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나무 (221.♡.251.103)
2026년 3월 27일 PM 08:41
검개 개혁 법안이 정부안으로 난장판이 되고 숨 막히던 그 기간 동안, 정말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계엄 때보다도 더 잠을 이루지 못했고, 일상은 무너졌으며 정신적인 불안까지 생겼습니다.
그리고 거의 매일 이러지 말아 달라고 부르짖었습니다.
특히 지지자들을 끝없는 시험대에 올려 혹사시키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통합 정치라며 같은 밥상에 절대 함께 둘 수 없는 적폐성 인사 문제를 보며 속이 문드러졌지만, 그래도 참고 또 참아 왔습니다.
그런데 검새 개혁 문제는 정말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지지자들은 로봇이 아닙니다. 그저 민주진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가진 평범한 사람들일 뿐입니다.
주권자를 이렇게까지 혹사시켜서 얻은 것이 있었을지 몰라도,
사람의 멘탈이라는 것은 그렇게 한순간에 회복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민주진영 지지자들은 공무원이 아닙니다. 그렇게까지 학대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에게도 욕심이 있고 욕망이 있습니다. 이성이 감정을 조절할 뿐이지, 감정과 욕망이 없는 존재가 아닙니다.
이번 검새 개혁이 어느 정도 이뤄지고 있어 다행이지만,
이재명 대통령님, 앞으로의 적폐 청산은 지지자들을 혹사시키는 방식의 정치가 아니기를 바랍니다.
대통령님의 임기 안에서는 어떻게든 해내실 수 있겠지만,
보통의 후임 민주진영 대통령은 그런 지지율 근처에도 가지 못하는 일반적인 대통령입니다. 이런 분위기가 반복되면 정국은 아수라장이 될 수도 있습니다.
부디 통합 정치는 지금처럼 실험적인 방식이 아니기를 바랍니다. 민주진영 안에서도 차기 주자를 만들고, 함께할 인재들도 길러 주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이재명 없는 다음 정권은, 반작용으로 인해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검새 개혁 막전막후의 반전 같은 일은 더 이상 없기를 바랍니다.
이재명을 오래도록 외사랑해 온 진정한 지지자로서, 애정과 진심을 담아 이 글을 마무리합니다.
저는 오로지 진정하고 되돌릴 수 없는,
3~4번의 민주진영 연속 집권만이 비가역적 적폐 청산을 가능하게 한다는 생각으로 다모앙에서 모든 정치 의견을 밝히고 있습니다.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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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시나무
작성자
03.27 · 221.♡.25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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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년삼촌
03.27 · 115.♡.156.11
아니면 아니다라고 말하면 됩니다.
잘하면 칭찬하면 됩니다.
마음이 졸여지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아니다" 라고 내는 우리들의 의견이 대통령에게는 힘이 되고 자료가 되겠죠.
우리가 먼저 지쳐서야 되겠습니까? 태평성대는 대통령 하나 바뀐다고 쉽게 오지 않는다는걸 노통,문통 으로 우리는 이미 배웠잖아요.
지치지말고 끝까지 가시죠. 우리 이상으로 힘든, 아직도 개혁을 하려는 사람은 많을겁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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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시나무
→ 오년삼촌 작성자
03.27 · 221.♡.251.103
말씀 감사합니다.
저는 문프 때도 느꼈던 게
대세를 따르는 이상한 기류를 느꼈고
그게 독이 될거라 확신하고 주변분들에게 말씀 드렸던 기억이 납니다.
저야 하나하나 다 이유가 있는 지지자지만
유행에 대세에 따르는 영혼 없는 것들이 보였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좀 더 심각합니다.
뉴 이재명이라는 뉴리박B신들도 등장하고
막판에 반전이 있었지만 매우 위태로운 검새개혁을 보면
이전 문재인 대통령에 똥파리가 지금보다 비교도 할 수 없는 리스크가 될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문프 80% 육박한 지지율에서 그 작업을 한 것처럼,
이재명 현재 지지율에 심취하지말고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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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ava
03.27 · 116.♡.70.94
몇몇 인사를 보면,
총리와 법무부장관 그리고 행안부장관의 언행을 보면,
지금도 불안하지요.
이런건 좀 해소하고 가야할텐데요.---
특히나 법무부장관은 B팀인지 레드팀인지의 소임도 이미 아주 맵게 잘 수행하셨으니,
이제 쓸모가 다했죠.
이제 바뀐 법에 따라 검찰청의 공무원들을 재배치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법무부장관이 틀 개아리를 생각하면 벌써부터 끔찍합니다. -
가가시나무
→ Java 작성자
03.27 · 221.♡.251.103
통합 정치가 다음 정권에 매우 큰 리스크를 준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보다 조금 정제된 통합 정치로 이재명 정권 2기를 빠르게 도입하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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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까만콤
03.27 · 121.♡.180.49
근데 좀 이해도 가요
만약 이재명 대통령이 선명하게 초반부터 얘기했으면 조선을 비롯한 메이저 미디어 전부가 악의적으로 총공격했을거 같아요.
같은 편도 속여야 할정도로 이건은 쉽지않은 개혁건이었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꽁꽁싸매고 하나회 해체 하듯이 할수도 없고… 정치란 어려운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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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년삼촌
→ 까만콤
03.27 · 115.♡.156.11
정치가 어렵다기 보다는.. 적폐들이 난이도를 높이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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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시나무
→ 까만콤 작성자
03.27 · 221.♡.251.103
솔직히 머리로는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결정할 때는
80%가 감정에 의해 결정된다는이야길기를 보면, 향후 분명히 위기가 될 수있다는 생각입니다.
감정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데, 좋은 분위기때는 수면 아래에 있을 뿐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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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7
삭제된 댓글입니다. - 운
운하영웅전설A
03.27 · 118.♡.20.228
외연 확장이라면서 보수 쪽 인사들만 주구창창 끌어올리는 작금의 사태는
잘해봐야 민주당을 국짐과 함께 쓰는 플랫폼으로 만들어 버리는 것일 것이고
망하게 되면 다시는 진보 쪽에 표 안주겠다는 중도는 늘어나고,
환멸을 느끼고 정치에 관심을 끊는 집 토끼들의 증가로 되돌아올 겁니다.
결국 민주당 내에서 부동산 포기 못하는 집단들 분명히 있을 것이고 (옛날부터 주구장창 부동산 이슈는 민주당 인사들도 징하게 터졌죠)
건설사주를 모시는 언론인이나 기존 언론 재벌들, 아니면 종교적 언론들은 호시탐탐 기회만을 노릴 겁니다.
그 와중에 검찰의 고삐조차 제대로 잡지 못하게 된다면요 뭐... ㅎ
지금 취임 초기부터 안전사고 나고 하는 것들 강력하게 처벌하자고 하는데에도 대전 사고나고 그들이 김앤장 선임까지 하는 걸 보면
기득권은 아직 웅크리면서 다시 본인들의 세상이 오길 강력하게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숙의도 말이죠. 많은 사람들의 수준이 엄청 높아져야 겨우 진행할 수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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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 교정한다는 게 잘 못 글 올려 다시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