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숲 (58.♡.71.151)
2026년 3월 23일 PM 11:28
다리 뽀사지고 세번의 수술 후 마지막 세번째 모든 쇠붙이를 빼는 수술을 하고 6주
원장님이 그동안 고생했고 앞으론 보지 맙시다.
만나면 안좋은겁니다! 하시네요 .
이제 마라톤 뛰는거 말고는 뭐든 다 하라고.. 근데 100미터도 끝까지 못뛰는 사람한테 무슨 ㅋㅋㅋ
오늘 결과를 예상하고
일부러 오후 제일 늦은 시간 외래를 잡고 오빠와 약속을 미리 잡았더랬습니다.
오빠네 식구들 모이는 시간이 제각각이라 식당식사는 어렵고 집에서 먹자고 해서
제주은희네해장국을 포장하고
족발도 한팩 큰놈 주워담고
시장통 순댓국집에서 머릿고기 대자로 포장
홍어무침을 큰거 하나 사서 오징어 두마리 데쳐 섞고
오빠네 동네 재래시장에 금요일에만 오는 돼지껍데기 무침을 내가 좋아한다고 미리 사두었다가 짠!
명절에 먹으려다 제가 입원하는 바람에 묵혀두었던 전통주 약주 몇병을 꺼내니
이얏호 파티닷!!!
새언니는 감기기운 있다고 한잔도 안드시고
조카녀석은 팀플한다고 저녁만 급히 먹고 나가고(작은 조카는 늦은 수업이라고 오지도 않고 ㅠㅜ)
오빠는 일찍 출근한다고 몸사리고
술부르게 마실 작정으로 안주를 잔뜩 준비한건데 그냥 배만 불렀네요. 에잇!
고추부각 잔뜩 튀겨서 가져다 주고 그래놀라, 요거트, 홍차, 돼지껍데기 잔뜩 물물교환 해서 왔네요.

아니 근데 요즘 누가 이런걸 먹는다고 혼자사는 사람에게 어찌나 부각 말린걸 많이 주셨는지
그래도 선배 어머님이 식구들 먹인다고 약도 잘 안치고 농사지어서 건조기에 말린 부각이 얼마나 정성이 들어갔나 생각하면 허투루 할 수 없어 내내 냉장고에 두던걸 어제 꺼내 저녁내 튀겼네요.
첨 해보는데 뭐 그럭저럭 할만...한데 아우 기름 청소하느라...난 맵찔이라 먹지도 못하는데ㅠㅜ
댓글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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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릉부릉
03.23 · 14.♡.24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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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여름숲
→ 부릉부릉 작성자
03.24 · 58.♡.71.151
수술도 물론이거니와 입원이라는걸 첨해보는데 첨부터 큰게 당첨이라 어어어어~~~ 하는 사이 다 지나버린거 같아요. 이제 뭐든 다 할 수 있으니 슬슬 발동 걸어야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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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ava
03.23 · 116.♡.70.94
사골국 많이 드셔서 100미터 달리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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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여름숲
→ Java 작성자
03.24 · 58.♡.71.151
쓰러질거예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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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ita
03.23 · 125.♡.203.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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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여름숲
→ kita 작성자
03.24 · 58.♡.71.151
고맙습니다. 어제 가족들끼리 박수한번 쳤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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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슬리아
03.23 · 220.♡.25.200
드디어 끝나셨군요!!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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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여름숲
→ 시슬리아 작성자
03.24 · 58.♡.71.151
드디어.... 정말 드디어!! 입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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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설중매
03.23 · 220.♡.235.240
숲님 닉네임도 찾으셨고 이제 건강도 찾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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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여름숲
→ 설중매 작성자
03.24 · 58.♡.71.151
이름찾아준 은인 설중매님!
건강축복도 고맙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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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수술 이겨내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재활도 열심히 잘 하셔서 의사쌤 말씀처럼 마라톤 빼고 다 하실 수 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