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우몽키 (119.♡.255.143)
2026년 3월 20일 AM 11:58
두 방송을 사실 매 번 챙겨보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이번의 그 큰 방송은 다 봤네요. 매불쇼는 N차관람(?!)
앞서 말씀드리자면
매불쇼를 그렇게 썩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 최욱앵커의 가끔가다가 선넘는듯한 느낌과 개그를 지향하지만 뭔가 불편한듯한 그 지점이 한번씩 제 마음을 찔러서요. 그 본심은 당연히 인정하지만 방송이 좀 그랬어요.
하이킥은 기계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공영방송의 위치기 때문이지 가끔보면 속터지는 내용들이 많아서... 다 챙겨보는게 불편할때가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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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의 이 이슈와 관련되서 두 영상편을 봤습니다. 그리고 유시민작가와 권순표앵커의 마음을 조금 느낄 수 있어서 그와 관련된 생각을 조금 적어봅니다.
둘 다 '민주진영의 와해'를 굉장히 걱정하는듯 했습니다. 누가 잘했고, 잘못했고를 따지는 판단자의 역할보다는, 이슈를 넘어서 감정의 골이 깊어져 열린우리당 시즌2가 되어 진보가 분열하지 않도록 하고싶다는 생각도 느껴졌구요.
유시민작가의 ABC론은 사실 삼라만상의 법칙과도 같은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꽤나 흥미롭게 시청하게 되었어요. 특히나 A지점의 마음을 가진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자들을 어루만져 주는 느낌이었습니다. 그 어려워 보이는 이슈들과 이해할수없는 상황들을 명확히 정리해주는것이 참 멋진분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이해찬대표의 빈자리를 (부족하나마) 본인이 채워서 그의 노력을 헛되이 하지 않겠다는 의지도 느껴졌구요.
진보스피커들에 대한 꾸중도 포용도 느껴졌습니다. 조불쇼 라는 멘트를 몇 번 하는걸 보고 저는 '헬마'를 염두해 둔 말씀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요. 정신머리가 있다면 부디 이 마음을 헤아려서 큰 평론가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B지점의 사람들을 '왜 저러지?'라는 몰이해를 하지말고, 그냥 자영업자들의 밥벌이 노력이다 정도로 이해해라는 말씀을 들으니 지지와는 별개로 그냥 그 사람들을 이해는 가더군요.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권순표 앵커도 앞차기부터 꽤 여러 발언들로 은근히 지금의 사태를 봉합해보고 좀 생각을 바꿔주시려는 시도를 하더군요. 다만 앞차기는 세명의 패널들이 서로 개그친다고 바쁘고(알면서 서로 말할틈을 안주는 느낌도 들구요), 뒤의 이동형씨는 음........ 본인 혼자 무쌍찍는다고 하던데, 권순표 앵커가 본업일때 일하면서 웃는건 첨봤네요.
미르사단의 사람들이 공중파로 데뷔하는걸 엠비씨에서 많이 당겨줬던데(사실 이 사람들이 다 이동형씨의 아이들인줄은 몰랐네요. 관심이 없어서... 그냥 뭐 이래저래 아는 친한사이인줄) 그때문에 권순표 앵커도 좀 난감하지 않았을까 싶었어요. 정신차려보니 본인 주변 패널들이 다 미르사단이면... 하지만 본인의 노력으로 좀 그 간격을 좁히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핫바리들은 제끼고, 이동형씨는 굉장히 충격받았습니다. 공중파의 그 정제된 모습도 아니거니와 본인 쳐 긁혀서 빡친부분때문에 눈이 돌아있던데, 방송중 언급된 나머지 이슈들은 정말 개나소나 할법한 평론으로 두루뭉술하게 넘어가더군요. 관심없고 모르는 느낌이었습니다. 필부가 보기에도 그런데, 수십년짬바의 권국장이 볼때는 오죽했을까요.
그리고 워딩이 정확한지는 기억이 흐리지만, 본인들을 '이쪽진영'이라고 표현하는것에 진심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미 그 치의 머릿속의 문조털래유=국민의힘 급이다(일부러 저 용어를 썼습니다. 이동형씨의 입장의 5대악마라) 라고 콘크리트가 쳐 져 있더군요. 이미 선은 아득히 넘었고, 고성국씨 같은 사람들을 보면서 '사람이 왜저렇게 변했을까' 하는 ㅉㅉㅉ하는 생각을 이제 이동형씨에게도 가져야되겠다는 생각이 참 서글퍼졌습니다.
뭐 이미 바지사장남천동 이라는걸 알긴 했지만, 이번 방송을 통해서 Bㅏ지사장 이란것도 알게되서 조금 더 씁쓸했습니다. 저희는 그래도 마음 넓게 기다려는 주면 어떨까 합니다. 돌아오진 않겠지만요.
덧. 예전부터 글을 쓸때 일부러 호칭을 빼고 -씨 라는 표현을 하곤 했습니다. 문재인씨, 이재명씨, 조국씨 등등... 이건 나름의 객관적인 마음을 가지려고 쓴 제 스스로의 표현기준이었는데요. 이번 하이킥에서 권국장이 호칭을 써주던것에 비해, 이동형씨는 김어준, 유시민. 씨자도 잘 안붙이더군요. 싸가지없고 맛간 몽키처럼 보일까 싶어서 앞으로 글쓸때의 기준을 바꿔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덧2. 대통령의 X를 보면서도 내가 대통령 의중을 잘 안다고 떠드는게, 저게 무슨 평론가인가, 작가인가 하는 충격이 들었습니다. 이이제이라거나 기타 이동형류 방송을 거의 보지도 않았지만, 제인생에서는 이제 그럴일은 없겠네요. 공개된 방송으로 대통령 의중은 실시간으로 국민들이 파악하는데, 그건 다 구라 인가보지요?
덧3. 문득 이렇게 거품물고 X랄 하는 예전사람들도 생각해봤습니다. 특히나 김용민씨... 안물안궁이라 가끔 글에서 전해지는 근황만 듣고 살았는데요, 이번 방송들을 보고나서 근황을 찾아보니 '벙커1교회' 목사를 아직 하고 있네요? 아니 그 혐오하는 김어준을 비난하고 조롱하면서 벙커1 간판은 왜...?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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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슬리아
03.20 · 220.♡.2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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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옐로우몽키
→ 시슬리아 작성자
03.20 · 119.♡.255.143
말씀하신것처럼 그 방송 내내 계속되던 궤변을 듣고있자니 참으로 역겨웠어요.
하지만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살짝 돌아서 그랬다고 사과하면 받아주고 싶긴 하거든요.
물론 백배 천배 노력해야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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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그러니까그게
03.20 · 58.♡.165.52
이동형은 돌아오기 힘들것 같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그 식구들은 스스로 또는 타의든 도움을 받던간에
어느 순간엔가 제 자리를 찾아갔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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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옐로우몽키
→ 그러니까그게 작성자
03.20 · 119.♡.255.143
저런 논리로 무슨 평론을 한다는건데? 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 말의 구조가 제가 봐왔던 남천동이나 가끔지나가다 걸려서 봤던 그쪽 계열 사람들의 구조와 굉장히 흡사해서 놀랐습니다.
- 헤
헤이요
03.20 · 211.♡.36.203
서로 어깨걸고 으쌰으쌰 하면서 가도 되는데.... 그놈의 권력욕에 눈까리가 돌아가서...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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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옐로우몽키
→ 헤이요 작성자
03.20 · 119.♡.255.143
똥뀐놈이 썽낸다는 말이 조금 이해되더라구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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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ninja7
03.20 · 211.♡.163.13
"매불쇼를 그렇게 썩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 최욱앵커의 가끔가다가 선넘는듯한 느낌과 개그를 지향하지만 뭔가 불편한듯한 그 지점이 한번씩 제 마음을 찔러서요. 그 본심은 당연히 인정하지만 방송이 좀 그랬어요.
하이킥은 기계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공영방송의 위치기 때문이지 가끔보면 속터지는 내용들이 많아서... 다 챙겨보는게 불편할때가 있더군요."
이런 사족으로 말씀하진 않으셔도 될 내용이네요. 충분하게 균형감 있고 그렇습니다. 왜 나를 증명해야 내가 공정만 말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긴 하지만, 이번 사안은 그렇지 않죠. 저는 아직 김용민PD 구독도 풀지 않고 있습니다. 그냥 김총수가 말한거 처럼 동생이니까. 이런 마음입니다. 하지만 시청은 안해요. 토라진 친척형 같다랄까. 할머니, 할아버지 돌아가시면 만나는 그런 사람이요. 이번엔 너무 화가나서 오랜만에 글도 쓰고 댓글도 많이 달고 있습니다. 마음 한 구석에 '애는 착햐~'의 마지막 남은 한 줌 마음이 유지되기를 바랬지만, 어젠 좀 아니었네요. -
옐옐로우몽키
→ ninja7 작성자
03.20 · 119.♡.255.143
매일 챙겨보는 애청자의 마음은 아니라는 뜻에서 쓴 글이었는데 불편하셨다면 사과드립니다
네. 김총수도 용민이 부를까? 하던 쇼츠를 보니 ninja7님 말씀처럼 동생이니까 의 마음이 아직 깊은것같았습니다.
아마 그 이유로 벙커1교회라는 이름도 딴지를 걸지 않은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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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나글
03.20 · 106.♡.200.10
돌아온다고 받아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언주보면서 새삼 깨닫습니다.
b부류의 가장 큰 위험성이 연합이.와해되든 말든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갈라치기도 서슴없이 한다는겁니다.
이번에 뿌린 문재인의 혐오는 쉽게 사라지지도 않을겁니다.
그리고 썩은 뿌리는 뽑아내고 건강한 싹을 심는 일이 더 이롭다고 생각합니다. -
옐옐로우몽키
→ 하나글 작성자
03.20 · 119.♡.255.143
문재인 전대통령은 아마도 본인을 까고 혐오하면서 그냥 그 화를 풀어라 하실분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더 슬퍼집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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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지 않습니다.
이미 맛이 간지 한참된 거 같습니다.
자신의 욕심이 눈이 멀든 열등감에 눈이 멀든,
눈이 멀어버렸다는 것이 결론이죠.
민주진영에 해만 되는 인간이 민주진영맞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