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121.♡.82.40)
2026년 3월 30일 PM 08:07
이사온 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사 직후 집안의 문제를 부동산을 통해서 일부 해결하고 있었습니다.
집주인이 고쳐줘야 할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을 부동산에서 중재해주는
격인데, 이 부동산에서 소개해준 업자를 통해 문제점을 리포트하면 그 중
일정 부분을 수리해주고 비용을 집주인이 부담하는 방식입니다.
대략 한 일주일 정도 살아보고 문제점을 전달했는데 그 중 하나가 샤워부스의
문이 내려앉아 정확히 닫히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자칫 잘못하다가는 문이
깨질지도 모르겠다 싶더군요. 정해진 날짜에 와서 수리를 했습니다.
잘 닫히는 듯 하더니 하루만에 다시 주저앉았더군요. 업자에게 이야기하니
경첩을 갈아야 한다, 교체하는데 7만원이 든다, 부동산 통해서 집주인에게
전달하겠다 하더군요. 그 뒤로 소식이 없어서 며칠 기다리다가 한번 확인해보자
싶어 오늘 아내와 함께 작업을 해봤습니다.
하루만에 주저앉았길래 경첩에 붙어있는, 유리문과 밀착하는 부분이 닳아서
제 기능을 못하는건가, 결국 경첩을 교체해야 하는건가 싶었는데, 유리문 아래에
두터운 이불을 깔아놓고 경첩의 나사를 푸는 순간… 엥?? 했습니다. 나사가 제대로
조여지지 않았어요. 문제가 되는 상단부분 경첩 두개의 나사를 풀고 문을 밀어주니
훅 들어갑니다. 나사를 꽉 조여주고 문을 닫았더니 정상적으로 잘 닫혀요.
아무리 경첩이 낡았다 하더라도 하루만에 풀렸을 것 같지는 않고…
이 업자란 양반 뭘 해놓고 간건지 모르겠네요.
이 상황에서 다시 문이 주저앉는다면 결국 경첩을 갈아야겠지만 별 문제가 없다면
그냥 써도 되겠죠. 참 어이가 없습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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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트라팔가야
03.30 · 58.♡.2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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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업자는 7만원 리베이트를 순식간에 잃었군요. ㄷ ㄷ ㄷ
경제학에서 말하는 대리인 문제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