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을 때마다 눈물이 나는 노래
따라란

Lv.1 따라란 (218.♡.61.12)

2024년 5월 12일 AM 01:11 · 수정됨(09:08)

조회 1,089 공감 0


https://www.youtube.com/watch?v=clq6Q3jGYfo




잘 안 알려진 노래일겁니다. 패티김의 '1990년'.


이 노래는, 당시 대학을 졸업할 나이대였던 첫째딸 최정아에게 바치는 곡이었습니다.


이 곡은 이제 갓 성년이 된 스물 한 살의 딸을 위한 노래이고, 패티김의 첫 결혼이던 길옥윤과의 이야기 역시 담고 있습니다.


사실 당시 패티김은 재혼하여 둘째 딸을 둔지도 20년 가까운 시간이 지난 때였지만 첫째딸에 대한 사랑은 별도의 수록곡으로 낼 정도로 지극정성이었지요.


부모의 사랑이란 이혼과 같은 '사소'한 것과는 상관이 없는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 한편으로는 이제 은퇴를 목전에 두신 부모님 생각이 나서 더 눈물이 납니다.


언젠가 나의 부모님도 연세가 많이 들고, 힘이 예전같지 않을 때가 오겠지요?


주 6일 100여 시간을 일하고도 주말이면 매번 놀아주던 아버지의 듬직하던 모습이 이젠 없을거란걸 생각하면 참 기분이 그렇습니다.








https://youtu.be/4RgQ0sMsVUQ?si=jA4mpHMYcDpKnhYu


최근인 작년 11월,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 영상을 남겨봅니다.


이제는 박자도 종종 틀리지만, 여전히 그의 프로페셔널리즘은 그의 손주보다도 어릴 저의 마음조차 울리게 만듭니다.


노래란, 단순히 잘 부른다 해서 완성되는게 아니란 것을 패티김에게 배웁니다.


댓글 (4)

  • Novak

    Novak Lv.1

    24.05.12 · 118.♡.16.192

    연륜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느껴집니다.
    좋은 음악 듣게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노르웨이고등어

    노르웨이고등어 Lv.1 → Novak 작성자

    24.05.12 · 218.♡.61.12

    ㅈ...저는 20대 중후반입니다... ㅜㅜ
  • 엔뜨

    엔뜨 Lv.1

    24.05.12 · 91.♡.221.74

    아.. 노래 너무 좋습니다. 센치해지네요.
  • PsyPro

    PsyPro Lv.1

    24.05.12 · 218.♡.72.97

    아... 이런 노래가 있었군요.
    좋은 노래와 속에 담긴 이야기 너무 감사합니다.
    1990년은 저에게도 큰 의미가 있는 해여서, 곡에 담긴
    내용들이 남다르네요.
    아마 1991년 쯤인가, 우리나라에 출장파티 라는 개념이
    첨으로 생겨서 막 유행하기 시작할 무렵에,
    아현동 어딘가로 출장파티 알바를 간 적이 있습니다.
    그때 패티김씨의 무슨 공연 뒷풀이 였나봐요.
    그냥 유명한 분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알바하는 젊은이들에게 일일이 감사하다고 인사하는 모습에서
    그 화려함 속에서 은은히 풍기던 기품이 많이 인상 깊었습니다.
    그날의 짧은 만남이 기억이 나네요.
    이렇게 숨어 있던 곳들, 혹은 영화 추천 받을때가
    정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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