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에 막걸리 한 캔 하고 자러 가기 전에 끄적입니다 *^^*..
달과바람

Lv.1 달과바람 (121.♡.91.44)

2026년 3월 15일 AM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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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하나 끓여서 막걸리 한 캔 마시고 정리하다 올려 봅니다.

알딸딸하네요. ^^

며칠 전 느지막이 망원시장에 들러 길을 걷다 돌아가는 길에 저무는 눈부신 햇볕 속의 골목 풍경이 왠지 좋아 보여서 슬쩍 찍었습니다.

오늘도 앙기를 도촬할 수 있을까 부랴부라 경복궁역 1번 출구로 향했는데 6시가 훌쩍 넘어 도착해 버렸네요.

거의 다 치워진 상태에 행진을 쫓아가기에도 늦은 것 같고, 좀 쌀쌀해서 골목에 들어가 감자옹심이나 후딱 먹고 가려고 들렀더니 떨어졌답니다.

지난 겨울에 먹어 본 아삭한 식감이 살아 있는 제대로 된 감자옹심이였는데 아쉬웠습니다.

금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봄이라 그런지 지난 겨울에 들렀을 때는 한산했는데, 개인적으로 사람 많은 곳을 좋아하지 않지만 활기가 있고 밝아 보여서 좋았습니다.

빵이나 한 봉지 사서 골목을 걸어 빠져나오는데, 흔하게 보긴 했지만 식당 곳곳에 앉아 있는 외쿡인 모습에 이제 말로만 세계화를 외치던 시대가 아니라 정말 세계화 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어린 아이까지 가족 단위로 다니는 외쿡인이 흔히 보이는 것도 좋아 보이더군요.

그런데, 정치는 이 시계를 되돌리려는 것들로 가득하네요.

오늘 도촬은 실패했지만, 집회에 늘 참가하고 애쓰시는 민주시민 다모앙 앙님들 정말 고맙습니다. ~

damoang-lala-002.webp

*^^*..

댓글 (3)

  • DUNHILL

    DUNHILL Lv.1

    03.15 · 220.♡.36.59

    이런 색감 좋아라합니다. ^^

    평안한 밤 되셔요..

  • 샤일리엔

    샤일리엔 Lv.1

    03.15 · 221.♡.252.138

    비록 약간 늦으셔서 앙기도촬은 못하셨지만, 근처 그곳에서 마음을 보내주셨기에 청와대까지 잘 마쳤습니다^^

    어제하루도 기억에 남으실 좋은하루가 되셨기를 바래봅니다!

    첨부 이미지

  • 설중매

    설중매 Lv.1

    03.15 · 220.♡.235.240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데, 인생 뭐 별거겠습니까? ㅎ

    저도 집회 도중에 염탐 겸 옆 골목 술집과 식당이 있는 거리를 돌아보았는데, 북적이는 사람들을 보고 있자니 만감이 교차하더군요. 선거가 가까워지니 이런저런 모임이 많아지는 것도, 세상 분위기가 다시 어수선해지는 것도 머릿속으로는 '다들 저러나 보다' 싶다가도, 가슴속에서 꾸역꾸역 차오르는 허전함 때문에 차라리 아무도 없는 무인도에서 몇 달간 혼자 지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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