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docok (180.♡.182.76)
2026년 3월 22일 AM 10:03

어제는 처갓집에서 회도 먹고 돼지고기가 듬뿍 들어있는 김치찌개도 먹었습니다. 작은 형님이 마운자로를 맡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반드시 단백질 섭취 + 근력운동/유산소/협응운동을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저희 병원 검진을 알아봐 달라고 하셔서 알아봐야겠네요.
[우리는 왜 잠을 자야할까] 책을 다시 펼쳐보니 새롭습니다. 역시나 배경지식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책이 또 새롭게 읽히는 것 같습니다. 역시나 이제 모든 지식은 김주환 교수님처럼 파워포인트로 정리하려고 합니다. 수면처음에는 깊은 비렘수면 3단계가 많고 수면 시간 후반부에는 렘수면과 얕은 비렘수면이 늘어납니다. 자 그런데 중요한 내용입니다. 저는 깊은 수면은 장기기억력과 관련이 있고 렘수면은 감정조절능력/창의력/문제해결력과 관련이 있다는 것은 항상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얕은 비렘수면(N2)단계가 바로 피아노치기, 자전거타기, 운동 등 절차기억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읽어놓고 까맣게 잊고 있었던 겁니다. 오!!! 마이!!! 사이언스!!! 박문호 뇌과학자 톤^^ 최근에 제가 수면을 8시간을 꾸역꾸역 채워서 자기 시작하면서 바이올린 실력이 연습량보다 훨씬 빠르게 느는 것이 신기했었는데 이유가 이것이었습니다. 저는 어제 처갓집에서 이 내용을 읽고 몇시간을 들떠있었습니다. ㅎㅎ


깊은 비렘수면 3단계 수면은 USB에서 하드디스크로 파일 전송을 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얕은 비렘수면 2단계는 타자치기, 바이올린, 피아노, 수영, 야구 등 절차 기억과 관련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농구선수들을 9시간씩 재우면 운동실력이 비약적으로 올라가는 이유가 이겁니다. 오 마이 사이언스^^


술마시면 가장 먼저 없어지는 렘수면입니다. 감정조절능력, 통찰력, 창의력, 문제해결력 등 뇌의 가장 고급 기능이 술을 마시면 제일 먼저 없어집니다. 그래서 술이 제일 무섭다는 겁니다. 술마시면 당일날 수면만 날아가는 것이 아니라 다음날 멍청한 인간이 된다는 것이죠. 투자를 하던 업무를 하던 어떤일을 하던지 더 멍청한 선택을 하는 인간이 되는 겁니다.


그래서 수면 생리학 모델을 바탕으로 하루 몇시간을 자는 가에 따라서 각각의 수면 절대량과 비율을 표로 만들어달라고 했습니다. 뭔가 느낌이 오시죠? 잠이 줄어들면 가장 가파르게 줄어드는 것이 렘수면입니다. 그다음이 얕은 수면인데요. 얕은 수면은 수면시간에 비례해서 줄어듭니다. 마지막까지 깊은 수면은 유지되다가 4시간 미만으로 줄어드는 순간부터는 깊은 수면 절대량이 줄어들기 시작합니다.
수면 시간 | 총 분(min) | 깊은 비렘(N3) | 얕은 비렘(N1+N2) | 렘(REM) | 깊은 비렘 비율 | 얕은 비렘 비율 | 렘 비율 |
9시간 | 540분 | 90분 | 270분 | 180분 | 16.7% | 50.0% | 33.3% |
8시간 | 480분 | 90분 | 245분 | 145분 | 18.8% | 51.0% | 30.2% |
7시간 | 420분 | 90분 | 215분 | 115분 | 21.4% | 51.2% | 27.4% |
6시간 | 360분 | 90분 | 185분 | 85분 | 25.0% | 51.4% | 23.6% |
5시간 | 300분 | 90분 | 150분 | 60분 | 30.0% | 50.0% | 20.0% |
4시간 | 240분 | 90분 | 115분 | 35분 | 37.5% | 47.9% | 14.6% |
3시간 | 180분 | 85분 | 75분 | 20분 | 47.2% | 41.7% | 11.1% |
2시간 | 120분 | 70분 | 40분 | 10분 | 58.3% | 33.3% | 8.3% |
1시간 | 60분 | 40분 | 15분 | 5분 | 66.7% | 25.0% | 8.3% |
얕은 수면이 수면에 비례해서 줄어드는 것을 이해하셨으면 아래 그림도 이해되실 겁니다. 스포츠에서 수면 부족과 부상의 관계를 보시면 9시간을 자는 사람이 8시간 자는 선수보다 부상이 비례해서 줄어듭니다. 얕은 수면이 부상과 관련이 깊은 겁니다. 오 마이 사이언스!!!


수면시간에 따른 교통사고 위험도 발생을 보시면 무시무시합니다. 7시간 미만만 자도 30%나 증가합니다.


그래서 혹시나 하고 수면시간에 따른 각각의 수면 감소 정도를 그림으로 그려달라고 했습니다. 대박입니다. 시각화가 되니 더 뚜렷하네요. 렘수면은 초반에 훅 떨어지는게 보이시죠. 왜 수면이 줄어들면 감정조절력/창의력/문제해결력이 가장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지 알 수 있습니다.

댓글 (2)
-
지지미니쓰
03.22 · 58.♡.174.6
-
Ookdocok
→ 지미니쓰 작성자
03.22 · 180.♡.182.76
2일뒤에 발표자료 만들면서 수면 관련 내용 총정리하고 있는데 공유하겠습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수면의 질이 좋지 않아 수면다원검사 고려중입니다.
우선은 애플워치로 데이터 모으고 있는 중인데... 워치 상으로는 평균 95점대의 수면을....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