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genestyle (203.♡.218.35)
2026년 3월 10일 PM 01:46
번아웃은 진작에 작년부터 왔구요....
그냥 여러가지 어른의 사정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지난 1월 1일부터 시작된 일폭탄이 3월 중반이 되어가는데도 줄어들지 않고 연속해서 몰려 듭니다..
첫날부터 헬기에서 태어난 아기...
다음날 쌍둥이 초극소 미숙아...
그 다음 거의 심정지 상태로 전원된 아기..
그리고 일련의 패혈증,,, 장폐쇄.. 부정맥..
그리고 태어난 아기들이 올해는 워낙 다 이르고 작아서읹... 크고 작은 문제들이 계속해서 일어나는데
정말 하나 해결하면 하나가 아니라 하나가 해결되기 전에 두개가 생기네요..
어떻게 살았냐? 라고 하면.... 도파민으로 살았습니다. 중환자가 왔을때 터지는 아드레날린과 고파민요..
마치 여기까지 한다고? 그래 그럼 이건 어때?
아직 다 해결도 못했는데 이젠 거기에도 적응했는지 힘드네요..
이젠 후임 구해보라고 이야기 할때가 되는것 같네요
뭐이렇게 일한다고 누가 알아주는것도 아니고 내이름 기억해주는것도 아니구요
근데 소아과의사되고 10년차에 거의 신생아만 봤는데.. 나간다고 뭘 할수 있을까...
차파리 입원전담의를 해서 근무시간을 좀 줄여볼까..
제가 대리고 있던 PA간호사가 근시일내 출산을 앞두고 있어서... 그녀석 받을때까지만 고민해보려고 하네요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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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_엘바토
03.10 · 175.♡.11.23
어우. 늘 고생하십니다 ㅜㅜ 건강 잘 챙기십시오. -
PpOOq
03.10 · 111.♡.10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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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응원합니다! -
하하늘파랑
03.10 · 183.♡.207.34
항상 감사합니다. -
은은준파
03.10 · 223.♡.73.183
그래도 버텨주시는 소아과 의사님들 덕분에 초극소저체중아로 태어난 저희딸이 잘크고있는것같습니다. 감사할다름입니다. -
제제리아스
03.10 · 106.♡.72.76
사람의 생명을 이렇게도 많이 구하시고 계신데 지금까지의 공으로도 자손대대로 복받으실겁니다 - 교
교만하지않기
03.10 · 211.♡.146.180
저도 늘 응원합니다!! - 아
아오이토리
03.10 · 61.♡.74.178
고생많으십니다. 근 십년을 한 제품 릴리즈 반복하고 있는데도 매번 터집니다. 사용자가 늘어날수록 도파민은 팡팡 터지고 팀장의 전화에선 오분내로 오류 원인 못찾으면 다 죽어~ 이렇게 들리구요. 반백살인데 쉽지 않네요. 그래도 힘내세요 한번씩 올려주시는 생명 구하기 소식 잘보고 있습니다. - 고
고염
03.10 · 59.♡.255.182
고생과 수고가 너무나 많으십니다. 굉장히 고생하시는거 같지만 .. 어려움을 잘 극복하고 힘내시길 바라며, 응원드립니다. -
농농약벌컥벌컥
03.10 · 211.♡.184.190
둥이들도 님같은 소아전문의들 덕분에 잘크고있는데 늘 감사합니다. 어떤 선택을 하시든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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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와센버그
03.10 · 124.♡.185.234
고생이 많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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