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숲 (58.♡.71.151)
2026년 3월 31일 PM 02:45
지난 가을부터 겨울사이 주식방송에서나 듣던 얘기를 길거리 노점상에게 들었습니다.
며칠전 외출해 길을 걷다가 냄비를 엄청 많이 늘어놓고 파는 노점상을 발견했습니다.
가성비 좋고 내구성이 좋은 경질냄비와 저렴하고 얇은 스테인레스 냄비 사이로 꽤 쓸만하고 두툼해보이는 인덕션사용가능한 코팅 냄비가 보입니다. 색감도 집에 있는 것들과 이질감이 없고.. 사이즈도 딱 내가 필요한거고..
뚜껑을 열고 살펴보니 쥔장께서 다가와 좌아아악 좋은 점들을 말씀하십니다.
가격을 물었더니.. 3만원
으엥? 노점에서 3만원짜리 냄비를? 하고 뚜껑을 내려놓는데 말씀하시네요
"오늘이 제일 쌉니다. 요새 전쟁으로 재료비가 다 올랐어요. 이런 쇠붙이도 다 오르고 안오르는게 없어요. 그나마 내가 전쟁전에 쌀 때 산거라 이 가격에 드릴 수 있는거예요. 오늘이 제일 싸니 들여가세요! "
머리를 한대 맞은 느낌.
하지만 노점에서 냄비를 3만원 주고 사고프진 않아서 그냥 바이바이...
인덕션 들이면서 조리기구 걱정에 웍, 프라이팬, 양수냄비 두개, 베이비웍 하나 있다니 '그거면 뷔페도 차리겠다' 던 요식업 근무 선배의 말을 새기며 나중에... 그래 나중에 많이 생각하고 사자.. 하고 놓고 왔네요.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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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크메시아
03.31 · 211.♡.138.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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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여름숲
→ 다크메시아 작성자
03.31 · 58.♡.71.151
일단 물건 품질이 나쁘다면 택도 없는 얘기였을텐데 냄비가 맘에 들어 잠시 혹했던 마음이 있었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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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드리셋
03.31 · 223.♡.74.221
보통 인덕션용 스뎅 냄비 들이면 평생 쓰죠 ^^
집에 스뎅 후라이팬2개, 냄비 4개 20여년전에 신혼때 와이프가 산건데 지금도 씁니다 ^^
그땐 인덕션이 뭔지도 몰랐는데 휘슬러랑 KMW?뭐 이건데 이렇게 샀는데 지금까지 요긴하게 쓰이네요 ㅎㅎ나중에 천천히 필요한거 구입하셔도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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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여름숲
→ 하드리셋 작성자
03.31 · 58.♡.71.151
얼마전 스뎅웍에서 음식하다가 멘붕이 와서요. ㅠㅜ
가스렌지에서 테팔 코팅팬으로 할때 문제 없던 음식이 스뎅에서 불조절이 안된건지 길이 안들어서 그런건지 다 눌어붙고 난리.. 원래 물 안쓰는 음식인데 물을 넣고도 해결 안되서 다시 코팅팬에 넣어 가스렌지로 음식하고 쑈! 를 한번 해서요.. 코팅팬을 사야하나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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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IM_Lady
→ 여름숲
03.31 · 223.♡.81.158
볶음요리할 때 여러 재료를 섞어 볶으면 열전도 차이가 있어서일수도 있고 전분있는거(감자같은) 전분기가 많이 남아있으면 들러붙을수도 있어요. 스트레스 너무 받으시면 스텐으로 되어있고 안쪽만 코팅된 제품 하나 들이세요.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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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여름숲
→ SIM_Lady 작성자
03.31 · 58.♡.71.151
그냥 물과 기름없이 하는 버섯볶음인데 그래서요
하필이면 손님 오시는데 직전에 만들어놓고 마중나가야 하는데 딱 그타이밍에 완전 멘붕이었습니다 ㅠㅜ.
그외에 추천해주셔서 인덕션 아주아주아주*100 잘 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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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ooknbeer
03.31 · 61.♡.162.10
사장님 멘트가 홀랑 넘어가서 사게 만드네요 {emo:damoang-emo-025.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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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여름숲
→ booknbeer 작성자
03.31 · 58.♡.71.151
그니까요.
가격이 조금만 쌌으면 샀을 듯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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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ita
03.31 · 110.♡.45.88
뷔페는 언제 오픈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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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여름숲
→ kita 작성자
03.31 · 58.♡.7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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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소성 프레임을 걸어서 기회비용을 압박하고 재고선점 프레임을 다시 걸어서 구매속도를 높이려는 심리전까지 구사하는군요.