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V4030 (122.♡.199.87)
2026년 3월 12일 AM 01:20
https://x.com/academic_la/status/2031595937072820282?s=20
저는 몇몇 이스라엘 관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이스라엘 언론을 상당 부분 읽었습니다. 이란과의 전쟁에 대한 이스라엘의 인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전술적인 측면에서 보면, 전쟁은 매우 성공적이었으며 이스라엘이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은 이란 군사력을 파괴했다고 평가합니다.
2) 이란 정권이 예상만큼 약화되지 않고 여전히 강력한 통제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 실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민중 봉기가 일어나지 않는 것이 우려의 대상입니다.
3) 트럼프 대통령을 신뢰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스라엘은 위협 요소를 완전히 제거하기 위한 장기적인 전쟁을 선호하는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을 "조만간" 끝내고 싶다는 뜻을 내비쳐 전쟁 목표에 균열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4) 헤즈볼라는 예상보다 강합니다.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하고 이스라엘 군인들을 사살했습니다. 헤즈볼라는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했습니다.
5) 벤구리온 공항 폐쇄와 그로 인한 혼란은 이스라엘 사회의 취약성을 보여줍니다.
6) 그들은 이스라엘이 원하는 확전보다는 전쟁 종식을 원하는 걸프 국가들의 지원 부족에 실망하고 있다.
7) 이스라엘은 테헤란 정권이 존속할 것이라는 점을 인정하고, 다음 전쟁을 대비해 이란 정권이 약화되기를 바라고 있다.
8) 이스라엘 전략가들 사이에서는 전쟁에서는 승리하고 있지만 지역적 영향력은 잃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군사 목표물은 파괴되고 있지만, 민간 기반 시설 피해는 역풍을 일으키고 있다.
9) 전쟁은 막대한 비용을 초래하고 있다. 280억 셰켈(90억 달러)을 군사비로 전용해야 하는 상황 때문에 정부는 사회 사업을 동결할 수밖에 없었고, 이는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세금 부담을 짊어진 중산층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이어졌다.
10) 그들은 전쟁이 미국에서 매우 인기가 없고 이스라엘이 비난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들은 이러한 상황이 동맹에 미칠 파장을 우려하고 있다.
네타냐후는 이를 엄청난 성공이라고 포장하고 있지만, 이스라엘 전략 기획자들의 눈에는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 국민들도 이를 잘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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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술적 측면에서 타겟들을 부숴봤자 이길 수 없는 전쟁이란 걸 몰랐나 보죠? 제대로 된 국가랑 1:1로 맞붙어도 이젠 이스라엘은 이길 수 없습니다.
이전 이집트, 시리아, 이라크는 전쟁 의지라는 게 박약한 국가였지만, 이란은 이라크와의 전쟁에서 보이듯 모든 것을 불사르는 전쟁을 벌일 수 있는 국가라는 게 드러났죠. 더군다나, 이스라엘은 테헤란의 석유시설을 공격했고, 테헤란 민간인을 공격했으며, 석유가라는 트럼프에게 치명적인 아킬레스 건을 건드렸죠. 전 세계인들이 이스라엘을 도라이 취급하고 있습니다.
암튼 전술은 이기지만 전략에서는 계속 패배하는 가장 등신 같은 전쟁의 예시를 보여주고 있는 셈인데요. 사실, 이스라엘은 원래 취약했습니다. 특히 항구가 얼마 안 되고, 공항도 제한적이죠. 항구와 공항만 막아도 뭘 할 수 없는 게 이스라엘입니다. 그런데 국제공항 하나에 탄도미사일이 떨어지네요? 만약에 항구 봉쇄 방안이 만들어지면요... 이스라엘은 아무 것도 못합니다. 그걸 아니깐 헤즈볼라가 키프로스를 찝쩍대는 거기도 하구요.
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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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ava
03.12 · 116.♡.7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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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V4030
→ Java 작성자
03.12 · 122.♡.199.87
헤즈볼라 때려잡듯이 절멸 작전을 수행하면 이길 줄 알았겠죠. 그런데 국가 간 전쟁, 연합 전쟁 앞에서, 이스라엘은 대내적으로나 대외적으로 줄 수 있는 이익도 없고, 도덕적 명분도 없지요. 이제 이란은 핵을 보유할 게 확실하고, 이스라엘은 전 세계에서 고립될 겁니다. 고사당하는 건 이제 이스라엘이겠지만... 이란 민간인들의 운명이 참..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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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국수나냉면
03.12 · 118.♡.91.142
이승만은 이스라엘에서 부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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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V4030
→ 국수나냉면 작성자
03.12 · 122.♡.199.87
이런 난세에 민주주의를 스스로 방기한 나라는 대가를 다들 치르는 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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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국수나냉면
→ FV4030
03.12 · 118.♡.91.142
자국민 죽거나 말거나죠. 네타야후는 장차 계획이 뭔진 모르지만 저러다 시리아 붕괴되면 진짜 존재를 걱정해야 할 겁니다. 공동의 적이 되는 순간 나락가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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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ilvercreek
03.12 · 211.♡.188.126
잼프를 좋아하지만 그를 한번도 진보적인 사람으로 본 적이 없습니다. 취임 이후로 보수 성향이 아닌 정책을 추진한 것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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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호라
03.12 · 125.♡.113.200
네타냐후나.. 트럼프나.. 본인 탄핵을 막으려는 여론 분산용 전쟁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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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스테리알파
03.12 · 110.♡.50.244
그들은 그들의 욕심으로 전쟁을 일으켰으나
그들의 욕심으로 망할겁니다
그래야만 합니다
- 운
운하영웅전설A
03.12 · 223.♡.20.229
근데 솔직히 이스라엘만 날리면 조용해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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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휘소
03.12 · 121.♡.21.222
정작 이란은 탄도미사일 같은 최종타격무기는 아직 다 쓰지도 않았죠
ㄷㄷㄷㄷ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그들은 미군이 지금보다 더 전면적으로 공격하며 유전과 정유시설
그리고 사회기반시설(발전소 등)까지 파괴하길 바랬겠죠.
그러면서 미국이 지상군을 투입하면 이스라엘 특수부대도 같이 투입해서 이란을 온통 아수라장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했을 것이라 예상합니다.
하지만,
애초에 이런일은 그들의 꿈일 뿐,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었죠.
그리고 개전도 이스라엘의 억지로 이루어졌다고 봅니다.
전쟁 직전의 협상내용에서 이란이 핵을 포기할 기세였다고 하던데요.
오히려 핵을 포기하면 더 이상 전쟁할 명분이 아예 사라지니
그 전에 전쟁을 시작했을 겁니다.
협상이고 뭐고 다 무시하고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