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 (218.♡.117.68)
2026년 3월 9일 PM 02:15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이후에..
민주 지지 세력들의 오랜 숙원이 검찰 개혁임은 그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조국혁신당이라는 동료까지 가세하고 단독 과반이 넘는 아군을 확보한 이재명 정부에서 검찰 개혁은 무조건 된다고 생각한 사람들도 많을 겁니다.
문재인 정부 시절 미완으로 남아 버린 검찰 개혁을 드디어 완성할 수 있겠구나 하구요. 그런데 돌아가는 상황이 그렇게 될 거 같지가 않습니다.
만약 지금 법안대로 검찰 개혁이 어그러진다면..
그래도 대통령의 코어 지지층은 쉽게 흔들리지 않겠지만 지지 강도가 약한 지지층이나 노무현 대통령에게 빚진 마음을 가지고 검찰 개혁을 열망했던 지지자들이 가졌던 신뢰부터 금이 가기 시작할 겁니다. 거기에서 멈추면 그나마라도 다행이죠.
지금은 트럼프놈 때문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주가가 회복을 못하는 시간이 길어지거나, 부동산 정책에 아주 작은 틈이라도 보안다면, 기레들이 죄다 달려 들어 물어 뜯을 겁니다. 쿠팡 사태 처벌이 흐지부지 된다거나, 등등 그런 사안이 지금 한 두개가 아닙니다
기레기들 수작질이 먹혀 들면, 정부가 내는 메세지를 향한 믿음에도 작은 균열들이 여기 저기 생기고 의구심이 싹틀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 지지층의 이탈이 더 가속화 될테고. 결과적으로 그건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지겠죠.
어쩌면 지금 창궐하는 뉴똥파리들이 바라는 게 오히려 그게 아닌가 의심이 되기도 합니다.
저는 제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정부는 정부의 일을 하고 국회는 국회가 할 일을 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지금의 정부안은 폐기하고, 민주당의 개혁안으로 검찰 개혁이 잘 마무리 되기를 정말 바랍니다.
댓글 (11)
-
독독사소
03.09 · 125.♡.60.147
-
그그루
→ 독사소 작성자
03.09 · 218.♡.117.68
솔직히 동의를 안할 수가 없습니다. 사실..노무현에 빚진 마음이 제일 큰 지지층부터 이탈하게 되는 겁니다 - E
ElCid
03.09 · 121.♡.214.135
코어 지지층부터 흔들립니다.
이재명 정부의 코어 지지층인 4050은 노무현 대통령님의 서거를 눈으로 보고 검찰에 이를 갈고 있는 노무현의 유족들입니다.
그걸 위해 이재명을 지키러 국회앞에 뛰어나가 군과 경찰을 맨몸으로 막았습니다.
그런데 그걸 배신한다구요? 저부터 이미 돌아섰습니다. 전 그날 국회앞에 나갔던 사람입니다. -
그그루
→ ElCid 작성자
03.09 · 218.♡.117.68
저도 그런 4050 중에 한 사람입니다.. ㅠ - 기
기웃
03.09 · 125.♡.177.10
말도 안되는 정부안 검토하는라 검찰개혁에 적극인 법사위 위원분들만 고생하는것 같습니다.
힘만 뺴다가 법사위 위원 바뀌고 흐지부지 될까 걱정스럽습니다. -
Hhenlien
→ 기웃
03.09 · 58.♡.250.115
그래서 설 전에 마무리 지어야 한다고 박은정 등이 강조했었죠. ㅠㅠ -
EEllie380
03.09 · 112.♡.9.95
오늘 공장장 생각은 많이 공감가더라구요.. 우리는 다 노무현에게 빚이 있습니다.
노무현을 죽인건 지지자들이 보호하지 못한 탓이 크지만 그 칼을 목에 들이민게 검찰입니다.
이번 검찰개혁 제대로 안되면 저부터 지지 철회합니다. -
SsCloud
03.09 · 118.♡.6.154
집 밖의 버러지는 깡통에 잡아 가둬서 이제서야 조금 한숨 돌렸는데 이놈의 집안 버러지는 어디 숨었다 기어 나오는 지 20년이 넘게 잡고 잡아도 지겹도록 살아서 기어나오네요. -
Kkawarau
03.09 · 222.♡.227.248
이 버러지도 꾸준히 잡아나가야죠 - 블
블루팅
03.09 · 211.♡.227.136
상상하기 싫으나
개헌도 쉽지 않아보입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제대로 된 검찰개혁은 민주당 코어 지지층에겐 일종의 신앙과도 같은 겁니다. 이론이나 논리 따위가 회자될 단계를 이미 지나쳐 몸소 경험, 그리고 역사를 통해 체득해버린 단계입니다. 그리고 바로 이 ‘신앙‘이 이재명 정부를 탄생시킨 첫번째 원동력입니다.
그래서 ‘배신‘이라는 말까지 나오는 겁니다. 이 대통령은 이 점 다시금 상기해야 할 겁니다. 우리로서는 지금 온라인 키보드워리가 되든 오프라인 집회시위를 통해서든 대통령이 상기하도록 촉구할 수 밖에 없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