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docok (211.♡.98.209)
2026년 3월 12일 AM 06:23

어제는 출장검진 숙소에서 회의만 두개를 했습니다. 회의가 길어질까봐 가급적 아무말도 하지 않았는데요. 점점 제도가 이론적/관념적으로 흘러가는 모습을 보고 소리를 내고 싶었으나 꾹 참았습니다. 30초도 한곳에 집중을 하지 못하는 현대인에게 더 많은 시간을 들여서 검진결과지를 보라고 하는 것이 맞는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듭니다. 더 많은 정보를 개인에게 주는 것이 좋은 검진인가 말이죠. 하다 못해 학부모에게 주는 공지조차도 3줄이 넘어가면 안읽고 엉뚱한 질문이 돌아오는 현실세계에서 실효성이 있냐는 것이죠. 저는 판정은 판정은 액션 or 고온 두가지로 단순화해야 한다고 봅니다. ㅜ.ㅜ 워낙 회의가 이상적인 이야기만 하길래 여기에 푸념을 합니다.
오늘은 출장검진의 마지막 날입니다. 오늘은 운동을 빡세게 하고 저녁에 고기먹고 푹잔다음 내일 그리운 가족을 보러 갈겁니다. 영상통화를 매일 해도 제가 살아갈 이유를 만들어주고 제 삶에 의미를 부여해준 가족이 보고싶습니다.
오늘 아침 새벽에 잠깐 읽은 내용을 공유합니다. [운동하는 사피엔스]에서 노화를 다루는데요. 저도 항상 수검자에게 이야기하지만 나이가 먹는 다는 것과 노화는 다른 개념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나이를 먹고 노화되어 오래 사는 것과 나이를 먹어도 노화되지 않고 삶의 의미를 계속해서 부여하며 살면서 노화도 느리게 진행할 수 있다고 말이죠. 중요한 것은 삶의 의미를 만들어내지 못하면 노화를 가속화하는 술/담배/밀가루/설탕/수면부족/운동부족 등의 편도체를 활성화하는 활동에서 벗어나기가 불가능하다고 이야기합니다. 행복은 눈바로 위에있는 안와골 위에 있는 뇌에서 담당하거든요.
하버드 예방의학교실의 잘못된 역학연구를 통하여 붉은고기, 식물성음식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이야기하는 다니얼 리버만이지만 책 내용은 충분히 훌륭합니다. 운동에 대해서 인류학적 접근은 정말 대단하다고 봅니다


댓글 (4)
-
Mmissingmimic
03.12 · 14.♡.128.159
-
Ookdocok
→ missingmimic 작성자
03.12 · 211.♡.96.224
저도 운동하러갈 때 마다 가기 싫은데ㅜ.ㅜ 운명이라 생각해야겠죠.
-
파파이프스코티
03.12 · 119.♡.160.160
고생 많으셨습니다!
-
Ookdocok
→ 파이프스코티 작성자
03.12 · 211.♡.96.224
선생님도 한주 잘 마무리하세요.^^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이번 주는 운동 한 번도 안 갔는데 오늘 나서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