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W00 (223.♡.51.154)
2026년 3월 10일 AM 08:59
원리주의(Fundamentalism)는 현대 사회의 변화나 세속적인 가치에 타협하지 않고,
종교의 경전이나 근본적인 교리를 문자 그대로 믿고 엄격하게 지키려는 태도를 말합니다.
- from: 제미나이
이슬람은 원리주의자들이 등장한지 꽤 됐고,
이스라엘 역시 유대교 원리주의들이 나라를 장악했습니다.
아니 어쩌면 이스라엘은 유대교 원리주의자들이 세운 나라라고 볼수도 있겠네요.
최근 MAGA 역시 기독교 원리주의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원리주의가 문제점은 세상이 변하는데 그걸 유연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경전과 교리에 집착하고 그걸 넘어서 다른 사람에게 까지 강요한다는데 있습니다.
더 큰 문제점은 경전과 교리를 자기입맛에 맞게 해석하고 그것만이 옳다고 믿고 강요합니다.
그리고 최악은 이 원리주의자들이 정치에 개입하여 정권을 잡았을때입니다.
우리나라는 이미 이 원리주의를 경험해봤고, 그 폐단을 잘알고 있습니다.
조선이 유교원리주의에 빠져감에 따라 백성들이 얼마나 고단한 삶을 살았었는지,
그리고 그 결과가 어떠했는지 수많은 역사서들이 기록을 남겨두었습니다.
이란은 하메네이라는 이슬람원리주의자가 신정일치까지 갔고,
이스라엘은 네타냐후가 유대교 원리주의자들을 등에 업고 권력을 장악했습니다.
그리고 미국은 트럼프가 MAGA 세력을 바탕으로 다시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네타냐후와 트럼프가 원리주의자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들을 자기 정치에 써먹고있다는건 확실한것 같습니다.
이번 이란-미국&이스라엘 전쟁은 어찌보면 이 원리주의자들간의 전쟁으로도 볼수있을것 같습니다.
정확히는 원리주의를 따르는 세력들을 이용해 자기 이익을 지키려는 독재자들 간의 싸움이라고 해야겠네요.
국민은 없고 독재자의 욕망만 남았습니다.
전쟁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도 기독교원리주의자들이 발을 붙인지 꽤 된것같은데
이들이 우리나라에 뿌리를 내리지 못하도록 잘 감시해야 할 것 같습니다.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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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ava
03.10 · 116.♡.70.94
게다가 아브라함계(유대교,이슬람교,기독교) 종교의 원리는 굉장히 베타적(선민주의로 타민족을 사람으로 안보죠)이고 폭력적(전쟁광 수준)이라는 매우 커다란 문제점이 있죠. - R
RW00
→ Java 작성자
03.10 · 223.♡.51.154
유대교가 선민주의가 바탕이긴 합니다. 하지만 세 종교 모두 평화로운 종교라고 생각합니다. 후대에 와서 그걸 잘못이해한 사람들이 그렇게 행동할뿐 종교들의 교리자체가 폭력적이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슬람이라는 종교가 굉장히 폭력적인 내용을 품고있다고 아시는것 같은데 원래 이슬람은 타종교에 대해서도 굉장히 관대한 평화로운 종교였습니다. -
JJava
→ RW00
03.10 · 116.♡.70.94
기독교의 구약을 보셨나요?
거길 보면 온통 선민주의에 바탕한 이민족/이교도 무시에 전쟁에 학살로 점철되어 있죠.
유대와 이슬람의 경전이 구약과 같지는 않겠지만 거의 같은 맥락인걸로 알고 있거든요. - R
RW00
→ Java 작성자
03.10 · 223.♡.51.154
제가 종교인은 아니라서 구약,신약 이런 성서를 읽어본적은 없네요. 나중에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RREZealot
03.10 · 211.♡.173.123
저는 이번 전쟁에서 종교적 담론의 영향을 무시하지 못하지만 전쟁의 주 원인은 아니라고 봅니다. 저는 이스라엘의 중동지역 패권 장악 의도(대 이스라엘 계획 "Greater Israel")와 이스라엘과 이해관계는 비슷하지만 이스라엘의 로비나 압력(?)에 취약한 미국 정치권에 의해서 미국이 이에 끌려간 전쟁으로 봅니다. 종교적인 원리는 미국, 이스라엘, 이란 및 기타 중동국가들의 지정학적 파워 게임을 정당화하려는 명분의 성격이 강합니다. - R
RW00
→ REZealot 작성자
03.10 · 223.♡.51.154
네 저도 종교가 주원인은 아니라고 봅니다.
문제를 저 독재자들이 종교를 등에 없고 있다는거죠. 뚜렷한 명분이 없는 전쟁을 신의뜻이라고 포장해버리고 있는 느낌이 듭니다. -
RREZealot
03.10 · 211.♡.173.123
사람들은 잘 모르지만 19세기 후반 이스라엘의 건국의 기반이 된 이념인 시온주의는 헝가리의 언론인 테오도르 헤르츨의 주도로 시작되었는데 이분은 공개적인 무신론자였습니다. 이스라엘의 건국은 원래는 성경에 나오는 약속을 땅을 찾자는 종교적인 목적이 아니라 19세기 유럽에서 민족주의가 대두되고 유대인 등 소수민족에 대한 차별(프랑스의 드레퓌스 사건 등)이 다시 고개를 들자 이에 대한 대응으로 유대인으로만 구성된 민족국가를 건설해야 한다는 세속적인 민족주의 운동이었습니다. 이들이 추진한 유대인 민족국가의 후보지에는 팔레스타인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아르헨티나, 아프리카 등)도 있었습니다. 초기 이스라엘 건국을 주도한 정치 지도자들도 사회주의의 영향을 받은 무신론적 유물론자들에 가까웠구요. 이스라엘은 70년대까지 사회주의 성격이 강한 경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익숙한 집단농장인 키부츠도 사실은 사회주의의 이상인 집단농장에서 따온 것입니다. -
RREZealot
03.10 · 211.♡.173.123
팔레스타인 해방운동도 지금은 이슬람 원리주의 성향인 하마스가 주도하지만 70년대까지는 세속적 민족주의, 마르크주의 의 영향을 받은 반서방, 반제국주의 민족주의 이념이 오히려 강했고 종교적인 배경은 별로 강하지 않았습니다. 초기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지도자들 중에서는 아랍 기독교인들도 적지 않았구요. 이 당시에는 68혁명과 베트남전쟁에 대한 반대 운동으로 탄생한 유럽의 극좌단체(일본 적군파, 서독 적군파 등)도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들과 같이 훈련을 하거나 테러에 가담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80년대에 들어서도 이스라엘의 강압적인 정책은 여전하였고 기존 팔레스타인 저항세력의 후신과 PLO의 부패 등으로 기존 저항세력의 영향력이 감소되었도 구소련의 몰락 등으로 그 공백을 이슬람 원리주의가 차지하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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