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커먼사각 (49.♡.218.16)
2026년 3월 19일 PM 10:53
좀 칙칙하긴 하지만 봄이 왔나 봅니다.
빌리 조엘 영감님의 Movin' Out (Anthony's Song) 입니다. 1977년 곡이니 벌써 50년 전의 노래군요.
이곡에 나오는 Anthony는 가상의 인물이고, 빌리 조엘 영감님의 설명에 따르면 대략 이탈리아 출신 이민자, 하루하루 벌어먹기 바쁜 빈민층, 블루칼라 노동자, 뉴욕 정도의 미국 동부 출신 정도로 묘사되는 인물이라고 하더군요. 딱 영화 록키의 주인공 정도되는 인물인데... 이런 인물이 Movin' Up, 그러니까 계층상승을 위해 밤낮없이 투잡을 뛰며 일하는 모습을 담은... 고향인 뉴욕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찐뉴요커인 이 영감님이 뉴욕에서 마주칠 수 있는 장삼이사의 인생을 그린... 뭐, 그런 곡입니다.
빌리 영감님도 여든이 코앞이신지라...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이 영감님은 몇년전부터 라이브를 하신 후에 전체 영상을 유튜브에 무료로 풀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하죠. ㅎ 작년 Shea Stadium의 라이브도 전체영상이 공개되었기에 아래 붙여둡니다. 폴 매카트니, 스티븐 타일러, 토니 베넷 등등 으르신들의 노익장 과시 분위기인데 뉴욕의 경찰관들과 소방관들을 콘서트에 초대해서 소개하고 감사를 표하고 노래도 같이 부르는 분위기 좋은 콘서트입니다.(이 영감님 콘서트를 보며 부럽기도하고 흐뭇하기도 한 이유죠)
개인적으로는 오래 전 박시장님이 계실 때는 서울도 이렇게 서울을 사랑하는 어느 아티스트가 서울에서의 삶을 노래하기도 하고, 서울에서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이 함께 어울리는 그런 게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만, 이제 그런 기대는 접은지 꽤 되어 버렸습니다. 어째 박시장님 떠나신 후의 서울이라는 도시는 그런 게 안 어울리는 도시가 되어버린 것 같기도 하고요. 박시장님 뵙고싶네요. ㅠ
라이브
원곡
Live at Shea Stadium | Full Concert
하루종일 일한 건 아니고, 오늘은 재활을 워낙 빡세게 해서 그런지 맛이 살짝 간 상태라 슬슬 정신이 Movin' Out 하려고 하는군요. ㅎ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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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자바람연꽃
03.19 · 221.♡.3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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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무명
03.19 · 175.♡.22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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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슬리아
03.20 · 220.♡.25.200
빌리 조엘 좋아요~
Newyork state of mine (제목 맞나 몰겠네여 나이드니 모든게 다ㅜ가물가물하네여)
이 곡도 참 좋았었는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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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버니2527
03.20 · 222.♡.84.117
빌리조엘 오랫만에 들으니 정말 좋네요^^
잘 듣고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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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 잘 하시고
건강 잘 챙기세요.
언제가 서울에 그런걸 기대 할수 있는 날이 또 오겠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