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여행 (61.♡.129.130)
2026년 3월 28일 PM 03:56
우선 청계산 등산안내도입니다.

양재화물터미널 옆 들머리에서 출발합니다.

옥녀봉(발음에 각별히 주의 바랍니다...)의 운해입니다.
오늘은 미세먼지가 굉장했습니다. 그럼에도 다행히 아침 시간에 운해를 볼 수 있었습니다.
다음 코스는 매봉입니다.(매봉쇼는 여기서 현장 중계를...)
매봉 도착 전에 있는 돌문바위입니다.

여기를 세 번 돌면 기를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과감하게 무시하고 오늘 저녁 로또를 기대하겠습니다...

이윽고 도착한 매봉입니다. 약속이나 한 듯이 옥녀봉에 이어 이곳에도 막걸리 판매상이 보입니다.
(이어지는 봉우리마다 다 있더군요. 매점인가 봐요...)


매봉에서 30여 분 이동한 뒤 도착한 이수봉입니다.
여기는 나무데크 때문인지 막걸리만 파는 게 아니라 테이블도 가져다 놓고 제법 크게 열었더군요.
이곳에서 음료와 에너지바, 그리고 난생 처음 벌크로 구매한 에너지젤(생긴 건 딱 "츄르"입니다.)을 먹고 시크하게 일어나서 다음 목적지인 국사봉으로 향합니다.

이곳 막걸리 판매상은 아이스박스 하나로 상당히 단촐하더군요.
고양이 한 마리 먹방을 잠시 구경하고 쓰윽 손을 내밀었더니 귀신 같이 알아차리고는 손 닿지 않을 정도로 이동합니다. 이럴 때는 자존심이 있어서 두 번 내밀지 않습니다...
다음 이동 장소는 "하오고개 다리"입니다.
이 다리를 건너야 최종 목적지인 광교산에 갈 수 있습니다.
이십 여 분을 가는데 느낌이 쎄~~합니다.
지도앱을 켜고 보니 여러 블로그에서 청광종주 시 주의사항으로 꼭 나오는 갈림길을 놓쳤던 것입니다.
당연히 국사봉에서 어느 정도 가면 갈림길이 나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국사봉으로 돌아가서 주변을 훑어 보니 국사봉 정상석 뒤로 샛길이 있었고 그리로 바로 내려갔어야 했던 것이었죠.
(처음부터 코스 다 알고 가면 그게 엄홍길이죠...)
정신 바짝 차리고 하오고개 다리 쪽으로 걸음을 재촉합니다. 나름 목표는 8시간 안에 종주를 마치는 것이어서 지체할 시간이 없습니다...


무덤가를 지나서 하오고개 다리를 건너면서 두 장 찰칵!!
다음 목적지인 "발화산"으로 갑니다. 이곳에는 발화산도 있고 바라산도 있습니다.
발화산 정상석이 없었던가 사진이 없군요...(아마 발화산, 바라산 모두 정상석이 없었을 겁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허벅지에 경련이 생겨서 고생을 좀 했습니다.
등산하면서 허벅지 경련을 처음 겪어 봅니다. 스트레칭도 하고 주먹으로 치면서 마사지도 하고 주물주물하면서 어찌어찌 이동합니다.
그렇게 도착한 곳은 백숙 먹으러 갔었던 백운산입니다.

최대한 주변인들이 사진에 담기지 않도록 각도를 비틀어 찍었습니다.
백운산까지 오니 90% 정도는 끝났구나 하는 마음이 듭니다.
백운산과 광교산이 해발고도가 비슷한지 코스도 잔잔하게 이어집니다.
그렇게 광교산 시루봉에 도착합니다.

이것 역시 정면에서 찍지 못하고 사람들 피해서 찍었습니다.
앵글에는 들어오지 않지만 시루봉에만 20여 명 정도 있었습니다.
이때 느낌이 옵니다. '시루봉에 이 정도면 형제봉에는 바글바글하겠구나...'
그래서 형제봉은 패스하고 토끼재로 내려가서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산수유입니다.
밥 좀 먹고 바디캠 찍은 것 인코딩하고 마사지 좀 하면...
오늘 밤 잠 잘 오겠죠...
정리하자면 시작은 0706이고 마무리는 1357에 끝났습니다.
오늘 느낀 점은 제가 평지는 꽤 잘 걷는데, 오르막과 내리막에서 취약하더군요...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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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ndlessR
03.28 · 182.♡.84.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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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무비마운틴
03.28 · 121.♡.122.80
수고하셨네요. 저때는 저 다리가 없어 위험했었네요.
20여년전즈음?이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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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세상여행
→ 무비마운틴 작성자
03.28 · 61.♡.129.130
그때는 멀리 돌아서 가셨던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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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무비마운틴
→ 세상여행
03.28 · 121.♡.122.80
에전엔 지금처럼 차량통행도 적었고, 가까이 근처엔 통로가 없어서,
(대부분)도로가에 있다가 살피며 건넌걸로 기억합니다.(아직도 눈에 선한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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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력때문에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