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밥 (59.♡.204.190)
2026년 3월 19일 AM 09:29
어떤 사람들은 현상의 해석이라 하고 어떤 사람들은 갈라치기라 하고. 저는 분란이 생긴 가장 큰 이유가 유시민 작가님이 문과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
다층적인 사람의 성향을 어떻게 세 개의 카테고리로 분류하겠습니까? 저는 유시민 작가님이 인물/현상을 A와 B 사이의 "그레이 스케일"로 설명할 수 있다고 주장하시는 걸로 들었습니다. 마치 MBTI의 한 축처럼. 사실 이런 설명이 새로울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작가님께서 침팬치 폴리틱스 얘기 하실 때도 비슷한 논거였고, 더 나아가 진보와 보수를 구분하는 여러 축 가운데 하나가 될 수도 있겠고요. 물론 세상에 널린 도구를 적재적소에 활용하시는 작가님의 능력은 감탄을 자아냅니다.
그런데 문제는 작가님이 이걸 벤다이어그램으로 그리신 것 아닐까 싶습니다. 이과인 저는 ^^ 이 부분이, 설명의 편의를 위한 것이긴 하지만, 작가님의 의도와 맞지 않다고 느꼈었습니다. 벤다이어그램이 거꾸로 설명까지 단순화, 단정화 시키는 역효과를 만드는 느낌까지 받았습니다. A와 B 사이에 선을 그리고 애매하게 중간 혹은 약간 치우친 부분을 가리키며 두루뭉술하게 설명했으면 정서적 저항감이 훨씬 적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저 사이 어딘가에 있으니까요. 하다 못해 ABC 순서라도 바꾸셨으면 좀 낫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그런데 그걸 정말 "넌 A야, 넌 B야, 넌 C야"의 삼분법으로 받아들였다면, 물론 현상에 대한 설명이긴 하지만 인물 평론이기도 했으니, "이건 갈라치기야"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싶긴 하네요. 하지만 저라면, 그런 취지로 받아들였더라도, 갈라치기보다는 고급스러운 돌려까기라고 생각했을 것 같습니다. 물론 B가 나쁘다고 말씀은 안 하셨지만 누가 봐도 B는 나쁘잖아요. ^^ 그런데 그런 불순한 의도를 숨겼다 하더라도 (저는 그건 아니라 생각합니다만), 누군가 잘못했다고 얘기하는 거랑 불순한 이간질의 목적성을 가진 갈라치기랑은 구분해야하는 것이 아닐지.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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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edi
03.19 · 203.♡.2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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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레실
03.19 · 116.♡.14.205
분란이 생긴 게 아니라 저짝들이 발광하고 있는 거 아닌가요? 왜 유시민 작가님 발언 때문에 분란이 생겼다고 전제하시는지요?
- 짜
짜장밥
→ 수레실 작성자
03.19 · 59.♡.204.190
"분란"이라는 단어를 너무 확장해서 해석하지 않으셨으면. 사람들이 유시민 작가님의 얘기에 대해 왈과왈부하는 현상을 표현한 단어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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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레실
→ 짜장밥
03.19 · 116.♡.14.205
'분란'이라는 단어는 확장 해석이 필요한 단어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단어를 이렇게 쉽게 쓰시면 의도를 의심 받을 수 밖에 없게 됩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유시민 작가님의 얘기에 대해 왈가왈부한다고 하셨는데, 그 '사람들'이 누군가요? B그룹이라고 지목받아서 발끈한 저짝들말고 누가 왈가왈부하나요?
- 짜
짜장밥
→ 수레실 작성자
03.19 · 203.♡.35.36
지금 우리가 왈가왈부하고 있잖아요? ABC글 엄청 많이 올라오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어떤 "의도"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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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레실
→ 짜장밥
03.19 · 116.♡.14.205
왈가왈부 = "(어떤 일에 대하여) 옳다거니 그르다거니 하고 말함". 지금 우리 중에 유시민 작가님의 ABC 분류에 대해서 '그르다'라고 말하는 분이 얼마나 있나요? 글이 많이 올라오는 것은 대부분 그에 대해서 칭찬하거나 감탄하는 글들입니다. 애초에 '분란'이라는 단어와 답글에서 사용하신 '왈가왈부'라는 단어가 부적절하기 때문에 말씀드린 거였고, 이런 단어를 잘못 사용하면 갈라치기 '의도'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는 충언을 드린 겁니다.
- 짜
짜장밥
→ 수레실 작성자
03.19 · 203.♡.35.36
"(어떤 일에 대하여) 옳다거니 그르다거니 하고 말함". 왜 옳다거니는 빼세요? 요즘 분위기 때문에 그러신 거 이해는 합니다만, 조금만 여유를 가지시길 충언 드립니다. 뭐 사실 님과 제가 이런 걸로 왈가왈부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어떤 의도이신지 알겠습니다.
- 짜
짜장밥
→ 수레실 작성자
03.19 · 203.♡.35.36
아, 그리고, 그 "감탄" 제가 이미 글에서 하지 않았습니까? 갈라치기란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말도 글에서 했고요. 그러니 오해는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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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웃삼촌
03.19 · 222.♡.99.94
문과출신 뭐 그런게 의미가 있나요.
인식의 프레임 안에서 허둥댈 필요가 있을까 싶네요.
- 짜
짜장밥
→ 이웃삼촌 작성자
03.19 · 59.♡.204.190
문과/이과 얘기는 농담이었는데 다시 보니 농담처럼 안 들리네요. 몇번 고쳐 썼는데도 이런 거 보면, 역시나 글 쓰는 소질은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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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중에 B=2라는 공식이 생겨버렸죠. 느낌아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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