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아 (211.♡.180.254)
2026년 3월 30일 PM 02:01
지난 금요일에 응급실에 갔다왔다는 글을 남겼었는데.
오늘 결국 입원을 했어요.
금요일엔 검사상 아무런 이상이 없어서 진통제만 맞고,
다음달 말로 예약되어있던 외래를 이번주 수요일로 앞당겼는데.
결국 수요일까진 못 버틸 듯 해서 아까 아침에 응급실에 다시 왔거든요.
이번에도 별다른 이상은 없다고 하는데.
진통제를 맞아도 몸은 계속 아파서 결국 입원을 했어요.
집에서 병원까지 택시로 40분 정도 걸리는데.
이번에도 집에가면 어짜피 또 올 거 같아서..
입원해서 지켜보기로 한 거죠.
입원을 확정하기 전에.
응급실에서 아빠랑 속 깊은 얘기를 했어요.
집에서, 거실에 나올 때. 엄마 아빠 앞에선 최대한 괜찮은 척을 하지만,
솔직히 방에 있을 땐 안 좋은 생각도 계속하고.
멘탈을 유지하기 너무 힘들다구요.
얘기하면서 감정을 못 이겨 울기도 하고, 또 옛날 얘기하며 웃기도 하고..

그러다가 너무 아파서 아빠 손을 달라고하고 꼭 잡았어요.
이제 내년이면 저도 마흔이고, 아버지도 이미 일흔을 넘으셨는데.
아버지 손은 여전히 저에겐 큰 손이더라구요.
아버지 손 앞에선 제 손은 너무 작은 느낌..
병실에 와서도 계속 아파서 끙끙 거리다가.
방금 진통제 맞고 좀 괜찮아져서.
뒤늦게 오늘자 논을 들으면서 글을 남겨요.
다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
댓글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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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REZealot
03.30 · 220.♡.117.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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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룡.백호
03.30 · 223.♡.94.88
아이고 잘 치료 받으시고 어서 쾌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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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_엘바토
03.30 · 175.♡.11.23
하루 빨리 쾌유하길 바랍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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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늘파랑
03.30 · 183.♡.207.34
쾌유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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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여름숲
03.30 · 58.♡.71.151
"논"을 들으셨다는 말씀이 참 좋습니다.
아프고 힘들고 어려워도 어떻게든 일상을 챙겨가는 게 힘이 되는거 같습니다.
지난 제 작은 경험에서도 그랬어요.
어떻게든 아픔이 잘 지나가고 쾌유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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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할랴
03.30 · 122.♡.93.206
쾌차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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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다
03.30 · 112.♡.157.34
잘 치료되어 쾌유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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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방in
03.30 · 112.♡.152.206
빨리 쾌차하시길...
힘내세요.
- 마
마음13
03.30 · 59.♡.4.46
하루빨리 건강 회복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emo:moon-emo-005.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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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불태워버려
03.30 · 112.♡.249.253
하루빨리 쾌차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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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o:moon-emo-005.gif} 빨리 쾌차하시길 빕니다. 힘 내세요! 화이팅입니다. {emo:damoang-emo-007.g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