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eKay (220.♡.73.79)
2026년 3월 10일 PM 11:40
"경고성 폭로보도 였고 실제로는 하지 않는다" 라는 가정을 한다면, 그건 보도가 아니라 정치가 됩니다. 언론의 기능을 통한 정치적 행위로서, 다른 정치인들을 단속한 셈이 되죠.
전통적인 개념에서 보도를 하기로 결정했다면 경고니 뭐니 그 딴거 무시하고 시민의 알 권리를 위해 보도했어야 하는게 맞고,
만약 취재원보도 등의 이유로 보도를 안하기로 결정했다면, 결정이 난 즉시 '보도하지 않는다' 라는 걸 보도하거나 공지했어야 합니다.
저는 유시민 작가가 전에 토론에서 말한 '사람의 진정성은 믿지 않는다' 라는 것에 동의합니다. 다만 특정인의 행동과 말, 태도로 미루어 앞으로 혹은 지금의 상태를 예측하는게 최선인거죠.
그런 점에서 장인수 기자가 뭘 특별한 이득을 위해 행동한 게 지금까지 없거나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저는 앞서 말한 가정, '정치를 했다 : 언론의 기능을 이용한 정치를 했다'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가 나름의 기준을 가지고 보도의 여부를 판단했다면 그 판단을 존중하고 기다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까지 블러핑을 해서 밤에 라이브 방송으로 보도든 뭐든 입장표명이든 할 생각이었으면, 중간에 누가 하지말아주세요 라는 요청이 있든 아니면 개인적인 판단으로 안하기로 했든 간에, 자신이 주장한 혹은 보도하려했던 실체가 있다는 증거는 내밀었어야 합니다. 말 한두마디, 혹은 오간 문자 정도를 요약 편집 축약한 녹취록이라도 공개를 했어야죠.
그냥 그런 사실이 있고 나는 아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증거는 못 내민다. 그걸 라이브 방송에서 얘기를 왜 합니까. 이미 그건 전에 방송에서 했던 얘기니까 하나마나한 얘기죠.
그의 실수는 이걸 공개해 보도하느냐 마느냐의 판단 문제가 아닙니다. 그건 언론이자 기자 개인으로서 취재원보도를 위한 가치판단을 할 재량이 있고 그건 존중한다구요. 문제는 기다린 사람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거죠. 하다못해 불가피한 사유로 하려다가 못하게 됐으면, 그냥 공지로 조금이라도 빨리 게시판이나 홈페이지에 올려두면 될 일입니다.
호날두가 내한해서 벤치두가 되었을 때 사람들이 왜 불만을 토로했겠어요?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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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0
삭제된 댓글입니다. -
알알랭드특급
03.10 · 90.♡.7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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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간접반증
03.10 · 49.♡.138.68
취재원을 밝힐 수 없다고 기사를 보도 할 수 없는건 아닙니다.
라방 내용을 들어보니, 뭔가 확실한 것을 기대 하셨을 시청자 분들은 실망할 수 있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취재원을 안심시키고(본인은 어떤 상황에도 취재원을 보호한다.)
그 정부 관계자?에게는 혼란(장기자가 어떤 자료를 확보하고있는지 밝히지 않았죠)을 줬을 겁니다.
저는 일단 중립입니다. 이 보도가 앞으로 어떻게 평가될지는 모르지만(정말 극과 극일듯), 지금은 판단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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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커먼사각
03.10 · 49.♡.218.16
10시의 라이브는 보도도 아니고 도대체 성격을 우엇으로 규정해야하는 건지 아직도 모호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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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inoon
03.10 · 59.♡.151.61
경고성이라는 이야기는 듣는사람들이 하는 이야기고 장기자는 그런 언급을 한 적이 없죠
원래 기자들이 기사낼때는 낚시같은걸 하는편입니다
일단 던지고 반박할 가치가 있는 공격이 들어오면 카운터 날리는 식으로 대응합니다
이건도 비슷하게 갈거라고 예상합니다
은근히 니들이 자신있으면 니들 출처 밝히라는 식으로 이야기하는거 보면 실체는 있다고 봅니다
누가 고발이든 뭐든 하면 자연스럽게 실체를 밝힐수 있지만 지금 무대포로 까면 바로 고소고발 당합니다
장기자도 살아야죠 1인미디어하는 사람이 법적 대응할 비용이 있을까요?
장기자도 생활인입니다 이해해줍시다
적어도 거짓말은 아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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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eeKay
→ sinoon 작성자
03.10 · 220.♡.73.79
네 저도 장기자의 방송에서 그런 말을 하지 않은 것을 압니다. 여기 게시판에 경고성이었다 뭐다 하는 글들이 있길래 쓴 겁니다.
오히려 그런 말들이 장 기자가 하는 보도를 오염시키는 말이라고요. 그런 의도로 했다면 장 기자가 보도를 하고 있는게 아니라 정치를 하고 있는 거라고 말하려는 거였습니다. 당연히 아니니까, 그런 말들 하지 말란 얘기인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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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농약벌컥벌컥
03.10 · 211.♡.184.190
라이브상관없이 오늘 겸공에서 그가 던진 내용과 타이밍 충분했다고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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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V4030
03.10 · 122.♡.199.87
허세만 안 부렸으면 다 되었는데, 양치기 소년이 되어버린 게 흠이 되어버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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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urr
03.11 · 14.♡.32.134
뭐 밝힌 내용이 사실이라면 뜨끔하는 누군가 있겠죠. 이걸 밝히려면 장인수 기자를 고소고발해야하는데 과연 할까요? 그리고 일단 사람들 머리속에 의구심을 심었기 때문에 정부안을 적극적으로 통과시키기 어려워졌다고 봅니다. 통과 후 공소취소되면 더 의심받겠죠
- 육
육언육폐
03.11 · 108.♡.171.46
장인수기자 아직까지는 믿는 편입니다만 뭐 대단한게 있는 것처럼 라이브 예고해놓고는 정작 앙꼬가 하나도 없는건 조회수 빨라고 한거냐는 의심을 사기 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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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 사건도 아니고, 알아 들을 사람은 알아 들었을 겁니다. 밝힐 이유가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