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잼프 글 읽어 봤습니다.
chyulining

Lv.1 chyulining (122.♡.141.85)

2026년 3월 7일 PM 11:02

조회 4,165 공감 0

평소 대안 제시를 강조하시는 이재명 대통령님의 행보를 지지해 왔지만,

이번 사안만큼은 솔직히 우려와 실망이 교차합니다.

가장 걱정되는 지점은 '미래'입니다. 만약 이번 기회에 검찰과 사법부의 부패 고리를 완전히 끊어내지 못한다면, 임기 이후 그들이 더 지독한 카르텔을 구축해 보복 정치를 펼칠 것이 불 보듯 뻔하기 때문입니다.

국민이 검찰·사법 개혁을 1순위 과제로 부여하며 지지했음에도,

명확한 대안 없이 이 시기를 넘긴다면 그것은 책임 있는 정치인의 자세가 아닐 것입니다. 저는 잼프님께서 본인이 강조하신 대로 확실한 '대안'을 가지고 계시리라 믿고 싶습니다.

우려의 순간임에는 변함 없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임기 끝까지 이재명 정부를 지지할 겁니다. 현 국제 정세와 국가적 위기 상황 속에서 내부 부패 척결만이 국정의 전부가 아님을 알고 있고, 왕권제도도 아니고 민주주의 체제 아래서 혼자 '칼춤'을 추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도 이해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다음 선택의 기준은 명확해질 것 같습니다. 검찰 개혁이라는 시대적 과업을 완수하기 위해, 차기 총선이나 대선 국면에서는 조국 대표와 같은 선명한 개혁 의지를 가진 인물을 결심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앙'커뮤니티 동료분들께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지금 저처럼 속상해서 실망 섞인 글을 올리는 분들도 계실 테고, 이 틈을 타 여론을 갈라치기 하려는 세력도 분명 기승을 부릴 것입니다. 이 둘을 구분하기란 참 어려운 일입니다.

당분간은 서로 감정적으로 충돌하기보다, 차분히 메모하고 지켜보며 내실을 다지는 것이 커뮤니티를 지키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소중한 '앙'님들끼리 얼굴 붉히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조금 더 현명하게 이 시기를 지켜봅시다.

댓글 (12)

  • N

    nowwin Lv.1

    03.07 · 1.♡.137.159

    행정에서 무슨 무슨 위원회를 만드는건

    하기 어렵고나 싫은 일을 뒤로 미루는 방법이고

    책임을 분산시키는 면피의 수단이라고 본적 있습니다.

    검찰TF가 딱 그 짝입니다.
  • chyulining

    chyulining Lv.1 → nowwin 작성자

    03.07 · 122.♡.141.85

    위원회나 TF구성의 과거 사례가 모두 다 그렇지는 않겠지요.
    다만 댓글에 핵심은 신뢰가 깨져 있으신게 포인트 같네요.ㅠㅠ
    이럴땐 같은 목소리 내는 지지자들 일반 시민들만 생각 하렵니다.
    과거 역사에서 지금 그리고 미래에서도 결국 방향키는 국민들이 결정하는거니깐요.
    때문에 앙'커뮤니티를 굳건히 만들고 지키고 싶습니다.
  • N

    nowwin Lv.1 → chyulining

    03.07 · 1.♡.137.159

    행정학개론에서 배우는 위원회 조직의 단점입니다.

    나쁘게 사용하면 저런 꼴이 된다는거였는데

    현실에서 목도하게 됐네요.
  • 아무개00

    아무개00 Lv.1

    03.07 · 178.♡.142.161

    당내에서 당론으로 정해진거 들이박지 말란 메세지까지 나오는거 보면 비상사태라 침착해지기가 쉽지 않습니다.

    막말로 임기말에 김대업 같은 사람 하나 구해서 탄 심어서 민주당 주자에게 날리고 언론몰이하면 정권교체되는건 일도 아닐겁니다. 선거 끝나고 그 주자는 반년뒤쯤 무죄로 풀려날거고요. 우리가 이 꼴을 한두번 봤습니까?

    생각보다 정권의 근간을 흔드는 중차대한 사안이라...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있길 바랄 뿐입니다. 한준호 의원 너같은 사람 들으라고 말하는겁니다..
  • chyulining

    chyulining Lv.1 → 아무개00 작성자

    03.07 · 122.♡.141.85

    공감합니다. 정신 똑바로 차리고 있어야 할 시기임은 확실합니다. ㅠ.ㅠ
  • 사자바람연꽃

    사자바람연꽃 Lv.1

    03.07 · 221.♡.34.113

    공감합니다.
    우려 할수 있고
    실망 할수 있죠.
    하지만 선은 넘지 말아야죠.
  • chyulining

    chyulining Lv.1 → 사자바람연꽃 작성자

    03.07 · 122.♡.141.85

    연꽃님..부패척결 드릅게 힘드네요... ㅠ.ㅠ
  • 사자바람연꽃

    사자바람연꽃 Lv.1 → chyulining

    03.07 · 221.♡.34.113

    유시민 작가님 말씀처럼 꾸역꾸역 가는거죠. 참 쉽지않네요.
  • 고점돌파

    고점돌파 Lv.1

    03.07 · 175.♡.182.21

    다음 정권에서 자칭 안전장치 몇 개 해제하고 그랜드 검찰 2.0 보겠네요...
  • chyulining

    chyulining Lv.1 → 고점돌파 작성자

    03.08 · 122.♡.141.85

    남은 4년이란 시간 정말 다이나믹한 정치 뉴스들이 나올거 같은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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