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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월 16일 PM 11:01
오히려 내란 이전 보다 진보진영 커뮤니티들은 더 불타오르는 느낌인 요즘입니다. 그냥 두서 없이 최근에 든 생각들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정치 이야기 다른 곳에서 잘 안하는데 왠지 이 곳에서는 편하게 몇 자 끄적여도 되겠지 라고 생각이 들어서요.
저는 개인적으로 노무현 지지자로 민주당을 지지하게 되어서 남들 다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 할때도 노무현을 지지했습니다. 그 당시 기준으로 실망스러운 정책들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니 대통령의 시점에서는 다르게 보일 수 있는 문제들이 엄청 많겠구나 라는 생각들이 많이 듭니다.
그래서 문제인 대통령 시절에도 검찰개혁 지지부진하고 뭔가 개혁이나 적폐 청산이 될것 같아도 더디고 답답해도 그냥 다 사정이 있겠지 하면서 넘어가곤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마찬가지입니다. 검찰 개혁이 제 입장에서 지지부진하고 이런 것처럼 보여도 무언가 대통령의 입장에서 우리가 볼 수 없는 그런 지점이 있겠지 라고 생각하고 결정되면 지지하는게 맞다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신에 어떤 결정이 나기전까지 자기 의견내고 이런건 필요하겠죠.
다만, 그건 대통령에 대한 나의 스탠스이고 요즘 말 많은 여러 평론가들은 어떻게 보면 좀 안스럽습니다. 그냥 검찰개혁이 부족해 보여도 대통령의 뜻이라고 이해하자 라고 설득해도 모자랄 판에 하대하듯이 쳐다보는 느낌이라서 기분이 묘합니다. 언제부터 검수완박을 강조할 때 검찰 수사게시권 완전 박탈이었다고... 갑자기 처음에 개혁 얘기할 때는 전혀 생각도 못했던 개념들이 막 튀어나오서 원래 이것만 해도 되 이것만 해도 잘한거야 라고 얘기하는게 그냥 약파는 거 같아요. 그럼 문제인은 검찰개혁 가지고 왜이렇게 욕하는거야? 검사의 선의에 기대면 문제 없는 개혁안인데.
돌아보면 김어준, 유시민도 예전부터 민주당에서 환영받던 인사들 아닌걸로 기억해요. 예전부터 틈만나면 손절하려고 했을 거에요. 다만 알려진 몇몇 정치인들이 그렇게 하지 않아서 티가 잘 안나는 거지. 아직도 기억합니다. 2020년 총선 앞두고 유시민 작가가 민주당 180석 가능하다고 했을때 고개쳐들면 안된다느니 하면서 무지하게 욕먹었어요. 김어준도 사실 선거때나 의원들이 광팔려고 나오는 거지 그렇게 막 의원들이나 민주당 계열에서 좋아한다는 느낌 별로 없었습니다. 본인도 감각 좋고 촉 좋으니 이런 사실 다 알고 있을 거고 그래서 이번 처럼 뉴스공장 까고 그런거에 대해서 별로 괘념치 않아 할 겁니다. 배신이라는 생각도 별로 없을 거고 그냥 정치라는 욕망의 소용돌이 속에서 벌어지는 일들이라고 생각할 거 같아요.
그나저나 오늘 아침에 뉴스공장들으면서 김민석 총리의 방미 뉴스를 자세히 전달하고 특히나 AI Hub 같은 프로젝트를 들으면 와 진짜 대단한거 하는 구나 근데 왜 이런 얘기 아무도 안하지? 왜 뉴이재명이라는 아이들은 이런 소식을 안 전할까 아이러니 하다가 하고 있었는데 더 아이러니하게도 김민석 총리가 이에 대해서 페이스북인가 X 에 글 쓴걸 봤습니다. 참.. 묘한 느낌이었습니다.
돌아보면 후단협 이후 나락가 있는 김민석을 그렇게 불러다가 방송 세우고 띄워주고 했던 게 김어준이었던걸 보면 참 정치라는게 너무 복잡하고 어렵습니다. "언주야 언니는~"의 두 주인공들의 엎치락 뒤치락하는 운명과도 비슷한 느낌입니다.
그런 예시로 하나 요새 김어준이 조국 대통령 만들려한다 어쩐다 하는데 사실 조국대통령 설을 가장 먼저 얘기했던 사람이 2011년에 있었습니다. 이 책이 2011년에 나왔거든요.

그리고 책의 저자는 김용민 (국회의원 아닌 시사평론가 이자 목사) 이고 서평은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정치 어려워요.. 정말..
암튼 지난 일요일에 등업이 되면서 두서없이 적어봤습니다. 다들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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