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coffee (83.♡.132.255)
2026년 3월 9일 AM 02:05
오늘부로 철수 권고 구역에 거주하게 된 외노자 입니다.
제가 아는 한 아직 간헐적으로 비행기편도 운항되고 있습니다. 이란의 공격이 이스라엘/미국과 가장 친한 행보를 보이던 UAE에 가장 많은 것은 그들만의 셈법과 짜침이 동반된 행동이겠지요.
상황을 모니터하던 ONIST사이트 monitor the situation 사이트는 막힌 것 같습니다.
뉴스에서 간헐적으로 아부다비와 두바이에 집중되는 공격과 그것을 얼마나 잘 막고 있는지 숫자와 구호로 설명해 줍니다.
살고 있는 곳과 불과 3-4km 떨어진 곳에 미사일 파편이 떨어졌지만 다행히 아무것도 없는 곳이라 다친 사람은 없습니다.
이 촌동네는 물론 두바이 아부다비도 비교적 일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마트에 물건들도 공급이 되고 있지만 온라인 배송은 자체 배송망을 가지지 않은 곳- UAE는 아마존이 자체배송망만 으로 유지가 되지 않습니다.-은 배송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어제 한국가는 전세기가 한편 있었고 아부다이에서 출발했습니다. 정원 290명이었고 우선순위가 있다고 하더군요. 신청 정원이 다 찼는데 정작 탑승한 사람은 210명 정도라고 들었습니다.
상황이 좋아질지 나빠질지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처음 생각과는 다르게 좀 시간이 걸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고 있는 일의 성격상 저는 귀국이 여의치 않을 수도 있습니다. 가족들에게 먼저 들어가 있으라고 했더니 다들 들어가지 않는다고 하는군요.
처음 며칠간은 하지 않던 인사를 직장 동료들과 하고 있습니다. ‘Stay safe’
낮에는 비교적 조용하고 밤엔 간헐적으로 비행기 출격 소리 및 폭발음이 들립니다. 빈도는 처음 보다 줄었지만 앞으론 어떻게 될 지 모르겠습니다. 사람들은 점점 익숙해 지는지 가벼운 산책이나 조깅은 다시 하기 시작했고 집 근처에서 아이들도 나와 놀기 시작했습니다.
사회질서나 치안은 문제 없습니다만 외노자 구성이 인구의 80%이고 상당수가 저임금 노동자인 인구 구성 특성상 불안함이 없지는 않습니다. 그들의 질의 문제가 아니라 일들이 중단되면 당장의 생계의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직장 동료 중 상당수가 시리아 요르단 수단 우간다에서 왔습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이 정도 상황은 우습게 여겨질 정도로 무서운 상황을 지내왔죠.
상황이 호전되지 않으면 가족들을 한국에 보내는 것을 다시한번 진지하게 이야기해 봐야겠습니다.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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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현
03.09 · 211.♡.164.238
전쟁이 빨리 끝나야 될텐데요.ㅜ 무사히 잘 지내셨으면 좋겠네요. - D
Drcoffee
→ 수현 작성자
03.09 · 83.♡.132.255
감사합니다. 저도 빨리 끝나길 바랍니다 -
농농약벌컥벌컥
03.09 · 140.♡.29.3
그래도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무탈하시길 - D
Drcoffee
→ 농약벌컥벌컥 작성자
03.09 · 83.♡.132.255
감사합니다. 조심해야죠. -
이이만큼괜찮다❤
03.09 · 115.♡.126.69
조심하세요 - 너
너부리인척하는보노보노
03.10 · 59.♡.69.34
무사히 귀국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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