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모군 (49.♡.109.155)
2026년 3월 15일 PM 02:38
처음은 정말 재밌었습니다.
그러나...중반으로 가면서...점점 제가 흥미를 못 느끼게 되더군요 ㅠ
처음에 1화-5화까지는 진짜 정신없이 보았는데, 거기 지나가고 나니...음...
이제는 챙겨서 보지도 않습니다. 그냥 뭐 생각나면 보고 생각 안 나면 안 보고...
2000년대에 나온 작품이 퍼스트 건담이나 제타 건담이나 역습의 샤아 같은 깊은 맛(?)을 보여줄 거라고 기대하는 거 자체가...무리한 기대죠 ㅠ
스타워즈나 기동전사 건담처럼 2차 대전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작품을 잘 만드는 세대는...조지 루카스나 토미노 요시유키 같은 사람들이 마지막 세대였다고 봅니다.
그 세대는 일단 어릴 때부터 2차 대전 영화나 드라마를 많이 보면서 자랐죠. 그 사람들이 자랄 땐 TV에서 그런 걸 많이 틀어주는 시대였으니까요.
주변 어르신들하고 2차 대전 관련 이야기를 많이 나눴던 세대이기도 하고요,
(스필버그는 아버지와 2차 대전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 함)
2천년대 감독들이 갑자기 기동전사 건담을 그런 풍으로 만들기엔...역량이 많이 부족하겠죠 ㅋ
그러다 보니 건담이 점점 이도저도 아닌 작품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ㅠ
2차 대전을 모티브로 한 거 같기도 하고 아닌 거 같기도 하고...그냥 미소녀 미소년물인 거 같기도 하고...
가면 갈수록 애매해지고 있는 건담 프렌차이즈...ㅠㅠ
사막에서 갑자기 쟈프트군 호랭이 로봇 나올 땐...음 이건 뭐지...고라이온의 패러디인가 싶기도 하고...
내가 지금 건담을 보고 있는 건지 뭘 보고 있는 건지 ㅠㅠ
처음엔 정말 좋았는데, 중반으로 가니...
스토리가 뭔가 깊이가 부족해요...작가가 "아 진짜 스토리를 만들긴 만들어야 되는데 뭐 집어넣을 내용이 없네..." 고민하는 게 느껴지고...
작가의 고민이 시청자에게 느껴질 정도면 게임 끝난 겁니다.
아니...
40대이면서 건담 시드를 보고 있는 제가 잘못한 건지도 모르죠 ㅋㅋ
이건 2천년대에 새롭게 중고등학생이 된 사람들을 위한 (가벼운)컨텐츠인데, 40대인 제가 이걸 보면서 기동전사 건담이나 역습의 샤아 같은 "깊은 맛"을 기대하는 거 자체가 에러일지도...
쩝...건담 시드...초반은 정말 좋았는데...
여기서 접습니다 ㅠㅠ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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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한글이름
03.15 · 221.♡.75.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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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최작가
→ 한글이름 작성자
03.15 · 49.♡.109.155
더블오는 아직 못 봤습니다 ^^
- 지
지상의별들
03.15 · 39.♡.28.165
건담 더블오가 진짜죠. 극장판까지 전부 본다면 우주세기랑 비슷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 사
사수자리
→ 지상의별들
03.15 · 121.♡.92.208
시드에 비하면 더블오는 천사입니다. '오레가 간다므다'의 오들거림만 좀 참으면..
- 사
사수자리
03.15 · 121.♡.92.208
시드는 여기저기서 빌려온 클리셰만 잔뜩 있어요.
서사는 다 망가지고 '모 야메룽다' 만 기억에 남는 애니가 됐어요.
- 돌
돌다리도두들겨보고
03.15 · 211.♡.91.214
정통파 건담 팬들은 싫어하는 사람이 많았었죠.
별칭이 <씨앗 건담>이었었죠. 아마.
오래전에 친한 동생 집에 갔다가 몇 편 봤지만 저도 별로였던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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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이
03.15 · 211.♡.245.91
씨앗건담으로 입문해서 퍼건이 보기 힘들더군요
다른건 다 괜찮은데 작붕은 못 참겠어요
퍼건 그대로 작화만 새로해서 나올 생각을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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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최작가
→ 별이 작성자
03.15 · 211.♡.192.253
사운드는 그냥 옛날 사운드 그대로 쓰고, 그림만 리뉴얼 해도 볼 사람 많을 것 같습니다.
Z건담 극장판이 그런 식으로 만든 건데, 퍼스트도 한 번 리뉴얼 해줬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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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엘1
03.15 · 31.♡.94.67
신세대 건담이 다 그렇진 않고 시드시데가 유독 심합니다 더블오는 손에꼽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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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브릿매력남
03.15 · 222.♡.213.54
에이. 아직 이르십니다. 시드물 다 보시고 건담시다 프리덤 극장판까지 다 보셔야… 현타의 끝을 발견하게 됩니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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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담 더블오는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