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께, 가족에게 사랑한다고 꼭 말씀하셔요
코카콜라

Lv.1 코카콜라 (104.♡.234.46)

2026년 3월 25일 PM 02:41

조회 1,148 공감 0

엄마 칠순입니다.

아빠 칠순 때는 동생하고 같이 재밌게 준비했었는데, 그 사이에 저는 결혼과 함께 해외로 이주를 했고, 동생은 하늘나라로 먼저 떠났습니다.

바다 건너에서 엄마 칠순을 준비하려니 녹록지 않은 터에 다행히 이모들 외삼촌들이 챙겨주신다고 하네요. 겨우 현수막이랑 토퍼 정도 주문해서 보내고, 저는 주말에 페이스타임으로나마 함께하려고 합니다.

일하다가 쉬는 시간 틈틈히 현수막에 넣을 엄마 사진을 고르는데,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사무치게 올라와, 하루 종일 참느라 애 먹었습니다.

사람 일 참 모르겠습니다.

이전 글에서는 계엄 이후에 부모님과 연락을 끊다시피 했다고 적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 이게 다 뭔 소용이 있나 싶더라고요. 그 이후로는 연락 드릴 때마다 꼭 사랑한다고 소리내어 말합니다.

혹시 평소에 잘 표현을 못 하셨더라면, 오늘만큼은 사랑한다고 마음을 전해보시는건 어떨까요?

사랑해요 엄마

사랑해요 아빠

사랑해 내 동생

사랑해요 우리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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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다모앙에는 이런 신세 늘어놓는 글만 적게 되네요..

그래도, 이런 공간이 있어서 저에게는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감사해요 다모앙, 감사해요 앙님들.

댓글 (4)

  • 이루리라

    이루리라 Lv.1

    03.25 · 58.♡.94.201

    공감합니다.

    무조건 뭐든 많이 해 드리세요.

  • Carpediem™

    Carpediem™ Lv.1

    03.25 · 39.♡.28.217

    부모님께 사랑한다고 하는 말이 참 쑥스러워서 잘 안 떨어집니다.

    말하고 나면 부모님이 아주아주 좋아하실 걸 알지만 잘 안되네요.

    불효자라서 그런가 봅니다.

  • 아기수리

    아기수리 Lv.1

    03.25 · 121.♡.141.6

    저희 어머니는 21년에 췌장암 판정 받으시고, 7개월만에 저희 곁을 떠나셨죠.

    건강하셨었는데 순식간이더라고요.

    계실 때 잘해야 합니다.

    그게 잘 안되는게 자식이지만요.

  • 마냥

    마냥 Lv.1

    03.25 · 91.♡.221.14

    저희 어머니도 올해 칠순이시고 저도 해외에 있어서 남일같지않아 눈물이나네요. 매년 가서 뵙고싶지만 시간도 돈도 만만치않아서 매일하는 통화로 억한 심정을 달래봅니다.

    칠순 축하 드립니다! 건강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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