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님 (61.♡.153.123)
2026년 3월 20일 AM 12:26
MB가 대선을 치르기 며칠 전,
저는 민주당의 대선 후보가 이길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자주 들어가던 커뮤니티에서는 그런 기류가 흐르고 있었죠.
하지만 MB가 당선되고,
박근혜가 대선을 치르기 며칠 전,
저는 당연히 민주당의 대선 후보가 이길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문재인 후보와 박근혜를 놓고 보면 당연히 문재인이잖아요.
하지만 박근혜가 당선되고,
이렇게 두 번 뒷통수를 쎄게 얻어맞곤,
'찻잔 속의 태풍'을 실감했습니다.
커뮤니티는 커뮤니티일 뿐,
실상 현실에서는 아무런 영향력이 없다.
왤까?
왜 커뮤니티에서의 이 열기가 현실로 넘어가지 않는가,
이 즈음 부터였던 것 같습니다.
'기억'을 하자.
'기록'을 하자.
그렇게 '기록'을 시작했습니다.
한 번, 두 번은 잊혀지고 만다.
세 번, 네 번, ...
'기억'에 남을 때까지 '기록'을 하자.
나의 작은 기록이
나의 범주의 넘어,
누군가의 인식과 함께 할 수 있다면,
'찻잔 속의 태풍'으로 끝나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진행행입니다.
할 줄 아는 게 별로 없긴 하지만,
'기억'과 '기록'은 은근히 끈기있게 할 수 있을 것 같거든요.
별로 어렵지 않잖아요.
'하루'에 '한 번 즈음'이니.
끝.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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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랑비
03.20 · 58.♡.13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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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현
03.20 · 211.♡.164.238
쉽지 않은 길 감사드립니다. 응원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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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둘둘아빠
03.20 · 221.♡.83.225
저도 그 기억이 나네요. 어 온라인과 오프라인간의 괴리가 크네? 온라인서 떠들어바야 소용없네? 그때 크게 좌절하고 부정선거 아닌가? 의심도 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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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hoochoo
03.20 · 59.♡.49.34
이상하네요.
쥐 때는 민주당이 너무 약세라 쥐가 당선될줄 알았어요.
세상 돌아가는 꼴이 그랬죠. (제가 가던 커뮤도 그
걱정)
그땐 정치에 관심은 없었지만 뉴스로 어떻게 돌아가는지 대충 파악하고 있던 시절인데 노통 부터 민주당만 찍던 저에게 쥐가 당선 될거란 공포와 걱정 때문에 힘든 시기였습니다.
그렇다고 정치뉴스 보고 그러진 않았는데 심리적으로 그랬습니다.
짐작을 했음에도 결과를 보고 참혹했던 암울한 기억이 떠오르네요.
닭때는 문통이 당연히 될줄 알았는데 결과 보고 충공깽
그때도 정치에 관심은 없었지만 닭의 행태를 보고 정상적인 사람이면 저걸 뽑을 수는 없다는 생각에 그리 믿었는데 결과에 또 참담했었습니다.
- 짜
짜장밥
03.20 · 61.♡.127.85
저랑 완전히 똑같은 생각을 하셨는데 저는 실천을 못 하고 있습니다 ㅠㅠ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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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일이든, 업무이든, 개인 소명에 의한 것이든, 기록을 누적하고 '관리'를 시도해 본 사람은 그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겁니다.
한 번의 메모, 한 번의 기록도 중요하지만, 이를 꿰어서 자료를 만드는 것은 또다른 차원의 묵직한 행동이죠.
많지 않은 인생 살아오면서, 긴 기록을 제대로 해내는 본 사람은 정말 몇 명 안 되네요. 그 중에 한 분이 벗님이십니다.
항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