모양이더군요.

1월 중순에서 말쯔음에 개원했으니 한달도 안된 시점에 설날이 있었고

지인은 원장으로써 그래도 민족대명절 설날이고 365병원이니 연휴기간에도 나와줘야 할 직원들에게 상품권을 돌렸다고 합니다.(얼마인지는 몰라도 성의 표시할 정도는 되겠죠)

그런데 간호사들 몇명이 한꺼번에... 지인에게 빅엿을 선사해버렸더군요.

설연휴 돌입한 뒤 15일에 갑자기 몇명이 한꺼번에 카톡으로 일 관둔다고 하고서는 토껴버렸다네요;;;

다른 병원들은 365 의원답게 연휴임에도 불구하고 운영을 하다보니 그때부터 환자들이 내원을 하고 바빠졌던 모양인데 진짜.. 힘들어 하더군요.

사람은 갑자기 나가서 다시 뽑아야 하는데 연휴기간에 쉽겠습니까? 애들은 큰집에 맡겨놓고 가족이 나서서 카운터 접수라도 도와줘야되는 상황인데 환자는 점점 늘어나고...

다행히도 좋은 분들이 계셔서 연휴기간내내 하루도 안쉬고 출근해주신분들도 계셨다더군요.

지인은 그분들에게 고마워서 급여날에 상여금을 꽤 크게 지급했다고 하네요.

아무튼 지인은 먹튀(?)한 전직원들한테 개빡쳐서 노무사한테 지급했던 상품권에 대한 회수가 가능한지 알아봤지만 현금이 아닌 상품권이라 쉽지 않다고 했다더군요.

이런저런 사람들 만나다보면 진짜 어메이징한 이야기들을 듣게 되는데

회사라는 곳에 일을해서 월급을 받겠다가 아니라

어떻게 이곳에서 돈을 뽑아먹을 수 있을까? 라는 마인드로 접근을 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는게 놀랍기도 했습니다.

회사는 이런 사람들을 걸러내야 하는데 정상인 코스프레를 하니 당하기전에는 알아내기도 쉽지않죠.

그렇다고 블랙리스트를 만들어두자니 그건 또 법적으로 위반되는 사항이 너무나 많으니 그러지도 못하고...

사람과 사람이 서로 신뢰하고 믿으면서 살아야 할 세상에 몇몇 때문에 신뢰가 깨지는 모습들 지켜보다보면 참 세상사는게 쉽지않은것 같습니다.

댓글 (1)

  • kmaster

    kmaster Lv.1

    03.06 · 1.♡.134.157

    저는 애초에 사람을 신뢰 하지 않기 때문에 상처는 크게 받진 않는데 사람 구분하는건 어렵긴 하더군요
    경험상 사람 면접보거나 회의나 대화 할때 사람눈을 보면서 이야기 합니다 말하면서 눈빛의 흔들림이나 시선 처리 같은걸 보면서 이사람이 거짓말을 하는 건지 진실을 말하는건지 아니면 과장해서 꾸며내는 건지를 판단 하면 그래도 한 80%는 맞더군요
    특히 대화할 때 시선 피하면서 말하는 사람이나 초점이 흔들리는 사람은 무조건 피합니다 보통 통수를 치더라고요
    사짜들도 이야기할때 눈을 유심히 보면 시선 맞추는 걸 피하는 경우가 많기도 하고 진짜 확신을 가진 사람은 눈동자에서 빛이 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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