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굴개굴이 (61.♡.184.34)
2026년 3월 30일 AM 11:30
생존을 위한 달리기를 한주에 몇번씩 밤에 합니다.
달리기 시계를 차고 뛰었죠. 지금 심박이 몇인지 페이스가 어떤지 얼만큼 뛰었는지 등등...
그걸로 나름 열심히 재밌게 뛰어왔다 생각했는데요.
제가 엊그제는 시계 배터리가 방전되어있길래...충전기다릴까 하다가 뭘 그렇게 까지 해~ 하면서 그냥 빈손으로 나갔습니다. 뛰는 코스들이 습관으로 정해져 있어서 거리도 다 알고 있고 시간도 대충 아니 굳이 없어도 될거 같아서요.
그렇게 7키로코스를 뛰고 왔는데... 이 편안한 느낌 뭘까요? 그냥 설렁설렁 뛰어선가 싶기도 하지만, 시계차고 뛸때랑 그렇게 큰 차이나진 않았고(물론 좀 더 편히 뛴건 맞음), 무엇보다도 심적인 압박 이런게 없으니 뛰는 것 자체가 너무 즐겁더라고요. 물론 지금껏 항상 재밌게 뛰어왔다 생각하고, 대회 이런거도 아니니 열심히 뛰시는 분들의 그런 멋진 기록도 아니었으나..
묘하게 달랐어요. 혹시 제 삶도... 어쩌면 불필요하게 스스로 만들어둔 규칙..습관..등에 의해 더 부담을 가지고 하루하루 살아가는건 아닐까. 알고보면 굳이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것들을? 이런 의문이 갑자기 들더라고요.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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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노B
03.30 · 211.♡.3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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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개굴개굴이
→ 공노B 작성자
03.30 · 61.♡.184.34
그러려나요^^...오늘은 일단 시계 차고 한번 또 뛰어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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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ma21
03.30 · 39.♡.41.41
시계를 차든 안차든 어떤 압박이 있다는게 전 의아하네요.
그냥 뛰면 되는거죠 즐겁고 안전하게요. 스마트 워치가 있거나 없거나 상관없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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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개굴개굴이
→ kama21 작성자
03.30 · 61.♡.184.34
그러게요..저도 항상 즐겁게 뛴다고 생각했었는데... 저도 모르게 그랬나봐요. 별로 빠르지도 않으면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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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5.3
03.30 · 183.♡.59.124
전 시계 차고 있을 때만 달립니다.
그래서 달리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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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개굴개굴이
→ T5.3 작성자
03.30 · 61.♡.184.34
ㅋㅋㅋㅋ 덕분에 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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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백장미
03.30 · 106.♡.65.54
저도 런닝머신에서 달릴 때나 아주 가끔씩 밖에서 뛸 때 시계는 꼭 차긴 합니다만 그저 나중에 기록 저장용도일 뿐 달릴 때에는 확인하지는 않습니다. 그런 거 고려 안하고 그냥 달리는 게 전 더 편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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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개굴개굴이
→ 백장미 작성자
03.30 · 61.♡.184.34
일단 오늘은 시계 차고 뛰어보며 한번 느낌비교해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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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earlCadillac
03.30 · 118.♡.74.218
페이스 확인때문에 시계 안차고 나온 날은 집에돌아가서 차고 뛴적도 있는데 ㅋㅋ
근데 이게 있으면 뭔가 강박증 처럼 뛰게 되긴합니다;;
요샌 무릎 안좋아서 그냥 뛰는거 자체를 즐기며 천천히 달리긴 하는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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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개굴개굴이
→ PearlCadillac 작성자
03.30 · 61.♡.184.34
맞아요 뭔가 강박같은 묘한느낌.. 근데 정작 대회라거나 기록향상을 위해 그런건 아니거든요...느려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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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즐겁게 뛰다 보면 또 어느 날 문득 얼마나 좋아졌을까 궁금하지 않을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