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desea (121.♡.166.75)
2026년 3월 9일 PM 04:24
일단, 검찰 개혁과는 무관한 이야기라는 전제를 깔겠습니다.
거대 양당, 혹은 거기에 군소정당이 추가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이 체제에서는 미워하는 정당이 있다면 그 정당의 반대되는 거대 정당에 표를 줄 수 밖에 없습니다.
군소정당에 주는 것도 사표가 된다는 논리가 강하죠.
거대 정당 입장에서는 자신의 지지층이 강하면 오히려 그 지지층의 바램을 일부 무시하고 중도층과 일부 약한 반대파에 소구하는게 이익이 됩니다. 잡은 토끼는 어차피 도망가지 않으니 들토끼나 남의 집 근처에 있는 토끼들만 먹이를 주고 꼬시는거죠.
그렇다고 딱히 집토끼는 어떻게 할 방법이 없습니다. 특히 어이 없는 경우는 지지 정당 내에서 암투가 벌어졌는데 그 결과가 바라지 않는 방향으로 정해지는 경우죠. 그래도 선거에선 밀어줄 수 밖에 없으니 환장할 노릇이 됩니다. 그것도 뭐, 정도가 지나치면 집토끼가 집나가는 경우가 간혹 있긴 하지만요.
정당 입장에선 당내 경쟁자만 때려 잡으면 어차피 당 지지층은 도망 못가니 무슨 수를 써서라도 당내 경쟁에서 이기면 된다는 결론이 됩니다. 이게 지지자들에겐 환장할 상태가 되더라두요.
이제 임금피크제가 다가오는 나이가 되다 보니 정말 여러 경우에 투표를 했는데 돌이켜 보면 이 투표를 반드시 해야 한다는 강박과 정당 체제라는 환경이 사람을 가끔 피폐하게 만듭니다.
만일 정치인이 표리부동하면서 자신의 기득권을 지키는데 출중한 세력과 결탁이라도 하려 드는 날이면 지지자들은 어이를 상실하지만 그래도 반대 정당에 투표할 수는 없는 딜레마가 소시민의 딜레마가 아닐까 합니다.
결국 소시민을 위한 체제는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요즘 세대는 먼치킨을 동경하고 그걸 구현한 웹소설이 득세하는거 아닐까 싶어요.
하남자의 탑 공략법 재밌어요.
(작가와 관련 없고 광고 아닙니다.내용은.... 국뽕 헌터물입니다. ㅋ)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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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웃자오늘도
03.09 · 203.♡.4.1
조국혁신당이 합당안되서 남아있다는게 천만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Wwidesea
→ 웃자오늘도 작성자
03.09 · 121.♡.166.75
너무 세가 적어서 안타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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