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KnowNothing (118.♡.4.132)
2026년 3월 30일 PM 05:29
지금 집에 전세 들어온지 대략 3년 가까이 됐는데
입주 첫날부터 윗집 애 뛰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그냥 잠깐 뛰다가 부모한테 혼나서 멈추는 그런 수준이 아니라
진짜 전력질주로 집을 몇바퀴씩 몇십분 몇시간씩 뛰는 수준이었습니다
애니까 잠깐 뛸수 있겠지 싶었지만, 이게 몇십분 몇시간 지속된다는건 애 통제를 1도 안하는것 같았습니다
윗집이 아닌 다른집에서 울리는 소리일수도 있겠지만, 일단 뛰는 소리와 함께 애가 야아아아아~~ 혹은 꺄아아아아아~~~ 하면서 소리지르는게 바로 위에서 들렸기 때문에 윗집인건 거의 백퍼였네요
한동안 그래도 부모가 교육은 하겠지 싶어서 참다가 전혀 나아질 기미가 안보여서 결국 윗집에 올라갔습니다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사시는 집 같은데 일단 미안하다고 하시더군요
남자애라 통제가 안되니뭐니...
하지만 그 이후로도 전혀 나아지지 않았고, 몇번 더 올라가서 따졌는데, 이제 슬슬 그집 할머니가 거짓말까지 하시더군요 ㅎㅎㅎ
(문밖에서 애 뛰는 소리 다 듣고 벨 눌렀는데, 지금 애 없다 시전ㅎㅎㅎ)
더이상 참을수 없어서 결국 소음이 몇십분 지속 될때마다 고무망치질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건 효과가 있더군요(망치질이래봐야 3~4번 쾅쾅쾅 하고 끝)
며칠 후 그집 며느리가 장문의 편지를 써서 문앞에 꽂아놨더군요
부부가 맞벌이 중이라 애들을 아침에 시부모님댁에 맡기고 퇴근 후에(7~8시쯤) 데려가고 있다, 매트같은것도 깔테니 조금만 양해해달라
실제로 한동안 좀 조용해졌고(뛰긴 하지만 오래 지속되진 않는 정도) 저희도 망치질을 멈췄는데
2~3주 지나니 다시 뛰는 소리가 길어지더군요
결국 며칠간 망치질 -> 또 2~3주 조용 -> 다시 시끄러워짐
이게 2년반도 넘게 반복됐습니다;;;;
애도 분명 나이를 먹었을텐데 2년 넘게 교육이 안된다는것도 어이없는;;;;
그나마 최근 2~3달 동안 좀 조용해진 편이라 다행이다 싶었는데
최근 10일 가량 갑자기 소음 강도도 심해지고, 예전과 다르게 밤 10시가 넘어서도 뛰어다니대요;;;
결국 다시 망치를 꺼냈지만 전혀 효과가 없는 채로 며칠이 지났고, 저희는 예민해질대로 예민해져있던 차에
어제 저녁 7시쯤부터 또 쿵쿵쿵 드르륵 거리더군요
9시 넘어서까지 지속됐고, 결국 망치질을 했더니 이젠 위에서 보복소음을 내네요 허허허허
여기서 1차 피꺼솟.....
위로 올라가서 따졌더니 윗집 할아버지가 “어린놈의섀끼가!!!” 시전 ㅎㅎㅎㅎ
할머니는 “망치소리 때문에 노이로제 걸리겠다!! 우리가 뭐 날라다녀야되냐!!!!”
서로 소리지르고 싸우는데 윗윗집 아주머니도 뭔일인가 하고 내려와서 지켜보다가 저희편들며 ‘그쪽 애 좀 시끄럽긴 하다’고 하니 윗집 할머니가 “그래서, 어쩌라구요?” ㅎㅎㅎ
일단 윗집 아들(아마도 애 아빠?)도 나와서 일단 침착하고 중재하면서 일단락 나긴 했는데
그 아들 말도 잘 들어보면 ‘애 뛰는건 고의가 아니지만, 망치질은 고의다’라며 은근히 피해자 코스프레하는 뉘앙스가 느껴졌지만, 일단 차분히 서로 주의하고 양해하자고 해서 그렇게 찢어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진심으로 피꺼솟이 어떤 느낌인지 처음 느껴봤네요
극심한 스트레스 때문에 속이 쓰려질 정도;;;
뭔가 정황 상 이혼하고 아들이 애들 데리고 들어와서 사는건가 싶긴 한데
이 정도까지 서로 난리쳤으니 일단 윗집도 한동안은 조용할거고(오늘도 소음이 나긴 했지만 강도가 좀 줄긴 했네요)
저희도 이제 망치질은 안하고, 대신 소음 나는거 다 녹음 해놨다가 너무 심해졌을때 중재위원회 같은데 신고하거나 경찰 신고하거나 해야겠습니다
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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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박스엔
03.30 · 210.♡.4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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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불태워버려
03.30 · 112.♡.2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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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민고
03.30 · 101.♡.71.43
제 최근 층간소음은 새벽 5시에 위층 바닥에서 제방 천장으로 들려오는 휴대폰 알람 진동
알람 20분동안 유지합니다 나도 그 알람 듣고 일어나는데 20분동안 버티네요 미친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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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rangesky
03.30 · 42.♡.195.220
이런 댓글을 다는 것이 조심스럽기는 합니다만, 사람들 안바뀌더군요. 결국 우리집은 이사가는 것으로 해결 보았습니디.ㅠㅠ 그래서 이사는 탑층으로만 알아보았고 지금은 평화를 찾았습니다.
이게 도대체 뭐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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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KnowNothing
→ Orangesky 작성자
03.30 · 118.♡.4.132
전세 만료되면 이사갈까 고민은 하고 있습니다 ㄷㄷ
다만 저런 인간들 때문에 이사비용 몇백 날려야된다는 것도 부담이고...
탑층 오래 살아봤는데 난방/냉방비용 부담도 만만치 않고 너무 구축이었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옥상 누수도 여러모로 스트레스더군요ㅠㅠ
그나마 윗집 소음은 애를 통제하지 않음으로써 생기는 문제라서 애가 크면 나아지지 읺을까 싶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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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년삼촌
→ Orangesky
03.30 · 175.♡.22.61
저는 그래서 제가 반지하 삽니다. 다른집에 피해줄까봐서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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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삼진에바
03.30 · 223.♡.86.230
저 쿵쾅소리가 자기에겐 별거 아닌거처럼 느껴지는 사람도있겠지만 거슬리는 사람에겐 진짜 신경을 긁을정도로 거슬리고 분노가 치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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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_137
03.30 · 112.♡.7.5
경찰 신고 및 중재 아무 의미 없습니다. 우퍼만이 답을 알고 있습니다.
- A
acodiun
→ C_137
03.30 · 125.♡.29.142
이 방법도 조심해야 합니다. 역으로 신고하겠다고 협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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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KnowNothing
→ C_137 작성자
03.30 · 118.♡.4.132
이미 망치질에서 ‘고의성’ 언급하는걸로 봐서 경찰에 신고하려고 준비중이던게 아닐까 싶긴 하더군요
보복 소음은 아랫집이 무조건 불리한걸로 알고 있어서 가급적 안하는게 좋긴 하겠습니다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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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해결할라 그러면 얼굴 붉혀야 해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죠 ㅠㅠ
살인이 괜히 나겠어요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