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알콜 (58.♡.90.107)
2026년 3월 29일 AM 01:18
이 시간에 옆집 벨 눌렀습니다.
저는 보통 0~2시에 잠드는데 저 집은 그 때 들어와서 활동을 시작합니다. 그래서 요 몇 달 계속 잠드는 시각이 4시 이후였습니다. 프리랜서 아니면 벌써 죽었습니다. ㅜ
몇 달을 참다가 몇 번을 불 켜진 집을 확인하고 바로 옆에서 울리는 소리, 티비 소리까지 다 듣고 이번에는 도저히 안 되겠어서 찾아갔더니, 사람이 바뀌었네요.
여자분이었는데 엄청 덩치 큰 젊은 남자로 바뀌었네요.
의문이 풀리던 순간이었습니다.
그 덩치로 앉아서 마룻바닥에 의자와 식탁을 끌어대니 그렇게 큰 소리가 나지…ㅠ
근데 자기 아니라고 초반에 계속 우기더군요. 사모님 자기는 오늘 한 번 밥 먹는다고 식탁 옮겼다고요. 상당히 험하게 으르는 식으로 말하네요. 윗집이라고 하고, 사람을 진짜 이상하다는 식으로 모는데.. 이게 여기 사투리가 세고 자기는 진짜 억울해서 나오는 말투일 수도 있긴 한데, 순간적으로 진짜 직업군이 궁금해지는 말투와 태도였습니다.ㅜ
제가 추측하기로는.. 매번 1-3시 사이에 식사하면서 영화 보느라고 자리를 옮기시는 거 같습니다만.. 그리고 그 무게가 앉아서 의자를 밀면 당연히 다른 날에도 나던 그 소리와 진동이 날 겁니다.
불 켜진 집 여기밖에 없다고 몇 번을 말하고 나서야 알겠다고 하고 들어갔습니다.
아니 무엇보다 바닥이 마루이고 의자도 나무이고 집은 ㄱㄸ 같이 지어놔서 소리가 울리고 그러면 바닥에 뭘 깔거나 의자, 식탁 다리에 뭘 씌우는 게 기본 아닌가요? 남의 집이라고 바닥재를 다 까버릴 셈? 그리고 의자에 앉아서 뒤로 밀어내는 게 아니라 일어날 때는 엉덩이를 들고 의자를 뒤로 미는 겁니다. 집 실내에서 무슨 타일이나 돌 깔린 외부 식당에서처럼 막 움직입니까..
대체 요즘 집에서는 애들에게 어릴 때 뭘 가르치는 건가요.. 노쇠한 사모님이 진짜 빡이 쳐서 가정교육 잔소리하는 노인이 되었습니다.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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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안냥요
03.29 · 219.♡.96.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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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논알콜
→ 안냥요 작성자
03.29 · 58.♡.90.107
진짜 자기 집 들여다 보라고 아무 가구도 없다고 을러댈 때 들어가서 다리 사이즈나 측정하고 올 걸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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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안냥요
→ 논알콜
03.29 · 219.♡.96.178
ㅋㅋㅋㅋㅋㅋ 진짜 잘 지내면서 달래는 방법이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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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의자 끄는 소리 굉장히 거북하게 시끄럽죠...
다이소가면 베이지색, 회색 테니스공 사이즈별로 팝니다 그거 사다드리는것도 괜찮을거 같아요 치사하고 드럽지만 진짜 몰라서 그럴 수도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