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영리하고 영민하고 철저한 사람인데다 운도 정말 좋은 분입니다 *^^*..
달과바람

Lv.1 달과바람 (121.♡.91.44)

2026년 3월 9일 PM 03:28

조회 2,231 공감 0

그런 운이 모든 이에게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지는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아마 그렇게 여기지는 않으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점은 모든 사람이 그렇게 영리하고 영민하고 철저하게 살지 않는다는 것도 말입니다.

어떤 수준 이상의 재능을 가지고 있거나 그런 지경에 이른 사람들이 흔히 하는 실수 중 하나는 타인을 보는 기준도 상당히 높게 가지게 됩니다.
이 정도 되면 이 정도는 당연히 하는 것 아닌가 하고 말이죠.
그런가 하면 한편으로는 어느 정도에 이르지 못 한 이는 훨씬 낮게 볼 수도 있습니다.
그 간격이 아주 클 수 있죠.
인간적으로 업신여기고 하찮게 보는 건 아닐지라도 기능적인 면에서는 그런 관념을 가질 수 있습니다.
어떤 분야에서나 아주 흔하게 접할 수 있는 편견입니다.

이재명이라는 사람이기에 감당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서는 안 됩니다.
웬만한 수준의 누군가가 어떤 자리에 있더라도 잘 돌아갈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야 합니다.

지식과 지위의 고하를 막론하고 스스로 다양한 욕망을 다스리는 뛰어난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집단지성이 필요한 민주주의가 빛을 발하고 있는 게 그런 욕망을 어느 정도는 제어하기 때문이죠.

새벽에 올라왔다는 SNS 글은 사법부의 개혁을 외치는 여론에 대한 우려의 말씀으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지금 정부안으로 나온 검찰 개혁안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인가 하는 우려가 듭니다.

외과적 수술은 기술이 발전하면서 다양하게 발전했죠.
기술이 발전하면서 점점 정밀해졌을 테구요.
암 치료도 비용만 감당 가능하다면 중성자치료 같은 어마어마한 기술이 도입되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대중적인 암 치료는 그렇게 아주 정밀한 표적치료보다 종양을 비롯해 주변을 들어내서 전이를 최대한 방지하는 쪽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술에는 비용이 따르니까요.

민주주의의 비용에는 사람이 소모됩니다.
사람이 망가지고 사람이 상처입고 사람이 죽어 나가는 일이죠.
그렇게 세밀하고 정밀한 체계가 당장 갖춰지기 전에는 충분히 대중적인 체계로 접근해야 합니다.
점점 고도화시켜나가야 세밀한 표적치료가 가능해질 겁니다.

우리는 충분한 대중적 체계도 아직 갖추지 않았고 그것을 먼저 갖추어야 합니다.
여전히 암세포에 자신도 모르게 협력할 수밖에 없는 체계를 도려내지 않으면 지속된 비용을 들여야 할 겁니다.

여전히 우리의 뜻을 수행하는 정치인을 지지하고 기다릴 수밖에 없는 것도 체계가 그 정도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당원주권 1인 1표제도 지극히 제한적인 권리 행사 체계일 뿐이죠.

생업이 우선인 대부분의 국민이 늘 거리에 나가서 외칠 수 없습니다.
국민이 지치지 않게 평범한 국민을 위하는 것도 정치인이 해야 할 일입니다.

답답한 마음에 두서 없이 끄적여 보았습니다.

*^^*..

댓글 (4)

  • 수현

    수현 Lv.1

    03.09 · 211.♡.201.124

    다음 대선 후보군들은 지금 시점에서는 대통령에 비하면 평이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선후보자들을 폄훼하는 건 아닙니다.
    정원오 구청장이 서울시장을 잘해낸다면 그분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르죠.
    문제는 우리가 생각하기에는 뛰어난 후보인데
    보통 사람들의 입장에서 오세훈 같은 사람이 나온다면 둘이 비슷한 거 아니야? 라는 생각을 할 거라는데에서 51대49의 싸움인거죠.
    그래서 검찰개혁을 확실하게 해야한다는 생각에 동의합니다.
    다시는 그자들이 민주당과 시민들을 괴롭히지 않게 해야합니다.
  • 달과바람

    달과바람 Lv.1 → 수현 작성자

    03.09 · 121.♡.91.44

    몇 년의 사이에 또 불쑥 성장하는 인물이 나타날지도 모르죠.
    이재명 대통령이 직위에 있는 동안 이루어질 개혁의 정도에 따라 우리가 생각하는 다음 대권 주자의 일종의 필요조건의 기준도 달라지긴 하겠죠.
    개인적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행정가로써의 능력에 대한 의심은 없었지만, 대권 주자로서의 성장은 정말 놀라웠습니다.
    지금 당장의 행보도 종잡을 수 없는 건가 싶은 만큼 놀랍다고 해야 할지, 아마 국민이 아닌 제 3자였다면 흥미롭게 지켜 볼 일이겠죠.
    그저 국민이 특히 민주시민이 바라는 바가 이루워졌으면 좋겠네요.
  • whocares

    whocares Lv.1

    03.09 · 58.♡.171.77

    이재명 당대표 시절 단식 중에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날, 평일 낮인데도 불구하고 적지 않은 시민들이 국회 앞에 모였었습니다. 저도 거기 갔었는데요, 그때 판사가 영장 발부 안한 것도 천운이었습니다. 민주주의가 이렇게 위태롭게, 아슬아슬하게 유지되지 않기를 바라는데 쉽지 않네요.
  • 달과바람

    달과바람 Lv.1 → whocares 작성자

    03.09 · 121.♡.91.44

    누구에게나 그렇지만 이재명 대통령의 운도 그저 온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우리에게 알려진 것으로는 그만큼 철저하게 자신과 주변을 다루어왔으니 그 악마들이 걸어 내 풀어 버릴 수 있는 올 한 가닥 없었겠지요.
    대통령 말씀처럼 판사 집단이 모두 그렇지는 않을 테니, 아마 이재명 대통령을 높이 사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선 행보의 피습은 어마어마한 천운이었고, 그 또한 단단하고 건강한 정신과 육체가 있었기에 가능했겠죠.
    그런 철저한 사람만 지킬 수 있는 세상에 되어서는 안 되는데 검찰 개혁 정부안이라는 게 뭣도 모르는 제가 듣기에도 너무나 불안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위태롭게, 아슬아슬하지 않게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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