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통령님 글 전문

Lv.1 멸굥 (211.♡.132.29)

2026년 3월 16일 PM 04:30

조회 912 공감 0

전문 읽어보니 애매모호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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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개혁에 대한 일각의 우려는 기우입니다.>

검찰개혁의 핵심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해 검사의 수사권을 배제하는 것입니다.

국민주권정부는 검찰개혁을 통해 검찰이 직접 수사하거나, 영장청구 등 헌법이 정한 권한 외에 수사기관의 수사에 관여하지 못하게 한다는 명확한 방침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사기소 분리와 검찰의 수사배제는 국정과제로 이미 확정된 것이고 돌이킬 수 없습니다.

그런데 공소청 책임자 명칭을 헌법이 규정한 '검찰총장'으로 할 것인지 공소청장으로 할 것인지, 검사 전원을 면직한 후 선별 재임용할 것인지는 수사 기소 분리(검사의 수사 배제)와는 직접 관련이 없는 것입니다.

개혁은 실질적 성과가 중요합니다. 본질과 괴리된 과도한 선명성 경쟁과 긴요하지 않은 조치 때문에 해체되어야 할 기득 세력이 반격의 명분과 재결집 기회를 가지게 할 필요가 없습니다.

과잉 때문에 결정적인 개혁 기회를 놓치고 결국 기득권의 귀환을 허용한 역사적 경험을 상기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정부안이 입법예고되었지만 당과 정부가 당정협의를 통해 수정안을 만들었고, 이를 여당 당론으로 채택된 바 이 수정안은 정부안이 아니라 당정협의안입니다.

이 당정협의안 역시 만고불변의 확정안이 아니라 필요하면 입법과정에서 또 논의하고 수정하면 됩니다.

다만 그 재수정은 수사기소 분리, 검찰의 수사배제라는 대원칙을 관철하는데 도움되는 것이어야지, 만의 하나라도 누군가의 선명성을 드러내거나 검찰개혁의 본질과 무관한 다른 목적에 의한 것이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집권세력은 집권의 이유와 가치를 잃지 않되, 언제나 국가와 국민 모두를 위해 모든 국민을 대표하려 노력해야 합니다.

위헌논란 소지를 남겨 반격할 기회와 명분을 허용할만큼 검찰총장 명칭을 공소청장으로 굳이 바꾸어야할 이유를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재임용 기준도 불명확한 마당에 사조직화 주장 등으로 반격할 여지를 만들어 주면서까지 검사전원해임 선별재임용이라는 부담을 떠안을 이유도 분명치 않습니다.

헌법은 검찰사무 주체로 검사를, 검찰사무 총책임자로 검찰총장을 명시하고 있어서 검찰사무담당기관명은 검찰청이 상식적으로 맞습니다. 그런데 검찰청을 공소청으로 바꾸었더니 이제와서 검찰총장을 공소청장으로, 검사를 공소관으로 바꿔야한다고 하는 것은 과유불급입니다.

수사기소 분리, 검찰의 수사배제라는 이 정부의 명확한 국정과제인 검찰개혁은 추호의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입니다. 다만, 국민의 삶과 국가 백년대계인 국정시스템을 대대적으로 재구성함에 있어 일호의 빈틈도 있어서는 안됩니다.

객관성과 평정심을 잃지 않고 지금 이 순간을 넘어 세월이 지나고 세력관계가 변할지라도 언제나 통용될 수 있는, 합리적이고 효율적이며 악용되기 어려운 시스템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 판단기준은 국민의 눈높이입니다.

'덮어서 돈 벌고, 만들어서 출세한다.'

정치검찰의 사건조작만큼 부패 검찰의 사건덮기도 문제입니다.

수사권 남용하는 검찰의 수사권 제한도 중요하지만, 경찰 등 수사기관의 사건덮기에서 범죄피해자들을 보호하고 부패범죄자들을 규제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수사 종결후 송치된 사건의 보완수사 문제는 추후 검사의 수사지휘를 규정하고 있는 형사소송법 개정시에 심층 논의하기로 되어 있습니다.

보완수사 허용 여부 역시 남용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충분히 논의하기를 바랍니다.

아래 기사중 정부안 통과를 의원들에게 당부하였다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정부안이란 기실 당정합의 수정안이고, 법안이란 심의도중 의견을 모아 언제든지 수정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일부 언론이 보도한 나쁜 검사들만 있는 건 아니라는 언급 역시 왜곡된 것입니다. 정치화된 일부 특수부 검사들도 있지만 충직하게 본분을 다하는 검사들도 많으니, 전원해임 재임용 등으로 전체를 몰아 모욕감을 줄 필요는 없다는 언급의 일부를 떼어낸 것으로 말의 진의가 왜곡되었습니다.

ㅡㅡㅡㅡ

댓글 (17)

  • 무적전설

    무적전설 Lv.1

    03.16 · 115.♡.34.138

    저 글을 보면서... "아 이건 아닌데..."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 이유는 뭘까요. 하... 답답합니다.

  • 멸굥 Lv.1 → 무적전설 작성자

    03.16 · 211.♡.132.29

    일단 지금 안이 당정협의안이다 라고 하는 부분에서 솔직히 좀... 다만 그 뒤에 입법과정에서 협의하여 수정...이라는 부분에서는 또 아리송하고...전체적으로 맥락이 애매모호한 듯한 느낌입니다.

    그런데 대원칙을 수사기소 분리, 검찰의 수사배제라고 정의하셨는데 당정협의안(?)에서는 이게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서 이 난리가 난건데...

    여러모로 복잡하네요...

  • 오리뒤뚱뒤뚱

    오리뒤뚱뒤뚱 Lv.1

    03.16 · 180.♡.40.151

    누군가의 글이 해설이 필요한 것이라니.. 애매모호한 화법은 대개 정치인의 말투아닙니까..

    이제 이재명대통령도 진정 정치인이 되셨나 봅니다.

  • 멸굥 Lv.1 → 오리뒤뚱뒤뚱 작성자

    03.16 · 211.♡.132.29

    대통령님 입장도 있으니 어쩔수 없다고 생각되긴 하지만...답답함이 가시지는 않고 더 심해지는 느낌입니다.

  • 마을이

    마을이 Lv.1

    03.16 · 106.♡.66.156

    검찰을 아예 죽일 수는 없지 않냐는 거로 보이는데..

    지지자들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겠네요.

    다만, 검찰도 어르고 달래서 일을 시켜야 되는

    대통령의 입장에서는 할 수 있는 말이라 봅니다.

    그런데, 검찰이 뒷통수 안 때리고

    열심히 일할거란 건 보장받을 방법이 있을까요?

    그게 없으면 뒷통수가 저리저릿한 상태로

    일을 해야 되는데 왜 그 길을 가시려는 거죠? -_-;;

  • 집사C

    집사C Lv.1

    03.16 · 175.♡.236.121

    이글이 정말 대통령 뜻이라면 수사/기소 분리를 완수 하겠다는 내용 아닙니까?

  • 멸굥 Lv.1 → 집사C 작성자

    03.16 · 211.♡.132.29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 Blistex

    Blistex Lv.1 → 집사C

    03.16 · 211.♡.127.203

    글과 실제 결과물(법안)이 반대입니다. 수사/기소 분리 안하겠다는겁니다.

  • kmaster

    kmaster Lv.1

    03.16 · 1.♡.134.157

    그냥 여론 잠재우기용 변명문일 뿐입니다 그러니 내용이 명확하지도 않고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고있죠

    실망감만 점점 더 커집니다

  • mtrz

    mtrz Lv.1

    03.16 · 180.♡.14.183

    딴소리 하는 거 못하시는 줄 알았는데 잘 하시네요.

    허허허허.

    우리 어지간히 배울 만큼 배웠고 책도 읽을 만큼 읽어서 비판적 글 읽기가 안되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은데.

    뭐... 그렇죠..

    뭐. 저는 이제 더 말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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