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이해가 안되는건 설득의 과정입니다.
아무개00

Lv.1 아무개00 (178.♡.142.161)

2026년 3월 9일 AM 04:48

조회 2,550 공감 0

다른 사안들은 아주 명징하게 메세지가 나왔었습니다. 주가조작? '패가망신 시킬겁니다'. 부동산이요? '버티면 니 손해입니다' 지방분권이요? 수십년간 미뤄왔던 지방통합이 동시다발적으로 돌아갑니다. 임기 극초반부터 다 붙여버리고 다 합쳐버립니다. '안합치면 니들 손해야.' 메세지가 나옵니다.

그런데 유독 검찰개혁 메시지만 모호하고 설득력이 떨어지는 이유는 뭘까요? 직접 쓴 트윗 조차 '검찰이 그르친 것을 법원이 바로잡았다'는 식입니다. 논리적으로도 앞뒤가 맞지 않고 검찰의 과오를 부각해 사법개혁의 필요성을 희석하는 반증으로 보일 뿐입니다. 본인이 읽어봐도 '이 정도면 설득되겠구만' 할 수 있나요?

치열하게 논의하고 숙의하고 마지막엔 결론을 어떻게든 내려야하는 순간이 오는거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 검찰개혁TF의 일방적인 소통과 당안에 뒤집어 엎고 거꾸로 가는 과정에서 공공성과 합리성이 심각하게 결여되고 지지자들의 반발만 심각한 상태인데, 이걸 그래도 때가되면 어쨋든 결정은 해야하니 밀어붙이는게 맞을까요? 1차 입법예고안에서 찐빠나고, 자문위원들이 멘탈 나가서 개혁위에서 나간거 아시잖아요. 찬반이 성립이 될 수가 없는 지경의 인적구성을 가지고 2차까지 밀고 가는게 맞습니까? 까놓고 말해봅시다. 날치기 아니에요? 이진숙이 하던게 그 짓 아닙니까?

그래놓고 소수 1%의 검찰이 문제니 외과적 수술을 하면 된다.. 99%의 검찰들이 언제 한번 현재 검찰은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고 비토한 적이 있습니까? 아 몇분 계시네요. 그 분들 다 침몰하는 배에서 탈출해서 정치에 입문하고, 내불고발자로 손발 잘리고 걸레짝 되었다가 정권바뀌고 돌아오고, 남아있는 분들 청문회 나와서 질질 짜면서 제발 도와주십시오 하는데 나머지는 전혀 반응도 없는 그러한 집단 아닙니까?

통합의 범위는 대체 어디까지입니까? 지지자들의 수십 년 염원인 검찰개혁은 외면하면서, 내란 세력과 뉴라이트 인사를 임명하는 것이 통합입니까? '정치는 국민이 하는 것'이라던 본인의 철학에서 '국민'은 대체 누구입니까? 대통령이 된 본인의 입장에서 국민은 아직 지지자로 잡히지 않는 분들에 한정된 것입니까?

대국민 담화라도 한번 하시죠. 이대로 그냥 가면 지지층중 뭉텅이가 빠져나갈까봐 너무나 걱정이 됩니다. 부디 능력껏 권한있는대로 하고싶은거 다 하시고 무사히 임기를 마치시고 정권재창출 하는 마음이 태산같습니다만 지금과 같은 흐름은 당이 쪼개지고 개혁동력이 다 날아갈까봐 걱정되서 미주알 고주알 적어봅니다.

댓글 (7)

  • fsszfeaja

    fsszfeaja Lv.1

    03.09 · 218.♡.105.241

    오창석 입장문보는 기분이더군요
  • 아무개00

    아무개00 Lv.1 → fsszfeaja 작성자

    03.09 · 178.♡.142.161

    그정도까진인가요.. 그쪽 입장문은 그냥 배쨰라 어쩌라고 느낌이였어요. 그건 잘 모르겠고 이 트윗은 기존의 자세에 비해 일관성은 확실히 없어보입니다.
  • 생쥐백대리

    생쥐백대리 Lv.1

    03.09 · 58.♡.98.16

    이 뭔 일입니까
    정말 믿었었는데 검찰개혁을
    안한다고요?
    이게 약간이라도 한거로 치자고요?
    대통령님 제발 좀 다른 수 많은 피해자들을 생각하세요
    주식 아무리 올려도 검사가 주가조작으로 조작기소해서 판사들과 함께 그 수익 다 털어 먹을건데요 뭔 의미 있나요?
  • 아무개00

    아무개00 Lv.1 → 생쥐백대리 작성자

    03.09 · 178.♡.142.161

    국민통합이라는 미명하에 낼수 있는 메세지 운신의 폭이 좁아서 그런건가.. 하는 생각만 들 뿐입니다.

    메세지를 이렇게 희망을 섞어 해석하기 시작하면 보통 결과가 안좋았는데 참..
  • 생쥐백대리

    생쥐백대리 Lv.1

    03.09 · 58.♡.98.16

    정청래 대표와 추미애,김용민,박은정 의원에
    마지막 기대를 걸어봅니다

    그래서 바뀌면 대통령님도 그때라도 호응해주시기를

    결국은 믿을 분은 현재 임기 4년남은 대통령님 아닙니까
  • 지하철승객

    지하철승객 Lv.1

    03.09 · 183.♡.232.82

    수술을 안하고 시술을 하겠다는거죠
    대선후보 토론 시절 문재인 비방만큼이나 큰 판단미스 아닌가 싶은데 과연 어떻게 흘러갈런지
  • 아무개00

    아무개00 Lv.1 → 지하철승객 작성자

    03.09 · 178.♡.142.161

    저도 그 생각이 나더군요. 이 양반이 주변의 얘기를 듣고 궤도를 곧잘 수정을 잘해서 인기가 있는거였지 애초에 무결한 결정을 내려서 인기가 있는게 아니었는데.. 조심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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