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중도우파 패권전략인가?
미스란디르

Lv.1 미스란디르 (182.♡.58.25)

2026년 3월 11일 PM 01:29

조회 2,935 공감 0

검찰은 관료 엘리트 중심의 한국에서 보면

모든 관료들의 목줄을 쥐고있는 집단입니다.

그리고 지금 시기는, 이 집단을 마음대로 요리할수 있는 거의 모든 완벽한 조건이 갖춰진 상황이죠.

지금 정부가 검찰과 정면대결 벌이면 무조건 이깁니다. 그런데 왜 안할까를 생각해 봅니다. 대통령의 뜻이라서? 흠.....

저는 여기서 민주당의 패권욕망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것이 현 상황이라고 읽힙니다.

검찰을 완전히 개혁해서 견제와 균형을 잘 맞춰놓으면 민주당은 어떤 이득이 있을까요? 혹시, 민주당의 검찰로 만드는게 더 큰 이득이라고 보는게 아닐까요?

대통령의 개혁의지가 약하다거나 방향이 기존에 생각했던 것과 다르다는 것이 이미 몇개월 전에 알려진 상황이라고 보면, 뭐 소설 하나 쓸수 있습니다.

공취모를 봅시다. 태생부터가 해괴한 모임이죠. 권한도 없으면서 의원들이 모여서 공소취소를 압박한다? 그것도 이재명 한사람에 한해서?

그런데 어제 장인수 기자가 터뜨린걸 보면 공소취소 거래 정황이 있었고, 그것이 팩트라면 저 모임이 말이 됩니다. 오늘 정장관이 만난것은 인정했죠?

공취모는 새로운 민주당 패권의 공신이 되고 싶었겠죠.

공취모 미리 만들어 놓고, 검찰이랑 딜 해서 공취모 받는 대신 검찰을 민주당의 새로운 칼로 만든다.

그러면 공취모 주장하고 이끌었던 김민석파가 공신으로 올라가 당권을 쥐고, 검찰은 등에 업고 유력대선 후보를 쳐내는 것은 물론이고, 민주당으로만 향했던 칼을 이제 밖으로 투사할수 있게됩니다.

저는 “정권의 연장이 실질적인 검찰개혁이다”라고 하는 말의 이면에는 검찰개혁이라는 것이 본질적으로 불가하다는 함의가 깔려있다고 봅니다.

아무리 고쳐도 저 권력을 완전히 통제하지 못한다면, 그래서 고치고 고치다가 또 되치기 당할 바에는, 검찰을 표백해서 민주당의 검찰로 만든다는 생각이 돌아가는거 아닌가 보는 겁니다.

민주당의 검찰이 되려면 껍데기는 바꿔쓰되, 검찰에게 달디단 사탕을 주면서 우리가 너네 이렇게까지 해줬다는 생색을 낼 필요가 있죠. 한번이 부족하면, 여러번... 계속 어필하면서 길들이고 싶은거죠.

“민주당이 검찰의 칼을 쥐고 휘두를수 있다면, 그게 국민 절대다수의 최대행복 아니겠어?

정권 뺏겨봐. 그냥 다 도로아미타불이야. 그러니까 정권 뺏길수 있는 가능성을 다 차단하자. 검찰과 손잡고 국힘 조져버리고, 경제성장시키면 민주당이 일본 자민당화 되는거다.“

라고.

누군가 생각하고 그걸 실행하지 않았으면,

그렇지 않고서는 정부안이 저렇게 나오는게 말이되지 않아요.

그렇지 않으면, 지금 정부안 옹호론자들의 논리의 끝이 “정권 연장이 검찰개혁이다”라고 한결같이 맺어질수 없어요.

네. 음모론 맞습니다.

그러나 걱정됩니다.

만약에 이 야합이 사실이고, 뉴이재명을 비롯한 우파들이 이 야합에 동참하여 일본의 자민당을 만들면 그때 대한민국은 돌이킬수 없는 역사적 퇴행을 겪게 될겁니다.

댓글 (15)

  • 놀이장사 Lv.1

    03.11 · 220.♡.96.14

    전략적으로는 매우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봉욱, 이혜훈 까지는 그러려니 했고, 송미령 장관 같은 좋은 케이스도 있으니까요. 앞으로도 그런 전략에 불만은 없습니다만, 검찰개혁은 조금 다른 문제이지 않나 싶습니다.

  • 미스란디르

    미스란디르 Lv.1 → 놀이장사 작성자

    03.11 · 182.♡.58.25

    저도 민주당이 장기집권하는데 이견은 없습니다. 다만, 이런식이면 안된다는거죠. 진짜로 적어도 최소한 검찰이 개혁되는 모습을 보이고 시늉이라도 해야하는 겁니다.

  • 놀이장사 Lv.1 → 미스란디르

    03.11 · 220.♡.96.14

    네 지지지들도 비슷한 생각일겁니다. 외연확장을 통한 이해찬 의원이 꿈꿨던 20년 장기집권 플랜은 참 멋진일 입니다만 검찰개혁 또한 민주 지지자들의 수십년 염원이었으니까요.

  • 놀아보자9 Lv.1 → 놀이장사

    03.11 · 211.♡.148.172

    좋은 선택 아니에요.

    망한 선택이지요..

    중도라고 말하는 부류들은 언제나 돌던질 준비를 하고 있는 곳인데요?

    전통적인 지지자없이는 당이 유지가 안되요..

    그리고 민주당 전통적인 지지자들은 자신들의 순간적인 이익을 위해 지지하는 것이 아니에요.

    근본적인 누구나 살기좋은 나라를 위해 지지하는 것이기에 이렇게만 되면 당연히 중도우파는 따라오게 되어있어요.

  • mtrz

    mtrz Lv.1

    03.11 · 180.♡.14.183

    딱 그거 같아 보입니다.

    그런데 민주당이 자민당이 될 걱정은 안 듭니다.

    야합이 사실이라고 가정해서 생각해 보면 이 야합은 동상이몽이거든요.

    한 쪽은 언제든 휘두를 수 있는 녹슬지 않는 날카로운 칼을 들고 있고 다른 한쪽은 종이 쪼가리 몇장 들고 있을 뿐입니다. 그 종이 쪼가리도 상황에 따라 줄어들기도 하는 부질없는 물건이죠. 타고난 성정이 성인군자가 아니고서야 칼을 든 자는 종이를 들고 있는 자가 거슬리면 칼을 겨눌 것이 자명합니다. 야차 같은 놈이면 뭐 바로 칼을 휘두를 것이고 저 같은 소시민이면 너 그러면 죽는다 하고 협박을 하겠죠.

    민주당의 상당히 많은 인사들은 좀 글러먹은 사람이라고 해도 기본적으로 평등하고 자유로운 민주주의 사회를 지향할 겁니다. 그런 이들과 권력 지향성이 강한 검찰당 무리는 생래적으로 맞질 않아요. 때가 되면 쳐내고 자신들의 왕을 세웁니다. 왕정이 아니라 과두정을 해도 되고요. 민주당을 적당히 요리한 뒤에 국짐당으로 헤쳐 모여 해도 되고요. 뭐든 다 할 수 있지만 굳이 민주당을 들고 갈 필요가 없죠.

    그래서 지금 하고 있는 행위들이 우려되면서 화가 나는 감정이 있는가 하면 팔짱끼고 냉정한 시선으로 보려고 하면 드럽게 한심하고 그렇습니다.

  • REZealot

    REZealot Lv.1

    03.11 · 59.♡.82.74

    저 혼자만 이러한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었네요. 에효... 검찰 개혁관련 민주당에 너무 실망해서 저도 모르게 생긴 망상이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 Clousewitz

    Clousewitz Lv.1 → REZealot

    03.11 · 180.♡.213.72

    민주당보다 청와대랑 국무총리실 아닌가요? 정확히는

  • REZealot

    REZealot Lv.1 → Clousewitz

    03.11 · 59.♡.82.74

    아닐 것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민주당 주류가 포섭이 되었다면 이재명 대통령 입장에서는 운신이 폭이 좁을 수도 있죠. 물론 맘속으로는 여러 가능성을 열어 놓고는 있습니다.

  • FV4030

    FV4030 Lv.1

    03.11 · 106.♡.204.112

    중도우파하려다가 4050 다 이탈하고 검찰에 털려서 멸문지화에 놓이겠죠

  • 동굴인

    동굴인 Lv.1

    03.11 · 218.♡.255.182

    충분히 가능한 얘기로 보입니다.

    뉴언주들이 민주당 의원들을 장악만 할 수 있다면 현 민주당원은 거수기로 변하고 뉴언주들이 방향타를 잡을 수 있겠죠.

    갑자기 헌법개정 얘기가 나왔기에 이상하다 하면서도 연임하고 검찰 관련 수정인가 했는데 지금 처럼 의원총회가 장악 되었으면 거기서 내각제 얘기가 나올 수도 있다고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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