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당 (221.♡.17.176)
2026년 3월 26일 PM 02:00
49재를 원불교 의식에 의해 치렀더군요.
49재 전체 동영상중 인공지능 기능 이용하여, 유시민 작가 추도사를 전부 알려달라고 하니 전문을 쉽게 문자로 만들어주길래, 이곳에 옮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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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대표님, 유시민입니다. 마지막 작별 인사를 드리려고 합니다.
1980년 4월 학교에서 처음 만났을 때는 형님이셨죠. 이게 살아오면서 의원님, 장관님, 또 총리님 그리고 대표님이 되셨습니다.
대표님은 나라를 집으로 삼고 국민을 가족으로 여겨야 하는 공인의 삶을 선택하셨고, 공직자로 일했던 모든 자리에서 그에 맞는 성취를 이루셨습니다.
그 많은 것 가운데 어느 것이 대한민국에 가장 큰 의미가 있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저는 더불어민주당을 민주적 국민정당으로 발전시킨 일이라고 판단합니다. 그래서 오늘 대표님이라고 하겠습니다. 마음에 드시죠?
1987년 12월이었습니다. 대통령 선거 결과를 받아들고 저는 너무 허무하고 절망적이어서 그냥 울고 있었는데, 대표님은 '자 우리 평화민주당에 입당하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민주화를 완수하려면 전국적 기반을 가진 민주적 국민정당을 만들어야 한다. 이렇게 말씀하셨죠.
그렇게 해서 국회의원으로 시작해서 국무총리까지 여러 공직을 수행하시는 동안 대표님은 유능한 민주주의자가 일을 어떤 자세로 어떻게 하는지 잘 보이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공직자로서 이루었던 그 어떤 성취도 대표님께서 더불어민주당을 반석 위에 올려 오늘과 내일의 대한민국을 책임질 수 있도록 한 것에는 비할 수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이해찬 대표님, 애를 참 많이 쓰셨습니다. 고맙습니다.
46년 동안 저는 대표님을 알았습니다. 때로는 다른 곳에서 활동했지만 대표님과 대화를 하지 않고 지낸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왜 그랬는지 생각해 봤습니다. 네 번 민주진보 정부를 세울 때마다 대표님이 늘 옳은 판단, 바른 선택을 하셨다 이렇게 사람들은 말합니다. 동의합니다.
이제 그렇게 하려고 얼마나 치열하게 공부하고 생각하고 소통하면서 노력하셨는지 저는 압니다. 그리고 그런 모습을 좋아했습니다.
그렇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었습니다. 사람들은 잘 모르지만 대표님은 자기 성찰을 굉장히 엄격하게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내 판단이 잘못되지 않았나 이렇게 늘 살피셨고, 잘못 판단했다 이렇게 생각하는 경우에는 남이 알든 모르든 상관없이 잘못 판단한 원인을 진단하고 스스로 생각을 바꾸셨죠.
저는 1991년에 한 번, 그리고 2002년에 한 번 그렇게 생각을 바꾸시는 과정을 아주 가까이에서 지켜보았습니다. 그때마다 '아 나도 저렇게 살고 싶다' 이렇게 생각했죠.
저한테는 민주화 운동의 선배셨고 또 공직에서는 상사였고 정치에서는 선생님이었고 그리고 인생의 벗이기도 했던 이해찬 대표님. 이제 가시는 그곳에서 김대중 대통령님, 노무현 대통령님 만나시겠죠? 이곳 일은 이제 놓아 버리시고 그 두 분과 옛 이야기 나누면서 평안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이해찬 대표님, 늘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루지 못한다고 해서 실패한 건 아니다. 될 때까지 다음에 또 하면 된다.' 예. 따르겠습니다.
힘들고 어려워도 이곳 세상의 일은 남은 저희들이 어떻게든 해보겠습니다. 그러니 편히 가십시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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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공장과 매불쇼에 나오는 이유가 이해찬당대표님 유지를 받들어 될 때까지, 남은 저희들이 어떻게든 해보겠다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지 싶습니다.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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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ava
03.26 · 116.♡.7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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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울트라맨
03.26 · 221.♡.46.57
이해찬 어르신이 돌아가시니 B급들이 설치는거라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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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ninja7
03.26 · 211.♡.163.13
이해찬 대표님: "이루지 못한다고 해서 실패한 건 아니다. 될 때까지 다음에 또 하면 된다.'
유시민 작가님 : 힘들고 어려워도 이곳 세상의 일은 남은 저희들이 어떻게든 해보겠습니다.
저는 이 두 문장을 마음 깊이 이해하고 지지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
디디카페인중독
03.26 · 106.♡.69.111
김어준이 노무현 대통령 사후에 남긴 각오와 같군요....
- 우
우주당
→ 디카페인중독 작성자
03.26 · 221.♡.17.176
예 노무현대통령님을 보내드린 김어준의 자세 처럼, 이해찬대표님을 보내드리는 유시민의 자세 같아서 퍼오게 되었습니다.
- 짱
짱뮤
03.26 · 118.♡.73.150
유시민 김어준 지켜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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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티거조아
03.26 · 106.♡.241.244
그간 쉬겠다고 하셨던 분이, 이해찬 대표님이 떠나가신 후, 본인께서 직접 행보하시는 걸 보며 저도 비슷한 느낌을 받고 있었습니다. ㅠㅠ
- 우
우주당
→ 티거조아 작성자
03.26 · 221.♡.17.176
국회에서 당대표님 영결식 다음 날 먼저 전화걸어서 뉴스공장 아침에 나온 것을 보고 저도 그런 느낌받았습니다.
- 우
우주당
작성자
03.26 · 221.♡.17.176
https://www.youtube.com/watch?v=SypeaUl1k4g
49재 동영상 있는 주소입니다.
- 그
그린파파야123
03.26 · 106.♡.201.51
때를 알고 앞으로 어떻게 준비하고 나아가야 하는지 선견지명과 혜안이 있는 공익추구 지도자가 있다는 건 우리 정치사에 복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를 닮고자 하는 후배들이 있다는 것도 큰 복입니다.
의회와 행정부는 의를 따르는 리더와 국민들에 의해 계속해서 개혁을 해왔고 앞으로도 해낼거라 믿어요.
그리고 사법부도 개혁을 눈앞에 두고 있어요.
모두들 고맙습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진짜 당원주권을 해치는 B(급)들을 모두 몰아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