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과 출산에 대한 고민들
징짱채고

Lv.1 징짱채고 (39.♡.84.135)

2026년 3월 20일 PM 11:32

조회 1,112 공감 0

첫째가 어느덧 돌도 지나고 어린이집 다닙니다

언제 이렇게 컸나 아쉽기도 하고

무럭무럭 자라는 거 보면 너무 귀엽고 재밌습니다

제 부모님도 저 키울 때 같은 마음이셨을까요

애를 통해 제가 더 성장하는 느낌입니다

막연히 둘째도 갖고 싶다는 생각은 하는데...

우선 집이 고민입니다

자가이긴 한데 3룸 빌라라 좀 아쉽습니다

아파트로 치면 59보다 살짝 작은데

안방이 좀 큰 빌라이다보니 작은방 2개가 애매하고

그와중에 한 곳은 붙박이장을 설치해놔서 방 기능을 할 순 없습니다

현재 작은방2에 아이가 자는데

만약 둘째가 생긴다면 이걸 갈라서 둘째랑 같이 쓰라 할 수도 없고

안방에서 같이 재우면 부모 둘 다 고통받고 휴식을 취할 시간이 없기 때문에

무조건 분리수면해야한다는 생각이라 이것도 곤란합니다

현재 제가 사는 곳이 재개발 추진중이라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지역 주민들이 으쌰으쌰하는데

84형 기준으로 조합원 분담금이 6억입니다

억소리나는 것도 참 황당하지만 이게 조합원이라 그나마 싸게 먹히는 거더군요

주변에 비슷한 입지들 재개발한 곳들 보면

일반분양이 무슨 15억 18억 이러는데 경쟁률이 치열합니다

저만 거지인가봐요

아무튼 그래서 그러나 요새 릴스에 자꾸 토지임대부 주택이 뜨던데

3억대로 84형을 살 수 있더군요

단점은 토지는 임대하는 거라 월 90만 원 이상의 임대료를 내야 합니다

부담스러운 가격이기는 한데

한 40년 산다고 생각하면

월 100만 원이라 치고 1년에 1200만 원

10년이면 1억 2천

40년이면 4억 8천

여기에 집값 3억대니까 3.5억이라 치면

합쳐서 8억 중반이 나오는데

이렇게 생각하면 또 나름 합리적인 가격인가...?

집을 자산 증식의 수단으로 보지 않고 실거주만을 원한다면

나쁘지 않겠단 생각도 드는데

저도 이제 40을 바라보는 나이인지라

앞으로 길어야 20~25년 일할텐데

그 임대료를 어찌 감당할까 싶기도 하고

은퇴한 뒤에 부담을 줄이기위해 다시 되팔고자 할 때

토지임대부 주택을 잘 팔 수 있을까? 쉽지 않을 것 같은데란 생각도 들고

이래저래 고민스럽더군요

그냥 재개발을 기다리며 돈을 모으고는 있는데

아직 확정된 재개발도 아니거니와

6억도 장난아닌 돈인지라....

문득 우리 부모님은 어렸을 적 아버지 외벌이로

우리 남매를 어떻게 키우셨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댓글 (9)

  • 소우주 Lv.1

    03.20 · 175.♡.164.124

    분양을 꼭 받지 않더라도 사업시행이 가까이 오면.. (보통 10년이지만) 프리미엄을 받게 됩니다. 주변 시세가 16억 ~ 18억정도로 분양한다면, 그냥 가지고 있다가 정 부담되면 프리미엄 받고 팔고 나오는 것도 방법입니다. 집이 너무 작아서 불편하면, 전세를 주고 다른 곳에 전세 들어가는 것도 방법이구요.

  • 돌다리도두들겨보고 Lv.1

    03.20 · 211.♡.75.33

    재개발 분담금은 상황에 따라 인상될 수도 있습니다.

    이 점 감안하셔야 합니다.

  • ameba0

    ameba0 Lv.1

    03.20 · 180.♡.47.168

    방은 아이들이 어리다면 몇년은 같이써도 됩니다

    작은 방 두개면 하나는 자는방 하나는 노는방 혹은 노는건 거실에서 작은방하나는 공부방 이런식으로 유용해서 쓰면 되요

    다만 동네가 아이들이 커서 안전하게 다닐만 한곳인가 분위기가 어떤가 하는게 고민이라면 슬슬 이사도 준비하시는게 맞다고 봅니다

  • niceosh

    niceosh Lv.1

    03.20 · 39.♡.25.191

    싸다고 금액에 넘어가 덜컥 하셨다가 언제될지모릅니다. 지주택 같은데 착공까지 1년이 걸릴지 10년이 걸릴지 아무도 몰라요. 그리고 요즘 추가분납금도 많아서 허송세월 + 추분이면 힘들 수 있습니다. 동네가 좋으시다면 구축 아파트 알아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 징짱채고

    징짱채고 Lv.1 → niceosh 작성자

    03.20 · 39.♡.84.135

    모아타운입니다

    통합 동의율은 제법 많이 나오는 것 같더군요(현재 4~50%대?) 추진위 말로는 추분 때문에 예산을 꽤 넉넉하게 잡은 상태라고 하긴 합니다만....미래는 아무도 모르죠 ㅠ

  • 폭풍의눈

    폭풍의눈 Lv.1

    03.21 · 116.♡.47.136

    4억의 3프로 이자 라면 대략 월 90이죠. 월 90임대료가 나쁘진 않은거 같네요

  • 트라팔가야

    트라팔가야 Lv.1

    03.21 · 58.♡.217.6

    어떻게든 버티시면,

    부동산을 통해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시네요.

  • M

    molla Lv.1

    03.21 · 121.♡.239.167

    애들 어렸을 땐 작은 방에 같이 재워도 될 텐데요.

    저희도 작은 방에 붙박이장 있어 공간이 없는 방이 있어 거기서 애들 잠만 재우고 거실에서 생활하곤 했습니다. 사실상 거실이 애들 방이 되는 거죠.

    큰애가 초등학생 고학년 된 이후에야 각방 쓰고 있습니다. (지금은 방 하나는 큰애, 작은애는 여전히 거실생활 + 잠만 작은 방 이네요.)

  • 힐쌔 Lv.1

    03.21 · 115.♡.86.11

    부부가 불편하면야 집을 옮기는게 맞는데 지금 사는 집이 전혀 불편하지 않고 아이들만 걱정이라면 일단 사시면서 자금확보가 중요합니다.

    이유는 요즘 아이들이 다 알아요... 큰애가 초1정도 되면 왜 우리집은 아파트가 아닌지에 대한 답을 내놓던가

    아니면 아파트로 가던가...이럴수 밖에 없습니다.

    부부가 큰 불편 없다면,지금 사는 집에 짐을 최대한 한번 버리시고, 일단 계속 사시면서 자금 모으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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