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건파는 선명성을 가질 수 없습니다
dew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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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월 16일 PM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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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차애서 온건파는 말 그대로 술에 물탄 듯 술에 물탄 듯 적당히 양보하며 좋게좋게 하는 세력을 말하죠. 민주 사회에서 온건파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강경한 세력들 간 완충 작용제로서 그 역할이 있기 때문이죠. 또 협의와 합의라는 가치와도 이어져 있어 그 중요성은 더해집니다.

그런데 이번 검찰개혁안은 사안 자체가 첨예하게 대립할 수밖에 없습니다. 건국이래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렀던 검찰의 힘을 그로기 상태로 몰고 갈 수 있는 수준이기 때문이죠. 우리 민주 진영은 너무 오랫동안 검찰의 무도함 때문에 희생 당해왔고 그 피해자 또한 너무 많았죠. 그래서 검찰에게 누구보다 큰 피해를 받아온 이재명은 확실히 검찰을 박살낼 수 있을 것이란 확신으로 지지자들이 대통령 자리에까지 올렸습니다.

하지만 작금의 상황은 대통령이 어떤 이유에서인지 생각을 고쳐 먹었음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오늘 선명성을 띄기 위해 개혁의 수위를 억지로 올리지 말라는 말까지 나왔죠.

검찰개혁은 시끄럽고 선명성을 띄지 않으면 개악이 될수밖에 없습니다. 이재명은 이걸 알면서도 소위 강경파에게 자신의 언어로 사인을 보냈다고 봅니다. 이 사가가 어떻게 끝날지 모르겠지만 대통령이 지지자들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겠다는 건 확실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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