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enDay (218.♡.245.253)
2026년 3월 7일 PM 11:09
아직은 섣부르게 판단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대통령의 글은 너무 모호하고 두리뭉실하며, 그런 글이 뭘 의미하는지는 다들 뻔한 결말을 예상하실 겁니다.
물론 아직은 결론내지 않고 지켜보고 싶습니다만 그래도 감정적으로 실망과 불안이 생기는 건 어쩔 수가 없군요.
솔직히 박근혜 당선되고 윤석열 당선되었을때 만큼은 아니지만 적어도 윤석열이 내란을 일으켰을때보다도 더 혼란스럽습니다.
내란일으켰을때엔 당장은 놀랐지만, 막을 수만 있다면 그 이전까지 윤석열을 조기에 보내버릴 방법이 없어 답답했는데 공식적으로 윤석열을 조질 명분이 생겼다고 좋아했어요.
다음날 아침에 비슷한 정치 성향의 선배하고 이야기 나눌때도 윤석열이 역적질 해줘서 고맙다고 이제 윤석열 죽일 수 있다고 대화를 나눴었고요.
오늘의 충격은 12월 3일 밤과 4일 아침때보다도 더 충격입니다.
그때엔 잘만 되치기를 잘하면 된다는 일말의 희망이라도 있었는데, 지금은 그 작은 희망도 모조리 사라지고 기대를 품을 곳이 사라진 느낌이예요.
박근혜 탄핵집회때 그렇게 추웠어도 십수회 집회에 나가고 문재인 후보 시절 신촌 유세도 가보고, 정부 들어서고도 공수처 설치 집회, 조국 장관 서초동 집회 나갔고, 윤석열 집권기에 윤석열 반대 집회 나가고, 윤석열 내란때도 탄핵하라고 추위에도 불구하고 십수회 나가고, 이재명 후보 시절에 왕십리 유세도 즐겁게 갔어요.
민주당에서 시행하는 정책 중에 조금만 마음에 안들어도 당원 탈퇴하네 지지철회하네 하는 귀가 얇은 민주당 지지자나 혹은 이를 이용하는 작전세력이 넘쳐날때에도 고쳐가며 쓰기 위해 절대 탈당 안하고 굳걷히 지지해왔습니다.
그런데 그 기대가 산산이 무너지는 감정입니다.
앞서 이야기 한것처럼 이건 제 감정이지 실체가 무엇인지는 아직 더 지켜봐야겠죠.
그렇지만 우리가 바보도 아니고 큰 기대가 되지는 않는게 현실이네요.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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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win
03.07 · 1.♡.137.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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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지브러더스
03.07 · 115.♡.36.40
지난 십수년 해왔던 노력이...
헛된일이었구나 라고 판단이 내려단것같아요.
인생을 부정당한 기분입니다. -
농농약벌컥벌컥
03.07 · 211.♡.184.190
잼프의 속뜻은 정확히 모르겠지만 오늘글은 이제껏 해온 말과 행동들과는 다르다는건 알겠네요 뭐든 명확하게 표현하고 행동했는데 이번건은 도대체... -
나나르나미
03.08 · 182.♡.248.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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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검찰이 약자라고 하는 억지를 들은 기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