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앙근 (106.♡.214.34)
2026년 3월 19일 PM 02:12

국민의힘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내세운 '현역 중진 페널티' 원칙이 곳곳에서 흔들리면서, 공천을 둘러싼 당내 논란이 해묵은 친이(친이명박)-친박(친박근혜) 계파 갈등을 소환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 단수 공천을 받은 인사들이 과거 친박계로 분류됐던 인물들로 채워지자, 역사 속에 사라졌던 '친이계-친박계' 구도가 부활하는 양상이다.
이 위원장은 2016년 8월 박근혜 대통령 재임 시절 집권당인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당대표를 지낸 인물로 당시 박 대통령의 '복심'으로 통했다. 그러나 박 대통령 탄핵 정국을 거치면서 4개월만에 당대표에서 물러난 이후 여러 보수정당을 전전하다 정치 무대 뒤로 사라졌다. 그러다 지난달 국민의힘의 공천관리위원장으로 화려하게 복귀하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 위원장은 당초 공천의 원칙으로 '새로운 판갈이'를 호기롭게 제시했다. 이를 받아 공관위는 현역 자치단체장이 아닌 후보들끼리 예비 경선을 치르고, 최종 경선에서 현역 단체장과 1대1 대결하는 '복면가왕'식 방식을 발표했다.
[.....]
일부 지역에서는 현역이 아무런 경선 없이 단수 공천되면서, 기준과 원칙이 무엇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특히 김진태 강원도지사, 김태흠 충남지사, 유정복 인천시장, 이장우 대전시장, 박완수 경남지사 등 과거 친박계로 분류됐던 인사들이 줄줄이 단수 공천을 받으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반면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주호영 국회부의장 등 친이계로 분류됐던 인사들은 공천 과정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친이 학살' 의혹을 촉발했다. 이는 2008년 18대 총선 공천 과정에서 발생한 '친박 학살'의 복수극이라는 관측으로 이어졌다. '친박 학살'은 당시 한나라당 내 친이계 주도로 공천이 이뤄지면서 친박계 인사들은 공천에서 대거 탈락한 사건으로 이후 보수 진영 내 뿌리 깊은 균열의 출발점이 됐다.
양 계파간 갈등은 2007년 대선 경선에서 시작돼 이듬해 파국으로 치닫다가 박 전 대통령 탄핵과 정권 교체로 이어지면서 점점 기억 밖으로 밀려났다. 그러다 윤석열 정권에서는 친이계들이 대거 등용됐고, 이번 공천 과정에서는 다시 친박계들이 득세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당내 일각에서는 이번 공천을 놓고 "친박계가 친이계를 역으로 정리한 '2008 어게인' 아니냐"는 말을 내놓고 있다.
===================================
ㅋㅋㅋ 이명박과 박그네의 대결인가요
댓글 (2)
-
잎잎과줄기
03.19 · 121.♡.30.134
-
Kkita
→ 잎과줄기
03.19 · 110.♡.45.88
매번 그 소리 하며 덮고 넘어갔다 뒤통수 맞기를 반복하고 있죠.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그 봐요.
맨날 진보가 분열로 망한다고 하는데,
보수는 분열하면서 서로를 죽이죠.
진보의 분열이 커피라면, 보수의 분열은 TOP,,, 비교 불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