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 (182.♡.221.32)
2024년 5월 11일 PM 04:02 · 수정됨(05. 12. 10:50)




에도시대 일본에는 스미토모, 타카시마야, 미쯔이 등 여러 상인가문이 등장하는데요...
의외일수 있지만 이들은 부자상속에 크게 집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오히려 나카쇼의 오너 나카무라 가문 같은 곳은 극단적으로 아예 아들은 태어나면 양자로 보내버리고 딸만 남겨 넨키모노(도제식 훈련받은 직원)이나 유능한 동료를 데릴사위로 받아들인다는 제도도 있었죠.
이유는 간단한데 그냥 부자상속만 하면 멍청한 아들이 계승해 집안 말아먹으니까...
그래서 상인의 아들들은 최대한 자기의 사업감각을 어필해야 상속이 가능했고, 그게 안 되면 다른 집안 양자로 가서 연줄이 되거나 아예 얏카이모노라고 밥벌레 취급을 당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런 식으로 상인들은 가업을 지키면서 서로 연줄을 만들어냈죠..
당장 저 극단적인 계승법을 가진 나카쇼 주식회사는 도쿄 바쿠로쵸에 본사를 두고
제지업, 특히 화지에서는 큰 손으로 잘 나가고 있죠.
241년동안.
그리고 그 계승법과 법도 등을 담은 고서적은 도쿄 주오구 민간 문화재로 지정되어서
지금도 학자들이 에도시대 상업 연구에 중요 레퍼런스로 쓰인답니다..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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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yphoon7
24.05.11 · 118.♡.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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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참을수없는존재의간지러움
24.05.11 · 106.♡.67.136
가족보다 가업의 순위가 더 높았고 그게 선순환되어 가업이 유지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작용 했네요. -
달달짝지근
24.05.11 · 125.♡.218.23
이게 맞다고 봐요 -
메메롱이덕
24.05.11 · 223.♡.212.130
조금 다른 얘기 죄송합니다.
저부분은 훌륭한 방식임에 틀림없지만 일본은 장자만이 유일한 집안의 상속권을 가진 문화여서 장자 이외에는 장자에 빌붙어(이 표현이 정확함) 살거나 알아서 떠나는게 일반적이었던것 같습니다. 불행한건 그 문화를 우리에게 주입시켜 백년가까이 장자 상속 문화를 만들어 냈다는 겁니다. 정체 불명의 호주제도가 그것입니다. 조선은 집안의 어른이라고 판단되면 부인 혹은 딸도 호주가 되었습니다.
조선은 성리학과 유교를 근간으로 생겼지만 고려의 문화를 승계하였기에 절충하여 상속에 관해서는 균등 상속에 장자에게 제사지낼 지분을 조금 더 붙여주는 정도였지요(제사는 남자만 지내는것이라 음식도 남자만 만들었는데......) 심지어 출가한 딸 뿐만 아니라 서얼에게도 균등 상속을 해줬습니다. 다만 신분의 문제로 서얼에게는 몸종을 제외한 집안의 노비 상속을 제외시켰습니다. -
고고슷케이
→ 메롱이덕
24.05.11 · 222.♡.1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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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나토
→ 메롱이덕
24.05.11 · 126.♡.130.233
조선의 균등상속제에 대해 처음 알게 됐어요.
이런 정보 넘 좋네요. 감사합니다!! -
메메롱이덕
→ 미나토
24.05.12 · 61.♡.199.58
출장 다녀와서 그냥 쓰러져있다 깼네요. ^^ 일제의 제도를 숭상하는 자들에 의해 왜곡되어있던 수많은 제도들이 자료의 발굴등으로 밝혀지고있습니다. 그중 큰 역할을 하였던것이 관청의 호구대장이었습니다.
누가 사망하고 재산은혀 누구에게 얼마씩 돌아가고 호주는 누구이다. 이런것을 기록한 호구대장인데 여성 호주가 생각외로 많았습니다.
p.s : 부자 삼대를 못간다는 부분은 상속제도가 큰 역할을 한것 같습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과거라는 제도를 통해 부를 이루려고 했습니다. (이부분은 제 뇌피셜)
추가로 17-8세기들어 지주들을 중심으로 노비혁파가 자발적으로 이루어졌는데 뭐 대단한 의지가 있었다기 보다 노비 상속으로 부를 쌓는것 보다는 소작제도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게 이익이다 판단한것 같습니다. -
미미나토
→ 메롱이덕
24.05.12 · 106.♡.8.188
와~ 자세한 부연설명까지 정말 감사합니다!
시간나실 때 이런 내용들 많이 올려주세요 🙏🙏
즐겁고 편안한 일요일 되시길요~ - 몬
몬타냐냐
24.05.11 · 14.♡.59.32
멸공이만 봐도 저게 맞죠. 째용이도 시원찮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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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의 손과 손꾸락으로 이름난 모 부회장 같은 사람은 발붙이기 어려웠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