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amkid1004 (106.♡.69.56)
2024년 5월 11일 PM 10:56 · 수정됨(23:02)
저어기 아래의, 역동적인 내장 움짤을 보고 생각난 이야기입니당.
아이 둘을 기르면서 생긴 습관 중 하나가 애들 먹다가 흘린 걸 호로록 먹는 겁니다. 네... 벌써 으웩하시는 분도 있는데요. 일단 이유식 만들며 고생하다 보면 자연스레 아까워진달까... (재료를 덜 좋은 거 쓰면 귀신같이 알아채버리니 비싼 것만 쓰게 돼요.) 너무 피곤해서 왠만큼 더티한 건 무감각 해진달까... 물티슈 가지러 가는 게 힘들고 귀찮달까... 뭐 그런 이유에서입니다.
하도 밤잠을 못자다보니 임신성 당뇨랑 고혈압이 개선이 안 되니까, 초코를 먹고싶으면 카카오 90퍼센트 짜리 초코를 사먹곤 했는데요. (왜 그 통에 들어있는, 손톱만한 주사위 초코요.) 요 쪼그맹이들이 신성한 어버이의 식량을 노립니다. 지들끼리 싸우다가 바닥에 쫙 엎어놓기도 하고요. 씹으면 침 줄줄 흘리며 뱉으면서도, 다른 초코는 다른 맛이 날 거라 믿는지 끊임없이 츄라이츄라이... 같은 통안에 들었으면 같은 맛인데. ㅋ.
뭐, 그 날도 슥슥 청소기 돌리는데 초코가 떨어져 있었어요. 이 쪼고만 뇨석들이 또 내꺼 먹었어... 하고 주워먹었는데요.
와아... 첨엔 90퍼센트라서 쓴 줄 알았는데...
곧이어 느껴지는 비릿하고 찝찌름한 맛과 구리구리한 냄새...(씹기 전엔 안 났는데;;;;)
귀염이가 떨구고 간, 안 귀여운 콩알똥 한 알..!
곧바로 입도 못닫고 뛰어가서 이 닦았는데도 안 가셔요. 물 마시자니 더 찝찝해..!
그 후 몇 번 더 비슷한 일을 겪고선 습관을 고쳤습니다. ㅎ.ㅎㅎ...... ㅠ
녀러분은 어디까지 먹어 보셨어요?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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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튜브
24.05.11 · 125.♡.166.222
으악ㅠㅠㅠㅠㅠㅠㅠ -
Ddreamkid1004
→ 유튜브 작성자
24.05.11 · 106.♡.69.56
ㅠㅜ 으악소리도 못 냈었더랬죠. 앞니에 혀닿아...! ㅠㅜ -
Mmetalkid
24.05.11 · 123.♡.65.156
꼬맹이때는 거부감이 별로 안들더군요. -
Ddreamkid1004
→ metalkid 작성자
24.05.11 · 106.♡.69.56
그러나 콩알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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