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안개 (223.♡.80.174)
2026년 3월 16일 PM 05:44
지지자들을 계속 헛갈리게 하는 것 자체가 문제입니다.
각종 사안에 대해 쎄다 싶을 정도로 명확하게 워딩을 남기는 대통령이
검찰개혁사안에 대해서만 원론적이고 모호한 입장만 냅니다.
이게 가장 큰 문제의 핵심입니다.
실제 의지가 어떤지 사람속내를 우리가 무슨 수로 알겠나요?
말과 행동을 보고 판단하는데 우리가 원하는 모습이 아닙니다.
몇몇 인사참사가 있었지만 그런 것들은 철회했으니 퉁치고 넘어가더라도,
1년이 다 되어가도록 대통령의 스탠스가 저렇다는 건 정부안이 대통령의 의지입니다.
제가 두 달전에 여기 썼던 글을 다시 봤습니다.
그동안 대통령의 태도는 전혀 변화하지 않았습니다.
전 도구로서 그를 선출했는데 검찰개혁이라는 영역만큼은 전혀 기능하고 있지 않다고 느낍니다.
아니 오히려 그 기능을 방해하고 있다 느낍니다
그동안 대통령은 꾸준히 검찰개혁에 대한 방향을 보여줬으나
그저 지지자들이 아닐거야 하면서 억지로 흐린 눈 하며 믿어왔다 생각합니다.
전 오늘 생각을 확실히 정립했습니다.
검찰개혁 사안은 정부안이 이재명 대통령의 의지이며 뜻입니다.
봉욱이나 김민석을 욕하며 허수아비 때리기 그만할랍니다.
현재 제출된 정부입법안이 이재명 대통령의 생각이며,
저는 이재명 대통령의 검찰개혁방향에 절대적으로 반대합니다.
오로지 기존 민주당의 검찰개혁 원안만을 지지합니다.
다른 거 다 잘해도 이거 하나 완성 안 되면 전부 말짱 도루묵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정치인은 정책을 명확하게 설명하고 지지자들을 헷갈리게 하지 말아야합니다.
명확한 설명이 없다는 건 곧 설득할 자신이 없다는 뜻이고,
지지자들과는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과반의 국회의석과 높은 정부 지지율의 민주당 정권 초기인데,
이런 울분과 실망을 마주한다는 점이 정말 절망스럽습니다
댓글 (21)
- 잉
잉여다
03.16 · 211.♡.6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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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ndlessR
→ 잉여다
03.16 · 211.♡.227.10
역사에 기록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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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네로울프
03.16 · 118.♡.15.66
절망씩이나요?
- 아
아이셔
→ 네로울프
03.16 · 115.♡.175.149
예 저도 절망스럽네요. 안됩니까?
- 잉
잉여다
→ 네로울프
03.16 · 211.♡.66.41
이대로면 제 2의 윤석렬이 언제든 탄생할수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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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ndlessR
03.16 · 211.♡.227.10
봉욱 법무등의 인사가 그걸 증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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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보급소
03.16 · 165.♡.228.190
애초에 흐린눈할 상황도 아니었습니다.
임기초 검찰관련 인사기용부터 검찰개혁안의 진행상황까지 모두 다 한 방향을 가르키고 있었습니다.
단지 차마 그렇게 믿고 싶지 않은 지지자의 바램이었을 뿐이죠. -
EendlessR
→ 보급소
03.16 · 211.♡.227.10
대부분은 선의로 해석하시고 기다리신거죠
전 아니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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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indControl
03.16 · 61.♡.80.55
동의합니다. 대통령은 도저히 알 수 없는 이유로 검찰을 비호하고 있습니다.
뇌피셜로 추정되는 바가 있기는 하지만 그것은 그것대로 의문투성이이고요.
무엇보다 저 법안을 당정청 합의안이라고 우기는 것에 대해 실망을 금치 못하겠네요.
김용민 의원이 말한 대로 전혀 숙의 과정이 없었는데 말이죠.
그리고 조상호 같은 자가 나와 우격다짐으로 법안에 대해 변명하고 있는데, 그 우격다짐의 힘의 원천이 대통령 본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매우 참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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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오니빠
03.16 · 112.♡.140.250
제가 원하는건 하나 입니다.
당신이 원하는 방향을 이야기 하고 설득하세요.
지지자들끼리 싸워 당이 아사리판 되게 하지 말고....
저는 설득 당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이정도면 최종 결정권 인사권자로서 이 혼란에 책임이 분명히 존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