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준호, 이언주... 특히 이동형에 대한 개인적 고찰
다크라이터

Lv.1 다크라이터 (59.♡.187.117)

2026년 3월 18일 PM 10:11

조회 3,002 공감 0

이 시기를 거치며 이동형, 한준호, 이언주 등의 인물들의 진면모를 볼 수 있었다 생각합니다.

그 중 개인적으로 흥미로웠던 사람이 이동형 입니다.

제가 느낀 이동형은 공적 자리를 탐하는 사람으로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럼 이 사람이 요 근래 언행 등으로 얻고자 했던 것을 무엇일까 곰곰히 생각해 봤습니다.

저는 김어준이 방송에서 이동형을 언급한 것을 들은 기억이 (제 기억으로는) 없습니다.

아니 이동형 뿐만 아니라 자기와 함께 했다가 정 반대 쪽으로 가 헛짓꺼리 하는 사람에게 조차

어지간해서는 언급 조차 잘 안하고, 굳이 언급을 해도 꼭 필요한 만큼만 절제해서 발언 하는 것을

여러 번 봐 왔습니다.

(추측컨데, 이전 함께 했던 김어준 자신만의 의리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반면에, 이동형은 방송 중 이따금씩 김어준이나 뉴스공장을 언급하곤 하더군요.

이전에는 서로 방향이 비슷했기에 크게 문제될 일이 없었는데 한 장면이 기억납니다.

(어떤 분이 쇼츠로도 따놨던데,)

김어준이 앞서 자신은 주식도, 부동산도, 술도, 여자도 멀리 한다는 류의 발언을 했는데

그 발언을 언급하면서 왜 그렇게 사느냐, 나는 그렇게 살지 않아도 잘 산다라는 발언을 하더군요.

저는 그 때 이동형이란 인물에 대해서 큰 실망을 느꼈습니다.

같은 방향을 가는 사람이 적으로부터 빌미를 잡히지 않기 위해 그런 수행자 같은 삶을 살고 있는데

자신은 진보 스피커면서도 그 정도로 적의 공격을 받을 만큼의 행보는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밝히며 동지라 할 수 있는 스피커에게 왜 저리 가볍게 발언하는가....

하는 생각을 당시에 했었습니다.

당시 우스게 소리 처럼 가볍게 너스네를 떨며 발언했지만 저는 전혀 웃기지 않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에 와보니 이동형이란 인물이 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얻고자 했던 것은

현 정부의 무슨 요직을 꿈꿨던 것이 아니라,

김어준이 가지고 있는 진보 스피커로서의 현 위치, 위상을 자신이 가지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만약 그런 것이라면,

권한은 가지고 싶지만, (그 만큼 감당 해야 할) 책임, 무게는 외면하거나 소홀히 생각했던 것일텐데...

정말 그런 것이라면 참 안타깝습니다.

이전까지 김어준과는 또 다른 색채, 맛깔나는 입담으로 좋아했던 진보스피커였고,

또 김어준이 미처 생각치 못한 부분을 케치해낸 적도 종종 있어서 좋아했던 스피커니까요.

이 일을 계기로 김모 목사, 고모씨 처럼 되지 않길 바래봅니다.

댓글 (26)

  • 큐큐쿸 Lv.1

    03.18 · 172.♡.52.234

    열등감. 실력으로 이길 수 없으니 상대를 없애겠다는 마음. 나이가 들면서 점점 시간이 없다는 초조함.

  • Lv.1

    03.18

    삭제된 댓글입니다.
  • 할랴

    할랴 Lv.1

    03.18 · 122.♡.93.206

    '김어준보다 내가 더 똑똑하거든? 근데 왜 사람들이 몰라주지?'

    이런 생각을 오랫동안 품고 살다 보니 이제 병증으로 발현되는 것 같습니다.

  • 투쁠이아빠

    투쁠이아빠 Lv.1

    03.18 · 211.♡.73.42

    다 끄덕끄덕 거리는 말씀입니다.

    저는 그동안 사람의 그릇과 인품의 차이로 받아들여졌습니다.

    김총수가 씨바씨바그래도 누군가를 인격적으로 조롱하지않아요. 그리고 많은분들이 모르시는게 “사람” 자체에 대한 애정 연민도 있어요. 세월호 사건 일어났을때, 아마 파파이스 였었나요? 학생들을 말하는 구절에서 감정이 북받쳐서 말을 못잊고 잠시 쉬었다가 본인의 생각을 말로 이어갔습니다. 학생들과 그 부모님을 생각하면 슬펐나봅니다.

    그리고 김용민목사이야기를 일절안하다가 이번 콘서트이야기를 탁현민대표와 이야기나누면서 “용민이도 부르자! 그래도 내 동생이잖아”

    이정도 인품과 그릇이에요.

    아마도 많은 분들은 알게모르게 그런 것들이 느껴지시면서 저 사람 참 좋은 사람같다.

    그러면서 나의 마음도 무장해제되고 그 사람말을 있는 그대로 듣게되셨을거 같아요.

    거기다 천재니까 핵심을 찌르고 전체적 관점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말할때 감탄하고 “맞다!” 이런 경험들이 쌓이면서 김총수 이야기를 더 듣고 싶어지고 매력을 느낄거에요.

    참 좋은 사람이, 저렇게 똑똑해서, 그리고 실행력도 갑이라서. 저는 감사합니다.

  • 눈팅이취미 Lv.1

    03.18 · 182.♡.218.38

    여러가지가 있겠죠. 정치 유튜브는 본인이 먼저 시작했고 터를 잡았는데 김어준이 나중에 들어와서 궁궐을 지어서 짜증날 수도 있고, (실제 방송에서 겸공 만들때 넌지시 물어봤었다는 이야기를 했었음)그 외 김어준과 딴지 스토킹으로 매일 매일을 살아가는 김목사와 친구니 선입견도 많이 가지고 있을거고. 등등등..

  • 시커먼사각

    시커먼사각 Lv.1

    03.18 · 49.♡.218.16

    독묻은 혓바닥으로 상대방깔아뭉개기, 한없이 가볍고 얕은 인격, X도 아는 것없는 주제에 아는척, 열등감과 시기심,끝없는 욕심과 세속적인 찬사에 대한 천박한 갈망.

    더 논할 필요가 없죠.

  • 미스마플

    미스마플 Lv.1

    03.18 · 121.♡.52.223

    제가 느끼기엔.. 이재명을 대통령감으로 알아보고 민 것은 내가 원조야, 근데 왜 안알아줘라는, 어찌보면 소유욕..에 가까운 뒤틀린 심보가 있는 듯 합니다. 자기애 혹은 인정욕구로 움직이는 거라고 할까요.

  • 순돌이전파사

    순돌이전파사 Lv.1

    03.18 · 1.♡.26.103

    시민옹의 말로 추정해 보건데

    B동형이 적확한 표현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주변인물들 모두가 자기 이익을 위해 동조하고 행동한걸 보면

    개인적 감정보다는 자기 이익이 좀 더 명확해지는 느낌이랄까...

  • ruler

    ruler Lv.1

    03.18 · 119.♡.40.199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지 않으려고 발악을 하는거죠..어른이 덜 된거에요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면 김어준까진 아니더라도 다음단계로 넘어갈수 있을텐데 알량한 자존심에 되돌아올수 없는길을 선택한거죠

    뭐 어찌어찌 추종자 늘어나면 고성국정도는 나중에 될수 있으려나 싶네요

  • niceosh

    niceosh Lv.1

    03.18 · 39.♡.25.44

    수행자의 삶을 살아보지도 않했던 사람이고 옆에서 지켜보고 도와줘본 없는 사람이기에 아마 정상에 올라간다해도 이런저런 공격받으면 바로 도망가버릴 사람 중 1번일겁니다. 그 ‘무게’ 를 모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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