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앙근 (106.♡.214.34)
2026년 3월 12일 AM 10:47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보좌관들이 이란의 공격 대응에 대해 여러 가지를 오판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기 전인 지난달 18일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부 장관이 지난해 6월 이란을 공격했을 때 “유가가 잠깐 올랐다가 다시 내렸다”며 이란 공격이 에너지 시장에 가할 충격을 우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트럼프의 다른 보좌관들도 비공개적으로 비슷한 견해를 보였으며 이란이 세계 석유 공급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수 있다는 경고를 일축했다.
그러나 최근 며칠 사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을 공격하겠다고 위협하면서 그들의 판단이 오판이었음이 드러났다.
이란이 위협하자 호르무즈 해협의 모든 선박 통행이 중단되면서 유가가 급등했으며 트럼프 정부는 국내 휘발유 가격 상승을 진정시킬 방법을 찾느라 바쁘다.
이 같은 상황은 트럼프와 보좌관들이 이란이 어떻게 반응할 지를 잘못 판단했음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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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짱을 보여라'
트럼프는 유가 급등이 진정되지 않는 것에 대한 좌절감을 갈수록 더 드러내면서 유조선 선원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배짱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전쟁 전 트럼프의 군사 보좌관 일부는 이란이 맹렬하게 보복할 것을 경고했었다. 반면 이란 지도부를 제거하면 보다 실용적인 지도부가 들어설 것으로 낙관하는 보좌관들도 있었다.
트럼프는 유가가 오를 수 있다는 경고가 담긴 브리핑을 받으면서 이란 정권 제거 임무에 비해 유가 상승은 단기적 우려에 불과하다고 일축하고 라이트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에게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트럼프는 전쟁 시작 48시간이 지나서야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보험과 미 해군의 호위 가능성 등 유가 진정 방안을 밝혔다. 그러나 호위는 아직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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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적 출구
백악관 당국자들이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지 않을 것으로 확신했던 것은 지난해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 해상 무역을 교란했던 점을 감안할 때 의외다.
트럼프는 지난해 3월 미 해군의 후티 반군 공격을 승인하면서 후틴 반군의 공격이 세계 경제에 수십억 달러의 비용을 발생시켰다고 지적했었다.
이에 비해 이란을 공격한 뒤 트럼프가 발신하는 메시지가 중구난방이 되면서 미 당국자들은 트럼프가 미국 국민들에게 전쟁 목표를 효과적으로 설득하지 못하는데 좌절감을 느낀다고 밝힌다.
트럼프는 한편으로는 전쟁이 1개월 이상 지속될 수 있다면서도 "매우 완전하게, 거의 다 끝났다"고 밝혀 전쟁 계획에 대한 설명이 오락가락했다.
이에 비해 루비오와 헤그세스는 비교적 정돈된 메시지를 내기 시작했다.
루비오는 9일 국무부 행사에서 이란 전쟁의 목표를 이란의 미사일 능력을 제거하고 해군을 파괴하는 것으로 제시했다.
루비오의 발언은 전쟁을 조기에 끝내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려는 시도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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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랄하게 까는군요.
트럼프는 타코가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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