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을 배제한 검찰개혁에 대한 뻘글.
만화처럼

Lv.1 만화처럼 (210.♡.76.166)

2026년 3월 9일 PM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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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개혁안에 감정을 배제하고 실리를 실어야 한다고 하는데 문제가 바로 이 감정을 배제하고 설득하려 드는데 있는 것 같습니다.

지지자들 중 많은 사람들이 검찰개혁을 열열히 원한 배경에는 김대중부터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에 이르기까지 지지자들의 숙원이었기 때문일겁니다. 특히 노무현 사후 그 의미는 더 커졌고 그것은 노무현에 대한 그리움이 아직도 크게 작용하는 것도 있을 겁니다. 이는 마치 아무것도 못해보고 죽은 단종을 애달퍼하고 아직도 그 이야기를 민간신앙처럼 그리고, 그에 대한 영화가 천만을 넘어서 흥행을 하는데는 그리움이란 배경이 같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개혁안에 대한 우려에 대해 서로 감정이 상할 만큼 목소리가 높아지는 것도 그 감정이 해소되지 못한 상황인데 그냥 받아 들이라는 듯한 모습에서 다들 더 힘들고 무력감이 들기 때문일 것입니다. 또 현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한 앞으로 계속 등장할 민주 인사들이 검찰에 당할 걱정이 앞서기 때문일 것입니다. 대통령은 5년 뿐이지만 시스템은 한번 들어서면 바꾸기가 너무 오래걸립니다. 이재명 대통령 이후에 검찰은 어떻게 변할 지 아무도 모릅니다. 오로지 그들 조직의 생리만이 그걸 알겠지요. 지지자들의 판단에 맡기고 본인은 그 책임을 피하는 방법도 낫습니다. 특히나 시스템에 관한 부분이기에 더 그렇습니다.

그런 걱정과 우려에 대한 감정을 그냥 무시하면 다음엔 그냥 무력감에 다 포기해 버릴지도 모릅니다. 이미 실패가 있었기에 더 그런 것인데, 차라리 이건 이러해서 이렇게 한다고 말이라도 속 시원히 해주면 그래 알겠습니다. 하겠습니다. 그 어떤 개혁과제보다 지지자들이 감정을 담아 힘겨워하고 있고, 그걸 알기에 대통령도 주저하고 있는 것도 같은데, 그럴거면 솔직하게 얘기하는게 서로 판단하는데 도움이 되고 감정소모를 줄이는 일입니다. 더 이상의 분란도 없을거구요.

요 몇달 사이 너무 힘들어서 뻘글이라도 써봤습니다.

정리도 안되고 엉망인데 마음이 많이 아파서 뭐라도 해야한다고 생각해서 적어봅니다.

다들 힘내시길 바랍니다.

댓글 (1)

  • endlessR

    endlessR Lv.1

    03.09 · 211.♡.198.112

    간단하게 해결가능한 문제를 그것도 수십년을 토론의 장에서 다듬어진 것을 형식논리를 앞세워 결과적으로는 휴지조각으로 만들 기회만 주는 결론이라면 크게 후회할 것입니다
    그게 누구던지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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