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방식은 계속 동일합니다. 그리고 실패할겁니다.
gracy2999

Lv.1 gracy2999 (211.♡.155.90)

2026년 3월 30일 PM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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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그린란드, 베네주엘라 그리고 이란 등 트럼프가 손을 대왔던 방식의 공통점은 동일하네요. 미국의 힘과 영향력을 직접적이고 단기적 이득으로 치환하는것.

나토 국방비를 올리라고 하는 것과 베네주엘라 정권을 바꾸는것은 이해갔지만 그린란드를 달라고 하는건 이해가 안갔었습니다. 어짜피 지금도 미국이 직접 관리하는 기지가 있는데? 이란의 경우에도 굳이 지금 아랍 세계를 건드려서 얻을 것이 없는데?

물론 이걸 트럼프가 선물 거래로 개인적 이득을 보려 했다는 것으로 이해할수도 있겠지만...평화안을 주재하면서 아랍 국가들에게 5조달러를 요청했다는 것을 보고 이해가 갔습니다. 트럼프는 무조건 당장 금액으로 찍히는 이득이 중요하구나.

트럼프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Great America"에는 다른 세계나 동맹국은 안중에 없습니다. 당장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뜯어내서 나라 빚을 줄이고 60년대 미국처럼 자급자족으로 잘사는 미국을 만들 셈이죠.

그래서 관세로 세계 무역에 지대한 악영향을 주었지만 강행하는거죠. 돈뜯어와서 내수 산업 살리면 된다고 보니. 이란 호르무즈 해협으로 세계 경제가 흔들리지만 상관 없다고 보는겁니다. 어짜피 미국은 수에즈 운하 안쓰고, 석유는 자급자족하면 되니.

그런데 실패하고 있고 실패할겁니다. 지금 미국 유가가 대표적이죠. 미국은 산유국이지만 중동산 원유가 없으면 대체제로 가격이 오르죠. 한국으로부터 항공유 수입을 해가는 최대 나라가 미국이라고 합니다. 단순히 산유국이라서 영향을 안받는 시대는 끝났고 세계 경제는 밀접하게 서로 영향을 주고 받습니다.

사실 이건 1970년대부터 거스를수 없는 흐름이었습니다. 미국 제조업은 경쟁력을 잃은지 오래고, 미국 노동자는 한국은 물론 중국 노동자보다 생산성은 떨어지는데 훨씬 많은 돈을 받죠. 미국은 대부분의 생필품을 해외로부터 수입하고, 유가 상승으로 중국, 한국의 제조 원가가 상승하면 미국 물가도 상승합니다.

어디까지 트럼프가 이걸 끌고 가려는지 가늠이 안되는데, 결국 그가 원하는 것은 아메리카 대륙만을 다스리는 지역 강국이고, 실제로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유럽, 아시아, 그리고 이번 중동까지 전세계적인 영향력을 빠르게 잃어가고 있죠.

이런 상황에서 그나마 대안은 유사한 나라끼리 연합해서 지역내 질서라도 유지해가는 겁니다. 내키지 않더라도 중,일 관계를 개선하고 중동 국가들과도 직접적인 협력으로 에너지 수급을 해결해야 하겠네요. 이번 이란 전쟁이 끝나더라도. 몰론 이건 수구파들이 극도로 싫어하는 일(친중? 반미?)들이라 쉽지 않은 일이겠군요.

트럼프 이후에 세계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트럼프 이후에 미국은 그나마 각이 잡히네요. 미국 제국 시대는 끝날테고, AI등의 기술 독점마저 끝나면 미국은 그냥 지역 강대국이 되고 말겁니다. 그 리더십의 공백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대한민국이라도 평안하길 바랄 뿐이네요.

댓글 (3)

  • 오늘도맑음 Lv.1

    03.30 · 118.♡.10.3

    그래도 명예마가님들은 "우리 미국은 그렇지 않아" 이러면서 자기최면 걸듯 하네요.

  • 불태워버려

    불태워버려 Lv.1

    03.30 · 112.♡.221.58

    잘 읽었습니다. 잘 모르는 저같은 사람은 그저 빨리 전쟁이 끝나길 바랄뿐이네요.

  • phantomstar

    phantomstar Lv.1

    03.30 · 118.♡.81.105

    트럼프 2기 보면서, 돈룩업 영화가 다큐멘터리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미국은 졌고, 중국은 이겼습니다. 당장은 아니겠지만 세계가 크게 바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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