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누김 (106.♡.154.253)
2024년 5월 11일 AM 10:44 · 수정됨(13:06)
카페 옆 로또&버스정류장
저희 카페 옆에는 버스정류장과 로또 구입처가 있습니다. 로또 구입처 바로 앞이 버스정류장입니다.
그래서인지, 평일에도 차량을 도로에 잠시 정차해두고, 로또 사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토요일은 더 많으십니다. 카페에 앉아있으면 자연스럽게 잠시 정차하고 로또 사는 많은 분들을 보게되고, 그 분들의 얼굴모습과 그들의 행동을 보게됩니다.
어떤분들은 교통에 방해를 주지 않기 위해 버스정류장 앞을 최대한 피해 보행로에 붙여서 정차를 하든지, 로또구입처를 좀 지나(10m 이내) 저희 카페 앞에 대고 좀 걸어가서 구입을 하십니다. 반면, 어떤 사람들은 그냥 차를 버스정류장 바로 앞에 정차를 하고 로또 사러 갑니다. 이건 젊은분 나이드신분, 남녀 구분이 없습니다.
토요일 아침, 유난히 버스가 경적을 많이 울려서 밖을 보니, 젊은 여성분이 버스정류장 바로 앞에, 그것도 도로 옆에 붙여 정차하지도 않고 로또를 사러 들어갑니다. 바로 뒤에 버스가 오고 있는 것을 보고 있으면서도.. 그냥 도로에 덩거로이 정차하고 자기행동만 합니다. 참으로 몰상식하고 배려심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여성분의 행동으로 버스 2대가 몇번씩 경적을 울리면서 멀리 피해 운행을 했습니다. 그 여성분은 천천히 걸어나와서 차 몰고 그냥 가네요.
보는 제가 답답하고 화가납니다. 왜 본인 밖에 모를까요. 차라리 우리 카페앞에 세워두고 몇 걸음만 걸어가면 될텐데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 저희 카페와는 로또구입처 간의 거리는 10m 이내입니다.)
카페를 운영하다보니 비슷한 경우도 있습니다. 키오스크에 사람이 많이 대기하고 있으면, 줄서지 않고 매장 안으로 바로 들어와서 POS에서 결재를 요청하십니다. 바쁜데.ㅠㅠ. 뭔 이유가 있다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태반일겁니다. 심지어 자녀와 함께 소위말하는 새치기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린 자녀가 무엇을 배울까요?
아마도 3분 기다리고 자기 음료 나오지 않는다고 화내는 그런 분이, 아마 이런분들의 자녀이지 않았을까요?
삶에 대한 넋두리였습니다.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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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dfontes
24.05.11 · 27.♡.21.142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는 걸 다시느낍니다. 태도와 행동에 그 사람의 평소 생각과 인식이 묻어나는 건데 말이죠. 모든 자영업 하시는 분들께 위로와 응원을 보냅니다. 힘내세요. -
EEnlightened
24.05.11 · 119.♡.35.219
대부분의 경우 무엇이 바른 행동인지, 어떻게 해야 남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을지를 몰라서 그렇게 행동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지적인 문제가 아니라 정서의 문제이고, 마음의 회로가 잘못 만들어지거나 망가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환자인 셈이지요. 이런 분들은 대체로 자기 삶을 잘 꾸려나가기 힘듭니다. 매일 주변 사람들과 마찰, 갈등이 생기니까요. 가엾게 생각합니다.
한국에 올 때마다 생각하는 것이지만 이런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지는 것에서 한국이 정말 더 살기 힘든 나라가 되어 가고 있다고 느낍니다. 저출산율 1위, 자살율 1위, 아마 OECD 국가 중 시민의식 부재도 1위가 아닐런지. -
디디누김
→ Enlightened 작성자
24.05.11 · 106.♡.154.253
맞는말 갔습니다. 정서의 문제... 공감합니다. 요즈음 마음이 아픈분들이 너무 많지요. 저역시 그럴수도 있고요. -
괘괘안아요
24.05.11 · 124.♡.2.66
코스트코에서 계산을 하던 중 정확히 저 때문에 계산이 지연되어 뒷분에게 죄송하다 생각을 했었는데 초등 손자와 같이 오신 여자분께서 기어이 저와 직원에게 들어라는 투로 에이씨~~일그러진 표정과 함께...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여전히 발과 손을 통통거리며 해맑았던 그 댁 손자님도 들었을 거예요
오히려 어른들이 기다리지를 잘 못하는구나,남에게 굳이 불편감을 드러내지 않도록 그런갑다 적당히 받아들이는 연습을 매 순간 해야겠습니다. -
Nnewko
24.05.11 · 101.♡.133.213
공감가는 이야기입니다. 예의와 배려가 없어져 가고 있어요. -
디디누김
작성자
24.05.11 · 106.♡.154.253
직장생활 18년 포함 20년 가까운 회사 생활보다, 2년 자영업하면서 삶에 대하여 더 많이 배우고 있는것 같습니다. 앉은 자리 표난다고, 자기가 앉아 있던 자리의 의자와 테이블을 항상 정리하고 가시는 분이 있습니다. 그럴때마다 제가 하겠다고 말씀드려도, 매번 정리하고 가시는 고객님입니다. 이분을 보면 자재분들도 좋은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분께 저 또한 항상 많이 배웁니다. -
백백호
24.05.11 · 222.♡.231.150
예의와 배려, 공감 등은 지능 입니다.
이기적인 행동을 하는이들은 머리가 딸려서 그런겁니다.
무식하다고 욕해주면 됩니다. -
디디누김
→ 백호 작성자
24.05.11 · 106.♡.154.253
^^ 오늘 그 여자분께 시원하게 욕 한번 했으면, 그분은 앞으로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을까요? 궁금도 합니다. 원래 그렇다면 뭐,, 부모형제도 못 고치겠죠. -
디디누김
작성자
24.05.11 · 106.♡.154.253
지금도 벤츠하나 깜박이 켜 놓고, 버스정류장 바로 앞에 정차해 두고 있네요. 안경쓰신 중년의 남자분이네요.벤츠,비엠,경차..SUV 뭐. 가리지 않습니다. 다 그렇게 정차하네요. 버스 기사님들 스트레스 받으실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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