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는 확실히 이전 세입자가 중요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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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시그널 (128.♡.203.95)

2026년 3월 13일 AM 10:12

조회 3,614 공감 0

집을 어떻게 써왔느냐에 따라 다음 세입자의 난이도가 올라갑니다.

직전에는 한동안 신축에서 살아와서 잊고 있었는데, 신축 직전 전세도 그랬었네요.

직전 세입자가 청소와 시설 유지에 전혀 신경을 안쓰고 살았던지라 바톤 터치한 후

한동안 엄청 고생했었어요. 청소하고 이것저것 교체하면서 어떻게 집을 이렇게 해놓고

살았나 한탄했었는데, 이번에 이사하면서 완벽한 데자뷰입니다.

등은 모조리 형광등인데 그 중 일부는 안정기가 나갔는지 불이 안들어오거나 깜빡거리거나..

전반적으로 집이 어둡습니다. 집 보러 왔을 때는 인지하지 못했던...

애들 방부터 LED로 등을 교체해줬습니다. 공부해야 하니...

유리나 거울은 한번도 닦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샤워부스에 배수가 잘 안돼서 뭐가 문제가 생긴게 아닌가 걱정했는데 뜯어보니

배수구 트랩에 머리카락이 가득.... 이거 제거해주니 물이 잘 빠집니다.

비록 제 집은 아니지만 하나하나 바꾸고 개선하는 재미는 있긴 한데....

똑같은 한탄을 하게 됩니다.

어떻게 집을 이렇게 해놓고 살았나....

댓글 (16)

  • ameba0

    ameba0 Lv.1

    03.13 · 61.♡.210.178

    내집이 아니니까 라는 인식에서

    그러니 조심해서 쓰자 와 그러니 대충 쓰자 로 갈리는거 같아요.

    전 전자였어서 처음 전세 4년 살고 그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그다음 이사철에 바로 매매를 선택했었지요.

    때마침 전세가율이 7-80퍼 육박하던 시기라 전세보증금에 조금더 보태기만 하면 매매가 되기도 했었구요.

    남의 집이니까 대충 살다가자 하고 나가면 원상복구 명목으로 보증금 까는것도 한계가 있고...

    어떻게 할수가 없는거 같아요.

    사실 뒤에 들어오는 세입자 입장에서도 내집이 아닌데 이걸 굳이 고쳐야 하나 하는 의구심이 생길수도 있구요.

    그렇다고 손안대자니 삶이 불편하고....

  • 시그널

    시그널 Lv.1 → ameba0 작성자

    03.13 · 128.♡.203.95

    맞아요. 지금 제가 딱 그런 기로에 서 있죠. 두자니 거슬리고 고치자니 내 집도 아닌데....

    하지만 앞으로 2년은 쓸테니 저렴하다 싶은건 그냥 사서 교체합니다.

  • 아오이토리 Lv.1

    03.13 · 61.♡.74.178

    집주인이 본인집 수리에 관심이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만 저또한 현실에서 겪은 고난도는 이전 세입자의 문제였습니다.

    화장실 천정 누수 2건, 곰팡이 3건, 욕조 파손, 베란다 오염, 화장실 변기 주기적으로 막힘 모두 진행 중이었는데 신경쓰지 않고 깨끗하다면서 보여주신 노부부 세입자 분 후속으로 들어갔다가 방 한칸은 4년동안 도배만 3번 했고, 화장실 누수 총 3번, 변기 뚫는 전문가가 되어 탈출했습니다. 극악 난이도였습니다.

  • 시그널

    시그널 Lv.1 → 아오이토리 작성자

    03.13 · 128.♡.203.95

    지금 이사 온 집도 주인은 수리에는 관심이 없는 것 같아요. 이 집 주인이 다주택자이고 이 집의 첫 주인인데 한번도 들어와서 사신 적이 없대요. 계속 전세만 돌리는 집이죠. 아직까지는 소소한 문제만 보여서 다행이다 싶습니다.

  • 아오이토리 Lv.1 → 시그널

    03.13 · 61.♡.74.178

    아 제가 언급한 집도 10년 정도 전세만 돌린 집이었습니다. 집주인이 한번도 제대로 손본적없고 입주시 하자 보수도 안되었던 거죠. 제가 10년 차부터 지냈는데 누수 조심하세요. 다른 건 어떻게 해보겠는데 누수 터지는 거와 곰팡이가 계속 생기는 방은 어쩔수가 없더군요. 4년중에 3년 도배한 후 1년만에 겨울만 지나면 곰팡이가... 심지어 난방을 많이 한 방도 아니었는데... 좋은 점은 그때 경험으로 인해 자가 들어가게된 겁니다.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 시그널

    시그널 Lv.1 → 아오이토리 작성자

    03.13 · 128.♡.203.95

    아... 누수는 정말 골치아프죠. 그나마 다행이다 싶은건 이 정도로 청소 안하고 방치하다시피 살았던 집인데 베란다에 흔히 볼 수 있는 결로 현상은 없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게으른 사람이 곰팡이 지우고 닦았을 가능성은 없어 보이는지라... 베란다 깨끗한게 놀랍다 싶습니다. 저도 빨리 자가를 마련하고 싶어요...

  • 단아

    단아 Lv.1

    03.13 · 115.♡.243.192

    저 지난주 금욜 이사 왔는데..이삿날 관리사무소에서 오셨어요..집 누수가 있다고요. 집볼때 그런말씀 없으셨는데 왜 갑자기!! 전 세입자분이 관리실에 이야기해두고 가신거 같긴 한데..;; 암튼 무척 난감합니다. 곳곳에 살짝 곰팡이 보여서 관리 잘해야겠다 생각은 했는데 누수까지 있다니. 걱정됩니다..ㅜㅜ 앞으로 누수때문에 몇번 방문하신다고 하니..그또한 피곤하구요.

  • ameba0

    ameba0 Lv.1 → 단아

    03.13 · 61.♡.210.178

    계약시 고지안된 누수는 중대하자라서 배상금 받거나 할수 있지 않던가요? ㄷㄷㄷ

  • 단아

    단아 Lv.1 → ameba0

    03.13 · 115.♡.243.192

    윗집 누수이기도 하고 저도 세입자라 제돈 들어갈일은 없어보여서 크게 생각 못했네요. 그냥 제가 귀찮을뿐...이 누수 잡으면 앞으로 제습기 돌리고 환기 시키면서 좀 부지런히 살아볼려구요..

  • swift

    swift Lv.1 → 단아

    03.13 · 114.♡.173.150

    누수있다고 미리 밝히면 다음 세입자 안들어와서 자기가 나갈 때 문제될까봐

    일부러 숨겼나보네요.

    그리고는 이사가면서 관리실에 통보...

    제가 쓴 글에도 있는데, 세입자들이 이런 경우가 있더라구요.

    어차피 나는 2년 살고 나갈 거니까, 누수 처리는 다음 세입자에게 떠넘기는 거지요.

    저도 윗집이 세입자인데, 그런 생각으로 문도 안열어주고 누수를 고치지 않으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서

    소송까지 가서 고쳤었습니다.

    보니까, 어차피 조금 있으면 나갈 거 내가 사는 동안 누수 공사하면 내가 귀찮으니,

    아랫집은 어떻게 됐든 난 모르겠고,

    그냥 버티다가 나가자

    이런 생각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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