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9.260323_[최상의 잠] 왜 새벽에 한번씩 깰까? 6시간 미만을 자면 학습능력이 왜 떨어질까?
okdocok

Lv.1 okdocok (211.♡.181.201)

2026년 3월 23일 AM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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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점심 집에서 가족들과 마지막 식사를 하고 지방 출장을 위해 KTX타고 왔습니다. [숙면의 모든 것]에서 취침 90분전 40도의 물로 약 15분간 목욕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하여 출장지 숙소에서의 첫날 수면은 좋지 않은 경우가 많아 90분전 15분간 샤워를 하였습니다. 중간에 깨지 않고 푹잤습니다. ㅎㅎ 6.5시간이라 조금 아쉽긴 합니다. 보통 잠자리가 바뀌면 돌고래 처럼 인간도 한쪽 뇌씩 잔다고 하니 어쩔 수 없습니다. 내일 수면을 기대해야겠네요.

[최상의 잠]

[최상의 잠]을 최근에 읽기 시작하였습니다. 수면 관련 임상의사들의 노하우가 더 궁금하여 가급적 최근에 씌여진 책 중에서 수면의학을 하는 정신과/신경과 전문의 위주의 책을 선별해서 읽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임상의사의 노하우는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죠. Real World를 실제로 피부로 느끼는 일선의사에게서 모든 논문의 아이디어가 나오고 그 중 돈이 되는 논문이 출판이 되고 논문으로 나오지 못하는 실전 경험은 그 분들의 책을 읽을 수 밖에 없습니다. 임상의사들중에서 오로지 논문에서 나온것이 진실이고 논문에 없으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하는 의사들이 있습니다. 비타민이나 미네랄은 특허가 없기 때문에 대규모 임상연구를 제약회사가 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논문이 없죠. 논문이 없으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인가요? ㅎㅎ 기능의학 선생님들이 해당 건으로 논문을 쓰고 싶어도 아무도 돈을 안 들이고 그렇다고 증상 개선이 확실히 되는 것은 경험적으로 알고 있으니 안쓸수도 없다보니 쓰게됩니다. 그래서 무슨 무림 고수의 비법 처럼 논문이 아닌 기능의학회 발표 등을 통해서 전수되고 최근에는 유튜브로 활동도 많이 하시다보니 생화학/분자적 기전과 함께 임상경험을 공유받을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이 책에서 전구가 발명되면서 두번 자던 것이 한번으로 통합되었다고 합니다. 1단계는 일몰 후 2시간 뒤 34시간 자고, 2단계는 13시간 뒤에 다시 4시간 가량 잔다고 합니다. 이 두개의 수면 단계 사이에 기도를 하거나 책을 읽기도 하고 성행위를 주로 했다고 합니다. 이 내용은 [잠의 사생활]이라는 책에서 한번 보았던 내용인데 예일대 교수님이기도 하고 미국 수면의학 아카데미 회장, 캐나다 수면학회 회장이 이야기를 하는 것 보니 맞나 봅니다. 그전에는 무시했었거든요. 물론 권위에 기대는 오류라고 한다면 할말 없지만 이 분의 말을 무시하기 어렵겠습니다. 이 사실을 인정하게 되면 밤에 한두번 깨는 것에 대하여 스트레스를 덜 받게 됩니다. 내가 빛 차단을 잘하다보니 인공조명이 없던 시절의 2회수면 패턴이 발생했구나 받아들이고 마음 편히 다시자면 됩니다.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

p164. 비렘수면 제2단계의 수면 방추가 많이 나타난 사람일 수록 학습능력이 수면 후 더 많이 복원되었다. 해마에서 대뇌피질로 정보가 이동하는 신호가 수면방추로 나오는 것으로 추정한다. 학습능력의 복구와 연관이 있었다. 수면 방추는 100200mSec 마다 뇌전체로 고동치듯이 전류 펄수가 놀라울 만치 규칙적으로 퍼져 나간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p165. 온전한 밤잠을 대상으로 같은 연구를 하여 동일한 결과를 얻었다. 6080세 노인들은 젊은 사람보다 수면 방추가 40%가량 줄어들었다. 밤에 잘때 수면 방추가 덜 생성되면, 다음 날 그 노인의 학습 능력은 더 떨어졌다.

p165. 비렘수면 방추는 아침에 가까워 질 때 특히 많이 나타난다. 길게 이어지는 렘수면 사이에 끼워지는 형태로다. 잠을 6 시간 이내로 자면, 수면 방추가 정상적으로 제공하는 학습 회복 혜택을 뇌가 덜 받는다.

p166. 수면은 새로 생성된 기억의 <저장 save> 버튼을 누르는 것과 같다. 이 과정을 응고 consolidation이라고 한다. 수면시 기억 보유 능력이 2040% 더 높았다.

p168. 깊은 비렘수면이 풍부한 전반기 잠이 렘수면이 우세한 후반기 잠보다 더 뛰어난 기억 저장 능력을 제공했다. 2000년대 초 연구 들도 수면시 깊은 비렘수면의 양과 기억력사이의 양의 상관관계가 정확히 맞았고 깊은 비렘수면의 양만으로 기억정도를 정확히 예측이 가능했다.

제가 고등학교때 하루 10시간씩 잤는데요. 지금 생각해보면 잠을 줄이고 공부를 하면 공부효율이 떨어져서 너무 짜증이 났던게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학원다니면 수면시간이 줄어들까봐 학원도 안다녔습니다. 78시에 자기 시작하다보니 어머니가 복장이 터지셨죠. 지금도 설날/추석 때는 와이프에게 제 학창시절 잠만 자서 어머니가 싸운이야기를 한시간씩 합니다. ㅜ.ㅜ 학습능력이 떨어지는 아이는 잠이 부족하지 않은지 확인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댓글 (2)

  • 햇살좋은날

    햇살좋은날 Lv.1

    03.23 · 211.♡.105.2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수면에 대한 관심이 생겨 제미나이에게 질문하곤 하는데, 익숙한 정보들이 보여 반갑네요.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고... 이게 가장 기본인 거죠

  • okdocok

    okdocok Lv.1 → 햇살좋은날 작성자

    03.23 · 211.♡.197.30

    항상 수면이 먼저인데... 우선순위에 두기가 쉽지 않은 것 같아요. 노력해도 안되면 방법이나 추가문제가 있는지 생각을 해봐야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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