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어마한 쫄면을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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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월 29일 AM 12:57

조회 2,523 공감 0

오늘 점심에 먹은 것은 분명히 쫄면이었는데 막국수 맛집을 위협하는 새로운 쫄면이었습니다.

일단 일반적으로 접하게 되는 쫄면보다 훨씬 가늘었습니다. 그냥 일반면 굵기입니다. 쫄면의 식감이 특이해서 좋지만 때로는 잘 끊어지지 않아서 좀 귀찮을 때도 있는데 그런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잘 늘어나는 쫄면을 찾는다면 이건 단점이겠죠.

저를 진짜 미치도록 만든 것은 바로 재료 때문에 느껴지는 식감이었습니다. 쫄면에 콩나물이 넉넉하게 들어갔고 거기에 양배추와 꺳잎, 무절임, 등등... 심지어 봄동도 조금 들어가서 쫄면을 다 먹을 때 까지 계속 무언가 씹는 느낌이 났습니다. 보통 면 요리를 먹으면 채소는 곁들이는 정도라서 채소의 식감은 씹는 중에 아주 조금씩 느껴지는 법인데, 이 쫄면은 채소를 씹는 식감 자체가 요리의 큰 부분이었어요. 장도 그다지 맵지 않았고... 먹으면서 내내 감탄만 했습니다. 함께 식당에 간 가족 역시 조용히 먹기만 했습니다.

배가 전혀 고프지 않은데 오늘 먹은 점심이 생각나네요.

아... 또 먹고 싶어요. 봄동이 그렇게 달고 맛있는 것이었던가요...

서울에 없는 곳인지라 당분간 먹을 수 없습니다. ㅠㅠ

댓글 (18)

  • 모나크

    모나크 Lv.1

    03.29 · 1.♡.127.213

    추릅...추릅..

  • 은비령

    은비령 Lv.1

    03.29 · 125.♡.210.204

    선생님 이 시각에 이러시면 안됩니다.

    강도땅이라니요. 어딘지는 알려주셔야... ㅠㅠ

  • PWL⠀

    PWL⠀ Lv.1 → 은비령 작성자

    03.29 · 175.♡.119.153

    머나 먼 평창입니다 ㅠㅠ

    저도 왜 이 글을 올려서 없는 식욕을 끌어 올리고 있는지 후회중입니다. ㅠㅠ

  • lghtwave광파

    lghtwave광파 Lv.1 → PWL⠀

    03.29 · 14.♡.56.251

    님하 이런건 그냥 가게 이름을 알려주십시오... ㅜ

  • PWL⠀

    PWL⠀ Lv.1 → lghtwave광파 작성자

    03.29 · 175.♡.119.153

  • lghtwave광파

    lghtwave광파 Lv.1 → PWL⠀

    03.29 · 14.♡.56.251

    아아 진부군요. 이상하게 진부에 맛집이 많죠. 국일관 자주 가는데 여기도 꼭 들려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PWL⠀

    PWL⠀ Lv.1 → lghtwave광파 작성자

    03.29 · 61.♡.133.154

    아 국일관을 아시는군요!!!! 진부에 진짜 맛집 많아요.

    국일관 바로 맞은편에 있는 ‘자유시간’에서 오징어 볶음밥 드셔보세요. 중앙당 약국 옆집이요.

  • lghtwave광파

    lghtwave광파 Lv.1 → lghtwave광파

    03.29 · 14.♡.56.251

    오오... 지도에도 없는 찐맛집 추천 감사합니다! ㅋㅋㅋ

    봉평쪽에 세컨하우스가 하나 있어서 종종 가는데 밥 먹을데가 어디가 좋은지 몰라서 매번 가던데만 갑니다. 오징어 볶음밥도 꼭 먹어보겠습니다.

    새로운 좋은 곳 추천 많이 해주세용.ㅋㅋㅋㅋ

  • 안냥요

    안냥요 Lv.1 → lghtwave광파

    03.29 · 219.♡.96.178

    아 진짜 지도에도 없어요ㅎㅎㅎ

    저도 저장해놓고 평창갈 때 가야징 하면서 저장중인데 안나와요 자유시간ㅠㅋㅋ

    로드뷰로 찾았다능요ㅋㅋ첨부 이미지

  • PWL⠀

    PWL⠀ Lv.1 → lghtwave광파 작성자

    03.29 · 61.♡.133.154

    이 가게가 좀 특이해요. 아주머니 혼자 하시고 규모가 상상을 초월하게 작아요. 제대로 된 식탁은 하나여서 최대 수용인원이 2~3인이고 벽 식탁까지 쓰면 다섯 명 들어갈까 말까예요. 주방이 코딱지만해서 보조 냉장고는 식당 밖에 있고 물은 수돗물로 주세요. 그런데 오징어 덮밥(볶음밥이 아니라…)이 환상적입니다. 고추장을 쓰지 않고 고춧가루를 쓰고 호박을 넣어서 제대로 볶아요. 장사가 될려나 싶은데 근처 상인들 상대로 배달도 하십니다. 장날에 배달 주문이 밀리면 대기가 너무 길어 못 먹게 될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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