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여행 다녀왔습니다.jpg
인생은타이밍이지

Lv.1 인생은타이밍이지 (183.♡.23.91)

2026년 3월 18일 PM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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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도 글을 썼지만, 와이프가 아버지 나이가 더 들기 전에 여행 한번 다녀오자고 해서, 일본을 다녀왔습니다.

원래 아버지나 저나 집을 좋아해서 와이프가 여행 가자고 하니까 끌려간거나 다름 없긴 했습니다 ㅋㅋㅋ 처음엔 말이죠.

왜 일본이냐? 사실 홍콩도 고민해보고 여러가지로 고민했지만.. 아 사람이 너무 많은 곳은 아버지가 힘들어하실 것 같아서 그나마 난이도가 낮은 곳으로 갔습니다.

일단 사찰이 많느냐? 다니기 편하냐? 가깝냐? 이런 것에 다 부합하긴 하더라구요. 원래 중국까지도 고민했는데 이것도 나름 난이도가 올라갈 것 같아서요 ㅎㅎ;

저번엔 아버지 삼촌분이 강제징용 가셨기에 오키나와로 추모공원 갔다왔어서 아버지랑은 2번째 일본여행이었습니다.

아버지가 나이가 드시다보니 약간의 우울증 때문에 밥도 적게 드시고 뭔가 의욕이 예전보다 많이 없어지셨었는데, 이번에 여행 끝자락에 자기가 여행을 오니까 맥주도 마시고 싶고 뭐도 먹고 싶고 의욕이 생긴다고 하더라구요.

이번에 사찰을 많이 다니다보니, 한자로 뭐라고 써있는지 읽고 해석해주고 엄청 신나해하더라구요. 뭔가 그 나이가 들면 자기가 쓸모가 없어진 것 같아서 우울증 걸리는 노인들이 있다던데 역시 사람은 누구나 쓸모가 있어지고 싶은 욕구가 있구나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여행에서도 저보다는 와이프가 정말 아버지를 많이 챙겼었습니다. 고맙죠 뭐 ㅎㅎ

처음시작은 와이프가 가고 싶어하니까 저희가 끌려가다시피 한거지만 마지막엔 아버지가 의욕이 다시 생긴다고 하니 가끔 이런 여행도 좋긴 하다고 느꼈습니다.

여담으로, 일본 애들 뭐 부처상 이런거 멋있다 뭐다 이러는데.. 까놓고 말해서 경주 유물 퀄리티에 반에 반도 못미치더라구요.

댓글 (2)

  • MDBK

    MDBK Lv.1

    03.18 · 118.♡.88.254

    중국…… 분명히 먹을꺼 많고 볼꺼 많은데 중국어 잘하지 않는 이상 난이도가 다른 나라에 비해 급상승 하죠.

  • 하늘파랑

    하늘파랑 Lv.1

    03.18 · 183.♡.207.34

    좋은 분 만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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